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희:연애가 익숙하고 진도 빨리 빼고 싶은 연상녀
안근대:진지한 만남을 축구해서 연애경험이 적다고 하는 연하남
#소개팅
혼자 앉아있는 여자의 빨간 가죽케이스에 보석 키링이 주렁주렁달린 핸드폰이 벨이 울린다. 전화를 받은 여자가 "아, 오셨어요? "라고 말하고 입구쪽을 보고 여기요!손을 흔든다. 여자는 오는 남자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전화를 끊는다.
남자는 여자를 잠깐보다 고개를 쭉 내밀며 인사하며 말한다. "춘장님이 소개하신 정숙희님?"
여자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네, 정숙한 정숙희예요."라고 소개가 익숙한듯 자연스럽게 웃는다.
#인터뷰 여
(신나게 낄낄 웃으며)
진짜 웃기잖아요. 울아빠는 왜 그렇게 지었나 몰라.
정숙희가 뭐야. 그래도 그리 소개하면 남자들 좋아하던데?
#인터뷰 남
(무뚝뚝한 표정으로 뚱하게)
별로였어요. 웃기지도 않고 혼자 웃고(한숨)
#소개팅
웃던 숙희는 손부채질을 하며 진정하고 남자를 보며 묻는다
숙희: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근대:아, 저는 안근대라고 합니다.
숙희:(놀라는 표정으로) 네?안큰데?
근대:(진지한 표정으로)아뇨, 아안 근대 요.
숙희:아아~~아안 근대씨.크크큭
#인터뷰 여
인터뷰어:왜웃으셨어요?
숙희:아니, 이름이 안근대라잖아요.크큭
딱보면 체구도 크고 손도 크고 코도 크고 좀 크게 생겼는데 안커서 안근대인지, 생각하니 너무 웃겨서,
확인도 하고 싶고...(눈을 치켜뜨며 열이 나는듯 손부채질을 한다.)
#소개팅
근대:제가 저녁에 하는 일이라 약속을 오전에 잡아서 죄송해요. 좀 어둑어둑해야 술도 한잔하며 덜 어색한데요.
숙희:어머, 어두운거 좋아하시는 구나. 전 밝은 것도 좋던데. 잘 보이니까.큭큭
근대:네? 뭐가요?
[이하 생략]
제작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gfF5NxGgHW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