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3승 4무 57패
2024년 66승 2무 76패
한화이글스는 지난해와 비교해 17번 더 이겼습니다
이 차이는 공교롭게도 외국인투수의 승수 차이와 똑같습니다
2025년 폰세17승+와이스16승=33승
2024년 바리아6승+와이스5승+페냐3승+산체스2승=16승
지난해 외국인투수 모두가 거둔 16승을 올해 와이스가 책임졌고
작년에 없던 17승을 폰세가 잡아주면서 결국 팀도 +17승이 됐네요
어떻게 보면 작년과 똑같은(?)야구를 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난시즌 8위였고 올해 현재 기준 2위인데 그게 오로지 폰세 덕은 물론 아니지만
과정이 어떻든 폰세가 17승 투수고 팀이 작년보다 17번 더 이겼으니까요.
물론 작년 대비 빠진 자리도 있었습니다
2024년 8승 23세이브였던 팀내 두번째 투수 주현상이 올해 초반부터 이탈했는데
그 자리는 다행히 김서현이 채웠고
지난해 팀내 최고(WAR 기준) 타자였던 페라자의 공백(?)은 다른 타자들이 돌아가며 어찌저찌 메웠는데
작년 WAR기준 No.2 타자였던 안치홍이 올해 사라지면서 그 자리는 공백으로 남았죠
다만, 올해는 문현빈이 그 역할을 해줬다고 보면 그래도 손익분기는 맞겠네요
기대했던 엄상백은 돈값을 못했고 심우준도 수비에서만 그리고 8~9월 이후 타선에서 아주 조금 돈값을 했는데
유격수 자리의 안정된 수비가 외국인 듀오의 승수 그리고 선발진 안정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 정도는 줬겠네요
올해 LG가 시즌 초반, 그리고 8월에 말도 안되는 페이스를 찍으면서 정규시즌 1위를 기록했는데
우리는 그렇게 많이 이긴 LG와 비교해 겨우 무승부1번, 그리고 패배1번이 더 많았죠
2경기만 더 이겼으면 우승 확률이 크게 높아졌을 것 같아 아쉽고
폰세-와이스 원투펀치를 내년 이후 또 갖는다는 보장이 없어 그 아쉬움이 더 큰데
지나간 과거 이야기 해봤자 어치피 바뀌는 건 없을거고, 일단 올 가을을 잘 치르는 게 중요하겠죠
우리가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플옵 스윕입니다
그래야 불펜이 4일 쉬고 코시 1차전을 맞이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정규리그 2위팀 누구나 그런 기대를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 꿈이 잘 안 이뤄지는데요
원투펀치가 안 밀리는 상황에 코시에서 대등하게 붙으려면 그 방법밖에 없죠
다만, 가능성 면에서는 저도 높게 보지는 않습니다
SSG 삼성 NC KT 중에 누가 올라올 지 아직 모르지만
그 팀들 모두 지금 우리에게는 없는 '가을 DNA'가 있으니까요
뭐 어쨌든, 올해 가을야구를 최대한 늦게까지 하되
하지만 너무 많은 경기를 치르지는 않으면 좋겠네요
더 중요한 문제는 사실 내년 이후인데요
생각해보면, KBO에서 강팀 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외국인 에이스 제대로 뽑아오고 불펜에 필승조 3명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가을야구 갑니다
여기에 타선에도 힘 있으면 코시 가는거고
선수층까지 두꺼우면 그때 우승하는거죠
남들은 몇 번씩 뽑았던 외국인 에이스 우리는 거의 한 번도 못 뽑다 올해 처음 데려왔는데
저런 역대급 구위를 앞으로도 더 가질 수 있느냐가 숙제입니다
뭐, 그런 투수를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은 스카우트의 안목보다는 사실 <돈>이 더 중요한데
외국인 에이스 효과를 제대로 보았으니 앞으로 폰세 같은 투수 좀 계속 데려오면 좋겠네요
그리고, 올해 가을 결과에 관계없이 김경문은 내년에도 지휘봉을 잡을 확률이 대단히 높은데
선수층을 두껍게 만드는 여러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다양한 선수를 쓰는 것>입니다
완성되지 않은 선수에게 무조건 1군 실전 기회를 주라는 뜻은 아니고
최소한 지친 선수, 페이스 바닥 치는 선수들은 좀 더 빼주면서 시즌 치르면 좋겠네요
투수의 어깨만 분필같은 게 아니라
야수의 체력과 페이스도 어쩌면 분필이니까 말입니다.
첫댓글 간만에 1선발님 글 보니 역시 좋네요~우리 이글스 가을을 오래 즐길수 있기를 간절히 봐라며~1선발님도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이글스 함 가보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가을 야구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결국
내년에 폰세같은 투수 데려오지 못하더라도 그 반만큼이라도 해줄 수 있는 투수를 데려와야 가을야구 5위 싸움 할 수 있다는 거네요.
와이스+외국인+류현진+문동주+정우주(김민우, 각성상백)
물론 외국인2가 얼마나 해줄지 모르고, 류현진 한살 더 먹고, 문동주 내구성은 의문이고, 정우주 선발 가능 여부는 모르겠고, 김민우는 뭐하는지 모르겠고, 엄상백 각성이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5선발이 정착한다면 폰세 공백에도 외인투수가 망하지만 않으면 할만하다 보여집니다.
포스트시즌은 풀옵 빠르게 정리한다는 가정하에 4선발을 쓸지가 관건인듯하네요.
폰와류가 무너지면 그냥 끝이니 의미가 없고. 어느정도 해준다는 가정하에 폰세를 4차전에 쓸것인가, 문동주와 불펜 총력전을 할지가 과건인듯요. 개인적으로 폰세 4차전은 두산 SK 2007 4차전이 떠올라 괜히 꺼림칙합니다.
권민규 선수도 2군에서 착실히 선발수업 받고 1군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