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상으로야 자정 지나면서부터 오늘의 첫 시간이겠지만,
내가 모르는 처음은 처음이 아니다.
내가 눈을 뜨고 인식하며,
내 맘으로 받아들이는 지금이 오늘의 첫 시간이다
뭔들 아니 그러하겠는가?
내가 모르는 곳에 존재하는 것,
내가 확인하지 않은 것,
그게 다 나와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그것들은 그것들 나름으로 시작되고 끝도나고며,
나의 세게는 내 안에서 열리고 닫힌다
지금 눈이 떠지면서,
내게는 나의 오늘이 시작된다.
내 인생은 내가 사는 것이다
내 처음이 없으면 난 끝만 있는 것이다
성취도 보람도 기쁨도 없다
그래선 안 된다
눈 뜨는 지금부터 내 날이고 내 시간이다
가슴을 펴고 마음도 열고 날으리라
날면 학이고 기면 두루미다
이왕이면 학 같이 살리라
이왕이면 훨훨 날으는 영혼으로 살리라
내 삶의 영토에서 꿈으로 자유하리라
첫댓글 무욕 무심의 삶 그게
곧
"자유로운 영혼의 삶"
아닐런지요 ?
"왕초" 님 !
눈 한번 깜빡 했더니
벌서 4월 하고도 6일이군요 ㅋ
내내 무사무탈 기원합니다.
無慾 無心의 삶과 實存은,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꿋꿋이 가야 할 길을 가면서 헛눈질하지 아니하는 것,
다 같은 삶의 방식의 범주인 것 같습니다
정말 쏜 살 같이 빠른 세월입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