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얘기
소리꾼 시인 김 석옥
징검다리 물가에서 물장구 어린 시절
티 없이 해맑았을 당신을 눈 감고 그려 봅니다
까만 밤 달을 보며 모진 아픔을 달래던
당신의 옆모습이 서러워 나는 새도 울었습니다
이제는 웃어 봐요 다시는 울지 말아요
가슴속 숯가루들 하늘 멀리 멀리 던져 버려요
눈물 서린 가슴 얘기 마디마디 새기나요
아픔은 썰물처럼 환하게 밀려가고
고요가 밀물처럼 어느 덧 당신 앞에 다가왔네요
실낱같은 가슴으로 깨문 입술 아팠지만
이제는 쉬는 것도 배우며 들풀도 만지렵니다.
이제는 웃어 봐요 다시는 울지 말아요
가슴 속 숯가루들 바다 멀리 멀리 뿌려 버려요
눈물 서린 가슴 얘기 꽃잎 속에 가두어요
blog.daum.net/civil56
작시 김석옥 작곡 이철식 소리 김석옥
첫댓글 피아노와 기타 반주로 부르신다구요? 빠른 시일 내에 들어 보겠습니다.
음반에 수록되기 전에 무대에서 먼저 불러 보았습니다.
가사가 넘 넘 좋습니다. 슬프고 애절하고 감당키 어렵군요.
머리카락이 쭈삣 섭니다.
참 슬프면서도 아름답습니다.
이것 역시 우리이 얘기네요. 가슴 사립니다. ㅠㅠ
빨랑 듣고 싶오랑!
시가 넘 좋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군요. 아니 제 얘기......가입한지 얼만 안 된지만 벌써 감동 먹습니다.
이슬같은 시.... 곡이 넘 궁금합니다
추억이 물씬 살아나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