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8월 23일(수)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환경사의 관점에서 본 한국고대사' 강의를 합니다.
한국고대사 연구 가운데 가장 부족한 것이 어쩌면 환경에 대한 연구일 것입니다.
만주와 한반도의 자연환경은 물론, 생태환경의 변화에 따라 인간의 삶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때로는 무시하고,
과거 서구역사학계에서 논의되어 온 역사발전법칙의 틀에 맞추어, 한국고대사를 재구성하다 보니,
고대인들의 삶에 대한 관심을 돌리지 못하고, 국가발전의 계기가 어떠느니, 부체제가 어떠 하니 등등.
당시 사람들의 삶과는 별관련 없는 주제에 연구가 치우친 감이 없지 않습니다.
또한 고대의 인프라에 대한 고민도 없이, 무조건 영토만 넓으면 최고라는 제국주의적 발상, 반식민사학의 연상선상에서,
또는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한국고대사의 영토 문제, 전쟁의 승패에 관심을 집중시켰던 것도 사실입니다.
환경사의 관점에서 역사를 연구하는 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상호관계를 탐구하여, 인간의 삶과 생각의 변화에 까지
관심을 갖고 인간의 역사를 탐구하는 것이라고 저는 정의하고 있습니다.
한국 고대사의 배경이 인구가 많이 살 수 있었던 땅인지,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생업을 가지며 살 수 있었는지,
고대 한국의 조상들은 다른 생태환경을 가진 지역 사람들과 어떤 다른 생각을 갖고 살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이번 강의 주제를 정했습니다.
고구려와 조선사람들의 삶이 방식이 다르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지만,
두 나라 사람들이 다른 삶을 살았던 근본 원인에 대해서는 조금 더 깊게 생각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오래도록 천착해왔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저만의 답을 이번 시간이 풀어보고자 합니다.
이번 강의는 바른역사시대 모임에서 2번째로 개최하는 강의로, 제가 2회 강사로 초청되어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는 7시부터 시작하지만, 30분 전부터 제가 강의장에 있을 것입니다. 궁금하신 내용은 이때 이야기해주세요.
조금 늦게 오셔도 참석이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1만원이고, 음료수와 간식이 제공되는 것으로 압니다. 단 공식적인 뒷풀이는 없습니다.
시간이 허락되시는 분은 참석해주셨으면 합니다.
강의장소는 영등포역, 영등포시장역에서 가깝습니다. 저의 걸음으로는 영등포역에서 5분이내에 도착했습니다.
오시는 길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카페지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