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 긴 방랑에 길 가는 곳마다
너무 늦게 왔다고 핀잔만 받았지만
장난처럼 사는 것이 좋아서
한 두 걸음씩 늦게 걸었다
세상을 두려워하기 시작한 어느 날
가을이 되었다
들길 언저리에는
노오란 들국화가 피어 있었다
2021-10-21
첫댓글 요즈음 저절로 느껴지는 살고있는 느낌그대로의 글입니다 완전공감합니다
첫댓글 요즈음 저절로 느껴지는 살고있는 느낌
그대로의 글입니다
완전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