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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신박한 사진방 [펌] 원효대사 해골방
동서남북해 추천 5 조회 3,360 18.07.12 15:46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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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7.12 17:33

    첫댓글 재밌는 글이네요. 일체유심조를 설명할때 자주 원효대사의 해골물을 얘기하는데,
    이는 마음먹기 달렸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누구나 아는 진실을 잘못보는 그 마음이
    짓는 마음을 비아냥거리는것에 가깝습니다. 즉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등짝스매싱이 답이 되는 것이지요.

  • 18.07.12 17:50

    글쎄요. 불경을 읽고 이 글을 올린 사람의 불교의 논지와. 그 유머가 잘 표현 된 걸로 보이고... 특히 해골방 이라고 제목을 단 것은 매우 휼륭한 비유이죠? 다만 이러쿵 저러쿵 답글 단 사람의 글은 앞뒤 문맥과,, 글의 흐름이 어지럽고 뒤얽혀,,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슴..

  • 18.07.12 18:32

    등짝스매싱이 답이라는 말씀입니다. 아들은 엄마에게 일체유심조를 말할 수 없지만,
    엄마는 아들에게 일체유심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들이 일체유심조라
    말했기 때문에 재밌는 글이 되는 것입니다. 아들방은 결국 엄마가 치우겠지요..

  • 18.07.12 18:44

    논닭 님의 댓글 전 흥미롭게 보았네요.
    그렇다면 원효대사의 해골물에 대한 고사는 원효 대사가 자학한건가요?
    실상은 썩은 해골물인데 그 진실은 보지 못하고 그저 꿀맛처럼 느낀 본인의 부족함을 자학한?

  • 18.07.12 19:05

    일체유심조는 세상만물 모든 일체는 마음이 짓는다는 말로 화엄경의 핵심입니다. 이런 마음이 짓는
    현상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원효대사가 깨달은 것은 목이 말라 먹었던 달콤한 물이 알고보니
    해골물이었다. 가 아니라, 도(진리)를 찾아 유학을 가려는 그 마음이 헛된 마음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무문관에 대도무문, 천차유로라는 말이 있듯이 도는 어디서든 깨닫기만
    하면 바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 18.07.12 19:10

    @논닭 원효대사 고사에 대해서는 이해했습니다. 그렇다면 저 글쓴이가 왜 등짝 스매싱이 답인지. 말씀하신 원효의 고사가 어머니가 일체유심조를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18.07.12 19:21

    @일생소애 진리는 자기가 머무는 곳은 깨끗하게 해야 한다 입니다. 이것이 공부하는 사람이 있는 방의 실상입니다.
    더군다나 경전을 공부하는 사람으로는.. 그런데 아들 마음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엄마 마음에는
    분명 잘못되었다라고 느껴지는 것이고, 이 엄마의 마음이 정확한 실상을 보았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엄마가 '일체유심조 라더니 이게 네눈에는 깨끗하게 보이냐?'라고 말하면 일체유심조의
    맞는 활용이 되지만, 아들이 말하면 유머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사물이나 사건, 형상 등을
    보는 차이가 있습니다. 각자 마음에 상을 띄우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보기 즉, 실상을 정확하게
    보는게 어렵습니다. 이를 '여여'라 하며 '타타타'라고

  • 18.07.12 19:26

    @논닭 도 합니다. 불경을 매일 읽으면서 그 진리의 말씀을 실천하는게 목적인데, 자기방하나
    깨끗하게 하지 못한다면, 이론만 알지 현실에 적용을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밖에
    나갈때 깨끗하게 머리도 감고 세수도 하는 이유입니다. 나야 귀찮아서 안해도 되지만,
    사람들이 느낄 불쾌감을 안다면 해야겠지요. 중국사람들은 더우면 윗옷을 훌렁훌렁 벗지만,
    우리나라는 아무리 더워도 옷을 챙겨입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18.07.12 19:28

    @논닭 네 동의 안되는게 있긴 하지만 의미는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18.07.12 19:33

    @일생소애 설명이 거칠어 죄송합니다. 미천한 답변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 18.07.12 22:06

    @논닭 이런 소소한대화 괜찮네요^^

  • 18.07.13 07:29

    @논닭 우리가 착각하고 잘못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 돌아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긍정 이나 하면된다 라는 소재도 돌아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원효나 불교를 떠나 일체유심조를 더 확장해 보면 창세의 진리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8.07.12 20:24

    눈은 단지 외형을 보는 신체기관일 뿐 인식하고 생각하는건 뇌죠

  • 18.07.12 21:26

    2222......................................빙고

  • 18.07.13 00:17

    ㅋㅋㅋㅋ

  • 18.07.13 08:38

    불경보다 어머니가
    더 위대하신걸 있으신듯

  • 우리가 사슬이나 끈에 묶여 있을 때 억압또는 속박 당해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억압 속박으로 부터 벗어나려 하지요.
    정치 사회적으로 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게 억압 속박 당해 있다면 그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어딘가에 메여있다 ( 억압, 속박 당해있다 )는 생각은 하지않는 것 같습니다.
    해골물의 비유는 우리의 사고가 메여있다는 점을 비유적으로 설명한다고 봅니다.
    만약에 밝은 상태에서 눈으로 보았다면 그 물을 마시려 들지 않을 텐데 안보이는 상태라 마실 수 있었다는 즉 눈으로 보면 아 이 물은 더러워서 마시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게 되고

  • 그 결과 그 물을 안마시게 되지요. 원효스님은 자신의 물을 마신 행위가 눈으로 보는 그래서 마시면 된다 안된다는 판단을 한다는 그 현상이 생각 또는 판단에 즉 이전 인연에 속박 또는 얽메임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생각합니다.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라고 하므로 그 깨달음이 궂이 중국에 가서 뭔가를 배워서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신거라고 보입니다.

  • 18.07.13 15:54

    논리가 정연하고 단순해서 잘 와 닿네요. 답글이 밝아서 몇 번 더 읽게 되고, 이해에 도움이 되네요.

  • @빈공간 그리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부처가 존재한 후 불교가 있은 것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깨우친 분이 부처이니
    깨달은 그 순간 그 찰라에는 저나 빈공간님이나 다 깨우친 자 즉 부처이겠지요
    그 깨달음이 순간에 머물어 여여( 항상그러 ) 하지 못하니 깨우치지 못한 것이 아니라 깨우침의 정도가 앝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수행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지 하나를 깨우쳤다고 교만 또는 자만하다가는 등짝을 세게 구들겨 맞아야지요 ㅎㅎㅎ

  • 18.07.13 23:20

    @사람 냄새가 그리워 신기. 같은 사람이 쓴 글 인데도, 앞에 글은 논리가 갠찮았는데, 뒤에 글은 그저 이죽거리는 모습... 원효라고 하는 외물에 대한 관찰은 뛰어나나, 본인에 대한 행은 제로일 경우에 생겨나는 흔하디 흔한 경우... 아직까지 역을 순으로 치환할 수 있는 댓글러는 본 적이 없슴.

  • 18.07.13 11:49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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