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8호
밤 12시 병원 옥상에 올라가서 두 손을 들고 기도 했습니다. "나 정말 억울합니다. 내가 뭘 그리 잘못했습니까? 정말 이래도 됩니까?" 하염없이 원망을 털어놓았습니다.
제 나이 50살입니다. 목회는 20살, 신학대학을 다니면서 부터 전도사로 사역을 했으니까 올해로 꼭 30년이 되었습니다. 신학 공부만 20년을 했고 총신을 다니시던 아버님의 논문을 도운일까지 하면 신학의 공부도 약 30년은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맡겨진 일이라면 밤을 새워가면서 꼭 해야했기에 약 20여년 동안은 하루에 2~3시간 자는 것이 전부였을 정도로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제 나름대로) 그런데 어느날 저에게 당뇨와 그 합병증으로 폐결핵이라는 병이 찾아왔습니다. 너무 힘들고 당황이 되었습니다. 내가 오직 하나님의 일만 하고 하나님만 바라본다고 했는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하는 것 때문에 저는 너무 괴로웠습니다.
식구4명(아내와 2자녀)이서교회를 개척한지 5~6개월 만에 성도의 숫자가 5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우울증 환자도 깨끗하게 나음을 얻게 되고 사명을 잃었던 자들은 다시금 사명을 회복하고 새롭게 다짐하는 일들이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에게 감기처럼 다가온 결핵이 나의 삶을 온통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병원 14일 동안 입원 생활을 마치고 나오니까 여 전도사가 모든 성도들을 다 데리고 나가서 저희 집 앞에 교회를 다시 세웠던 것입니다. (아 ~ 나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시금 힘을 주시고 은혜를 주셔서 맘을 다잡게 하여 주셨고 주님의 사랑하는 성도들을 다시 보내 주셨습니다. 또 다시 3개월 만에 30여명이 모여 즐거운 목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여전도사가 문제을 일으켜 모두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목회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니 목회를 접으라는 말들을 건네 줍니다. (욥의 친구들 처럼..ㅋㅋ) 정말 그러는 것 같았습니다. 주님의 뜻이 아니니 성도가 모이면 흩어지고 건강도 잃고 물질도 없어지고 ....그래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냥 집에서 식구끼리 예배 드리기로 맘을 먹고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왜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데도 성도들이 모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모이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성도들이 예배당을 찾아다니고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고 난 다음에 저에게 와서 말씀만 전해달라는 부탁을 해서 지금까지 그 곳에서 목회를 합니다.
몸이 안좋아서 여러가지 스트레스로 인하여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의사 선생님 왈 " 심장에 관상동맥이 모두 없어졌고 실 핏줄 하나로 겨우 심장이 겨우 먹고 살고 있습니다. 그냥 이대로 살다가 죽으세요, 약도 없고 수술도 안됩니다." 천청벽력같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너무 황당하여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뭘 그리 많은 잘못을 했습니까?" "왜 이리도 큰 어려움을 주십니까?" 짜증을 부리면서 병원 옥상으로 올라가서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제 마음 속에서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나보다 더 억울하니?" 불평하던 저의 입은 그만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은 나를 위하여 하나님의 본체를 버리시고 이 땅에 내려오셨고(이것은 엄청난 사건입니다. 사람이 강아지가 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인데...) 고난을 당하고 침 뱉음을 당하시고 뺨을 맞으시고 결국은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신 이 모든 일들이 예수님이 뭘 그리 잘못했기 때문인가? "내가 너를 그렇게 사랑한 것도 죄냐?" 되 묻는 것이었습니다. "나 보다 더 억울하니?" 저는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주님의 음성을 되내이곤 합니다. "나 보다 더 억울하니? 나 보다 더 힘드디니?"
지금은 심장을 이식하였습니다.
이식 후에 들었던 말씀은 다음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샬롬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하라.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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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모든것을 아시는 주님 주님의 사랑을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임마누엘을 실천하시는 목사님 !하나님의 사랑이 무척이나 큰가 봅니다 저는 대구에 사는 안수집사입니다. 저도 동감합니다 하지만 분명 목사님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을것입니다 우리삶에 기쁨보다 고난과 어려울때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배우고 갑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건강 물질 가정 시련 좌절 통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구하면 위기가 기회로 바뀌리라 믿습니다 그들과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뜻과 예정된 길을 알지못하지만 들려주실것입니다 목사님 ! 사랑합니다.그리고 힘내세요. 하나님이 계시쟎아요! ㅎㅎ 하나님의 뜻이 분명있을것입니다
할렐루야~!!! 힘내세요.....목사님 저도 55세의 권사인데요 열심히(내딴에) 주님의 일에만 열중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요 당뇨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간 수치도 정상인의 5배정도로 높아서 내려가지 않고요 ... 간 검사를 했는데 간 자체에는 이상이 없는데 왜 수치가 높은지 의사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왜요 ???...,, 하나님아버지 ???... 질문을 했지요. 실망도 크고요..근데 저에게 주시는 깨달음은 당뇨라는 병이 아니면 제가 저를 위해선 건강관리를 안하거든요.. 건강하게 살면서 주의일을 하라고 하신 사인으로 받았습니다... 감사하면서 관리에 들어가 지금은 간과 당뇨가 정상수치에 있답니다...^^
목사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뜻 가운데 계시는 것으로 믿습니다 ...... 목사님 파이팅 !!!^&^
목사님의 간증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감사를 잊어버렸던 제 모습 보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건강이 속히 회복되어 기뻐하시는 주의 일에 집중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아멘~!!
