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사람들의 인골이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안악3호무덤의 2개체분, 자강도 시중군 로남리 무덤에서 나온 20개체분, 대동군 덕화리 무덤의 5-6개체분이 나온 바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추정한 고구려인의 평균신장 165.4센치미터가 됩니다.
황욱, 『안악 제3호분 발굴보고』, 과학원출판사, 1958. pp 25-32
백기하, 고구려무덤들에서 드러난 사람뼈에 대하여, <력사과학 80년 2기), pp 24-29 참조.
벽화에 그려진 그림을 갖고 고구려인의 키를 알기는 어렵지요.
1:1로 그려졌다고 보기가 어려우니까요.
아마 고구려인의 평균신장은 150 부근으로 본 것은, 장천1호분 앞방에서 널방으로 들어가는 벽 좌우측에 있는 문지기의 신장이 153, 156센치미터라는 보고자료를 본 어떤 사람들이 마치 이것이 고구려인의 실제 키라고 착각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장천1호분 벽화에서 실물 크기에 비슷하게 사람의 크기를 그리기는 했지만, 그것은 반드시 정확히 1:1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요. 유골 자료를 근거로 165센치미터 좌우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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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고구려인의 평균키에 대하여
김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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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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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런데 조선인과의 차이는 유전적인지 아니면 제가 얘기한 대로 집약농업인과 그전세대의 차이인지 궁금합니다. 동시대 다른 지역의 인골이 많이 나와야 알수 있는 것이겠지요. 북측의 자료중에 제가 모르는 것도 많군요.
키가 상당히 큰편인것 같은데 아닌가요?
고대 토종 일본인에 신장이 150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큰 편이지요. 아마 백제나 가야에 무장한 병사를 만난 일본 원주민은 일단 그들의 키와 무장을 보고 인간이 오크를 만난듯이 공포에 질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