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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도림사
 
 
 
 
카페 게시글
♣재미있는 글 스크랩 착하고 착한 사람(능인)
진경산수 추천 0 조회 141 13.07.30 09:3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새벽에 일을 하다가 꽃밭에서 비를 흠뻑 맞았습니다.

그 덕분에 이렇게 귀한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은 어쩐 일인지 아버님이 그립습니다.

5남 1년중 저는 다섯째 막동이였습니다.

아버지를 아는 사람들은 제가 아버지를 닮았고

저를 통해서 아버지를 보는것 같다 하셨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용기 있고

착하고 착한 사람이나 아버지를 가장 존경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웃으시며 어질고 베푸시고 너그러우셨습니다.

어려운 친척들을 거두고 이웃을 거두고

거지들을 성을 다하여 거두었습니다.

소를 거두는 일은 사람을 대하듯 애지중지 거두었습니다.

 

 

아버지는 세상을 사는 바른 법을 밥상머리 교육으로

자주 말씀 하셨습니다.

농사 일은 바뿌고 바뿌니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은

식사 시간이 마땅하니 그러실 수 밖에 없으셨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형님들은 흥미를 잃고 문을 박차고 나가기 일쑤였습니다.

저만은 아버지의 한말씀 한말씀이 귀하고 귀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들려 주시는 말씀을 경청하며 가슴에 쌓고 쌓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저는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살아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닮고 싶었고, 아버지 심성으로 가슴으로 세상을 살고 싶었습니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 하셨지요.

착하고 착하게 살아라( 선하고 선하게 살아라)

사람들은 착하고 착하게 살면 손해가 되고 힘들어질줄 생각하겠지만

세상을 살아 보니 진실하고 착하고 정직하고 친절하게 살아 가면

세상은 극락을 이루더라 하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그 말 뜻을 다는 이해하지 못했어도

이제는 세상을 살아 보니 여실히 느껴집니다.

진실이 진실을 이루고 정직이 정직을 이루고

착함이 착함을 이루고 친절이 친절을 이루니

그 세상이 바로 극락을 이룬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저는 세상 지식이 부족하여 부족하게 살아 가는 사람입니다.

머리로 사는 사람 같이 속이려 한다든가, 거짓을 꾸민다든가

남을 이용 하려는 마음을 내지 않습니다.

진실하고 정직하고 착하고 친절하게 베풀고 너그럽게 살아 가면

손해만 되어 삶이 고달푸고 고단하리라 생각하겠지만

가슴으로 사는 사람은 평화롭고 자유롭습니다.

삼라만상이 도움을 줍니다.

 

바로 이런 삶을 저의 아버지는 저의 영혼에 영원히 남겨 주셨습니다.

저와 아버지는 이미 한몸을 이루었고 영원히 광명이 되어 무량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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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7.30 12:24

    첫댓글 아버지를 닮아가고 아버지를 존경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작성자 13.07.30 12:58

    좋은 말씀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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