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서히 벚꽃의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그리고 본격적인 장미의 계절이 다가오는 것 같다
바라보는 모든 이들에게 눈꽃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홀연히 떠나가는 벚꽃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뒤이어 피어날 장미꽃 무리들에게
한없는 애정과 기대를 가져 본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과연 그게 정확항 명제일까?
내 기억을 참고로 하자면 틀린 말 같다
그닥 아름답지도 않은 모습인데도 아무나 쳐다보지 못하도록
독설을 퍼부으며 접근을 불허하고 잘 난 척을 하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이에게는 역겹도록 추파를 던지던
기억 속의 여자들과 꽃을 비교하면 꽃이 더 아름답다
꽃이 마음을 가졌다면
그것은 보나마나 대단한 聖心일 것 같다
바라보기를 원하는 사람,
어울려 기뻐하고 싶은 사람,
행복의 도움을 받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열린 마음으로 자기를 내놓고 피어있는 꽃
누가 보아도 피고 보는 이 없어도 하늘을 우러러 피고
귀한 사람에게도 피고 천한 사람에게도 피고
지식인이게도 피고 무지한 이에게도 피고
부한 사람에게도 피고 가난한 사람에게도 피되
피어서 그 앞에 만인의 마음이 하나 되게 하는 꽃이
어찌 사람보다 덜 아름답다 하겠는가?
꽃의 聖心을 가슴에 키우며
이 한 계절 살아보는 것도 헛되지는 않을지니 . .
첫댓글 노랫말 지은 사람 주위엔 착한 사람만 있나보죠 ?
노래는 노래로 그냥 감상하심이 어떠실지 ?
세상에 못된 사람 참 많이 있지요 !
특히나 요즘 같은 선거철이면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정치 모리배들 포함해서....
언제나 귀한 글 선물하시는 '님' !
화목하고 건강하시길 늘 기원합니다.
네, 노래는 그냥 노래로 감상하듯,
글도 그냥 글일 뿐입니다
절대 진리는 오직 하느님께 있고,
이 계절 차별없이 모두에게 피어나는 꽃을 보면,
한 순간의 생각을 적어본 것뿐입니다
올해 더위가 너무 빨리 찾아오는 것 같네요
그래도 무더위 되기 전까지는 화사한 날씨니,
좋은 날들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