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잠 18:13)"
듣는 것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강한 회사는 회의시간이 짧다"의 저자 랄프 G. 니콜스는 성공하는 사람이 되려면 "훈련을 통해 듣기 능력을 키워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시카고 지역에 있는 주요 제조업체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듣기의 역할을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솔직히 지금까지 듣기의 중요성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지금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업무 중 80% 이상이 다른 사람의 말을 듣거나 내 말을
다른 사람이 듣는 것이다."
"지난 2, 3년간 잘못된 일들을 곰곰히 되돌아본 결과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거나
곡해해서 문제가 빈번히 발생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의사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듣기에 대해서는
무의식적으로 간과해 온 것이 사실이다.
듣기가 기업 내 의사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시행이 안 되는 부분이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상대방이 잘 들어 주기를 바라지만
자신은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직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많이 배우면 배우수록, 경험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런 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자신이 말할 때는 집중하지만 상대의 말에는
집중하지 않는 경향도 동일합니다.
그는 진단하기를 사람은 본래 말에 비해 생각하는
속도가 훨씬 빠르므로 듣는 데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1분당 125단어 정도를 말하는데 130억
개가 넘는 세포로 이루어진 사람의 뇌가 생각하는
속도에 비하면 말하는 속도는 대단히 매우 느리다고 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는 그에 맞추어 생각하는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듣는 도중의 여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
첫째, 말하는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보다 먼저 앞으로
들을 말과 결론을 예측하고
둘째, 말하는 사람의 주장이 타당한지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검토할 뿐 아니라
셋째, 상대방이 하는 말의 핵심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마음속으로 정리하며
넷째, 상대방의 말에 표현되어 있지 않은 숨은
의미를 찾아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무엇을 얼마나 잘 듣느냐에 따라 인생의 미래는 달라집니다.
첫댓글 끝까지 듣는것도 훈련이 필요하더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