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읍 현암리 남한강변 둔치 일대 유채꽃 단지가 파종 70여일 만에 개화해 6월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암리 세종대교 상류지역에 새로 조성된 유채꽃 단지는 지난 3월 22일 파종했으며, 지난주부터 개화를 시작했다.
6월 첫 주 만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2~3주간 남한강변을 황금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여주군은 현암리 남한강변 둔치 걷고 싶은 거리 인근에 유채꽃단지를 비롯해 해바라기 단지와 연꽃단지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이중 1차로 유채꽃 단지가 개화를 시작해 6월 첫 주 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특히, 관람로 조성은 물론 야간에도 일정시간을 유채꽃 단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주군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월동작물인 유채를 가을에 파종해 4월경 개화하는 재배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나, 여주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겨울에 얼어 죽는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3월에 파종하게 됐다”며 “유채꽃 단지는 5월말부터 6월 상순에 꽃을 볼 수 있는 재배형태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다른 지역의 유채꽃이 진 다음 여주지역에서만 유채꽃 단지를 감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한편, 여주군은 남한강변 둔치 활용을 위해 봄과 가을에 유채꽃, 메밀꽃 등 경관작물을 파종해 군민과 여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관작물들의 관상가치가 떨어지는 시기에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축산농업인들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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