목사님의 글을 읽고 주님께 회개합니다. 지금제 심정이 목사님의심정과 같았는데 순간적인 생각에 너무 죄송하네요. 목사님 힘내세요 목사님을 놓고 기도할게요. 저 역시 같은 심정입니다.이곳에서 오히려 위로받고 가네요.^^감사해요
목사님 할렐루야~~~ 개척 6개월 만에 벌써 첫번째 지교회.. 그리고 10개월 만에,., 두번째 지교회... 목사님 ,, 힘내세요 ,, 하나님의 뜻이 거기에 있을지도모르잖아요,, 그동안 참 많은 고난과 역경뒤에 반드시 복을 주시는데,, 그것을 얻는것으로만 생각하시지 말고,, 너그럽게 나누어 주십시요,, 하나님의 더큰 비전을 얻으시길 소망합니다. 나가신 성도님들도 목사님을 꼭 기억하고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나의 가장 친한 벗으로 전쟁이 났습니다.삐집고 들어온 이못된 악이 우리의 틈을 놓앗습니다 사랑의 허물이 허물이 아니되는 눈물이 서로를 위해 무릎조아려 기도햇고 살아계신 아버지께 감사했습니다. 날마다 머리털하나도 상치 않을 돌보심에 감사하며 ㅅ123편을 함께 나누며 홀로 영광 받으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병원에서 퇴원해보니 교회가 올려졌더라구요 왜 내게 사고가 있어야 했나 알수 없는중에 일어난 일에도 감사.아무 곳도 다치지 않게 하심도 감사 나를 견인해 눕혀 놓으심도 감사.목사님께도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으리라 봅니다.
목사님 힘내세요...힘내세요~~"나 보다 더 억울하냐?!"응답 받으신 말씀에 제가 또 은혜를 받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만..... 결국은 이 땅에서의 축복을 추구했던 것임을 뒤늦게 깨닫았죠... 주를 위한다는 헌신과 십자가가 결국은 나를 위한 것이었더라구요....지금은 이 땅에 아무련 미련이 없습니다....내가 못다한 모든 일들~하나님이 하시겠지~ 세상 수고 모두 끝난 뒤에 나를 위해 예비하신 천국에 들어 갈때 영광일세 영광일세~♬라는 마음을 준비하고 산다면 세상에서 더 이상 미련과 상처는 없으리라 ....여기까지가 요즘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마음입니다.그져 마음을 비우는 일!! 이해않되는 부분이 많아요.
목사님 힘내세요^^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목사님께서 들으신... 음성 `` 나 보다 더 억울하니,, 그냥 눈물이 납니다.. 주님 제가 죄인입니다, 고백하게 하네요. 위로 받고 갑니다.. 힘 내 세 요...
주님을 찬양하고 목사님을 존경합니다. 힘내세요.. 그 말씀 비슷한 것 저도 주님과 함께 몇 번 한 것 같네요.. ^^
그렇습니다. 순간 순간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잊으버리고 불평불만을 하게됩니다. 이글을 통하여서 또다시 깨달음을 주신음혜감사합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목사님 !하나님의 사명을 받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시면서 온전히 하나님을 닮아가는 목사님께 힘내시고 모든것을 하나님의 방법대로 지혜롭게 대처해 가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더큰일을 행하시려 하는군요 축하합니다 힘내세요 저도 위로받고 갑니다.
목사님 고난이 재료가 되어 더 많은 영혼들 구워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속히 주님께서 완치시켜 주시길 기도합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주님의 뜻이 있으시겠죠 정말 주님의 뜻을따라 행하려고 하는목사님들이나 성도님들이 어려움 을 당하고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볼때 때로는 원망하고 싶을때도 있지만 그게 아니잖아요 욥처럼 말입니다 주님의 뜻을 따라기다리실때에 하나님의 역사 하심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