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엑츄얼리라는 영화에 보면
영국의 총리가 통상압력을 위해 정상회의를 하러온 미국대통령이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여자직원에 추파를 던지자
기자회견장에서 실익은 다 버리고
어찌 되었든 국민들 속하나는 시원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 관계라는 단어 좋습니다
매우형식적인 단어죠
내 생각에는 나쁜 관계로 가는것 같군요
우리의 관계는 미국대통령은 우리에게 원하는걸 가져가고
영국은 상관 하지 않습니다.
영국은 작지만 위대한 나라입니다.
우리는 작은나라일지모릅니 다. 하지만 위대하죠)
셰익스피어의 나라, 처어칠, 비틀즈, 숀 코넬리, 헤리포터, 베컴의 오른발...
나는 더욱 강해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미대통령도 그걸 준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영화속이었고, 영국총리의 말이었지만
깡패나라 미국에게 그렇게 시원하게 이야기 할수있는
나라가 몇이나 될까? 라는 생각과 부러움이 교차해 지나갔던걸 기억합니다.
우리를 일본에게서 해방시켜주고,6,25때도 우리를 지켜주었던 미국이 우리의 절대적인 우방이라고 믿고 그렀게 교육받고 자란 2006년에 33살이 되어버린 용이라는 남자는 근데 왠지 미국이란나라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김구선생은 우리나라가 문화가 강한 나라였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왜 10여년이 넘게 한국의 스크린쿼터를 없애기 위해
그렇게 다른 부분을 손해봐가면서까지 노력했는지 궁금해집니다.
헐리우드 영화에나오는 미국아이스크림은 참맛있게도 보이고
미국 배우가 입은 그 청바지는 왜이리 멋있어 보이는지도 궁금합니다.
하지만, 그 멋있는 헐리우드 영화엔 그 100분의 1도 안돼는 제작비로 제작된
한국영화에 있는 것들이 없습니다.
우리의 분단을 이야기 하는 영화도, 우리의 강원도 사투리가 구수하게 나오는 영화도없습니다. 오히려 그래도 우리랑 한민족인 북한을 악의축이고 악마 처럼 그려낸 007같은 영화만 있습니다.
일본에 가서도 중국에가서도 어디에가서도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다른나라의 팬들때문에 내가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몇일전엔 동네 슈퍼에 제가 즐겨먹던 찰떡쵸코파이를 사러 갔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만에도 수북한던 찰떡쵸코파이는 없고 , 대기업 쵸코파이만 가득있었습니다. 슈퍼아줌마에게 물어보니 거기서 그거전시하지 않으면 다른것도 안준다고 해서 찰떡파이는 이제 팔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동네 어느 슈퍼에도 찰떡 쵸코파이는 없었습니다.
그 쪽득한 찰떡맛이 있는 찰떡 쵸코파이는 구할수가 없었습니다.
찰떡쵸코파이가 슈퍼에서 사라지면 과연 쵸코파이하나사러 서울시내를 다 돌아다니는 열혈쵸쿄파이팬이 얼마나 될까여?
잘만들면 다 사 먹는다?
잘만들면 다 본다?
매대에 없는 물건은 팔리지 않습니다.
극장에 걸리지 않는 영화는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당장 1,2년안에 무슨 큰 변화가 있겠습니까?
한국영화는 계속 사랑받을것이고 잘나아갈것입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것이 고저의 곡선이 있으니
5년뒤 10년뒤 언젠가 한국영화에 위기가 오면 그땐 누가 한국 영화를 지킵니까?
극장에 걸리지 않는 한국영화를 관객의 사랑만으로 지킬수있을까요?
내 친구의 말처럼 스크린 쿼터가 집단이기주의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 집단이기주의라면 대한민국전체의 이기주의 국수주의라고 생각하고싶습니다.
영화인들이 영화인들만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게 아닙니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약을 하기전에 무조건 일단 스크린쿼터 절반으로 축소하고 들어오라는 미국의 강압에 정부는 "예예"거리면서 버선발로 뛰어가 그 깡패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여론과 인터넷을 통해 진실을 매도하고 호도하고있습니다.
님비로 몰아부치고 스크린쿼터 축소해서 반도체 몇개더팔고 엘시디 몇개 더팔면 나라가 부자가 되서 참좋겠습니다.
주라기공원한편이, 타이타닉한편이 거둬들인 수익이 한국의 일년 자동차 판매량을 넘어서는데 그거 차 몇대 좀더 싸게 팔게 관세 나춰죠서 참좋겠습니다.
민주주의를 포기하더라도 경기가 좋아진다면 괜찮다는 의견에
찬성이 90% 가 넘게 나왔답니다.
참 어이가 없는 인터넷 투표결과입니다.
이번 감기는 매번 독했고, 요즘애들은 항상 싸-가지가 없으며,
요즘 경기는 언제나 안좋은것 같습니다.
배부른 돼지가 되고 싶진 않습니다.
그리고 힘 앞에 굴복하는
굴욕적인 외교는 우리 세대에서 만 끝났으면 합니다.
일제시대에 그렇게도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려 했던 선조들의
노력이 생각납니다.
영화는 그 어느 문화장르보다도 대중에 대한 파급효과가 커서
과거 파쇼나 나치, 공산주의에서 체제의 우월성등을 홍보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미 사용 되어 왔습니다.
미국이 왜 모든 협상의 가장 전면에 스크린쿼터를 내결고 시작하는지 궁금합니다?
영화를 산업이라고만 하기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나
그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나
모두에게 자존심 상하는 일인것 같습니다.
전 한국영화를 사랑합니다.
"그 관계라는 단어 좋습니다
매우형식적인 단어죠
내 생각에는 나쁜 관계로 가는것 같군요
우리의 관계는 미국은 우리에게 원하는걸 가져가고
한국은 상관 하지 않습니다.
한국은 작지만 위대한 나라입니다.
우리는 작은나라일지모릅니 다. 하지만 위대하죠)
5000년 역사의 나라, 옆집아쩌시 송강호, 좋은형같은 최민식,
국민 배우 안성기, 칸느 그랑프리의 박찬욱, 국민여동생 문근영
의 왼쪽 보조개가 있습니다....
한국영화는 더욱 강해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헐리우드도 그걸 준비할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