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입장을 써야겠군요. 전 윤내현교수 등 우리나라 국사학계 비주류입장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관련 글을 카페내에서 검색해보니 최신글이 무려 7년전이더군요 ㅠ
전 기본 생각이 고조선에 대한 정확한 문헌적 위치확정이 있어야 고고학자료로 입증된다고 보는 편입니다. 아직도 패수 갈석산 요수 요동 요동외요 이런 것들에 대한 합의가 없이는 고조선 위치 확정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고조선에 관해 적지만 그래도 많은 학계의 논문들은 80년대 초 윤내현교수가 제기한 논란에 대해 제대로 답한것은 하나도 없다는게 제생각입니다. 무려 40년의 세월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이죠. 예를들어 지금의 평양에서 일제시대 발굴된 유물유적ㅡ낙랑군 재평양설의 근거에 대한 윤교수의 학문적 비판에 대해 아직도 주류학계는 제대로된 답변을 못하고 있죠
반면 대륙삼국론이니 뭐니 하는 환빠들은 유튜브를 통해 더 극성입니다. 정상적인 학계논의가 마비될 지경입니다. 이는 모두 기존 주류학계의 잘못입니다. 비난이 아닌 학문적 비판을 한 윤교수의 논문에 대해 일절 대응을 안하고 무시한 결과입니다.
아무튼 현재까지 사십여년이 흘렀지만 윤교수의 낡은 고고학적 자료해석과 인류학적 이론에 대한 심도깊은 반론을 하나도 못봤다는 것입니다. 다른 인문학이나 사회과학계는 학문의 토착화가 이루어젔으나 국사학계는 그간 특이하게도 아무런 발전없이 정치투쟁만이 이뤄져왔습니다.
앞으로 전 윤교수가 제시한 이론들을 토대로 몇가지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회원님들의 고견부탁드리며 상호간 비난이 아닌 비판이 이뤄지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