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경문 감독이 한화를 맡아서 성공한 결과물을 만들어낸건 인정받아야 합니다. 폰세 와이스가 압도적인 외인 투수들이었고 그들의 비중이 매우 큰것도 사실이지만 수비가 뒷받침되지 않고 공격에서 투수가 승리할 수 있을만큼 점수를 뽑아내주지 않고 계투진이 실점한다면 경기를 이길수가 없으니까요. 공수 양면에서 예전보다 분명 나아빈 점이 많았던 한해였고 김경문 감독과 코칭스텝의 공이라고 봐야겠죠.
하지만 희망고문이 끝까지 이어진터라 마지막 두경기는 너무 아쉽습니다. 두경기 모두 처음부터 지고있던 경기라면 모를까 다잡은 경기를 9회말에 놓쳤으니까요. 이 두경기를 모두 잡있다면 엘지가 막판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진짜 기적을 만들수도 있었기에 너무나 아쉽고 이부분은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뭔가 승부사스러운 면이 없이 지나치게 정공법으로만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랄까요. 결국 상대방이 자멸하지 않는한 전력의 차이를 뒤집지 못할 것 같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하지 않으면 엘지를 이기기는 쉽지 않아보여서 26년만에 찾아온 우승의 가능성이 더 낮아진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되었으니 우승을 목표로 준비하길 바랍니다. KBO 역사상 2위팀이 우승한건 89년 해태 (빙그레가 재물이었죠ㅠㅠ) 2018 SK뿐입니다. 3위팀이 우승한게 4번인가 되는걸로 아는데 그보다도 적지만 이글스가 3번째 2위업셋우승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이해안되는 선수 기용도 많았지만 김경문 감독 이글스를 2025년 페넌트레이스 2위팀으로 만들어주어 감사합니다.
첫댓글 SSG/KT전 경기가 예방주사로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업셋 한화우승 99년이 있었죠
그걸로 희망을 걸어보는데 올해는 대성불패 같은 마무리가 왜 중요한지 알게 되는 시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등수로는 업셋이 맞는데 4팀이 너무 동등한 조건이었던지라 업셋같은 느낌이 아니죠. 지금은 1위팀이 오랜 휴식을 취하는 매리트가 있어서 업셋이 쉽지 않네요.
나이 마흔에 우승하고....25년을 기다렸는데 다시 25년은 힘들 것 같습니다. 올해는 우승하고 우리 집에 독수리 깃발 꼭 걸고 싶네요. 큰길 옆이라 구대성,송진우, 정민철 그립죠. . 오늘부터 몸가짐 잘 갖추고 우리 독수리 우승하기를 빌어봅니다.
뭐 SSG전은 꼭 이겨야되는경기를 그렇게져서 아쉽지만 KT전은 포시 누굴 데려가야하는지 최종점검 느낌이였던 경기라 못가게 된 선수들이 아쉬울 따름이였네요.우리가 2번이나 업셋 당했으니 이번에 갚아주면 좋겠습니다.전력이 약한건 사실이지만 플레이오프때부터 흐름을 탄다면 된다고 생각해봅니다!!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