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안개비를 맞으며 경주 이무기능선과 고위봉을
오르고, 남들 다 가봤다는 박물관을 생전처음 갔다.
교과서에서 보았던 각종 보물들, 천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는 곳, 다른 나라에는 가 본적 없지만 신라의 위대한 발자취에
가슴 뿌듯해졌다.
단체 행사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짐 싸들고 들어오는 누나들
일박하고 오후 늦게까지 놀다가 돌아갔다.
마라톤 보다 힘들다는 시누이 써빙 후유증으로 옆지기는 월달 패스.
동백에 도착하니 전날보다 다소 쌀쌀하지만 비온 뒤라 습도도 알맞고 달리기에
안성맞춤이다. 지기님은 마님이 코로나 걸려 결석하시고
찬호씨는 온다간다 말도 없고, 원규씨는 온다는 건지 안 온다는 건지?
바뀐 시간에 따라 6시 40분에 청사포 미포로 각자 뛰고, 2분 빨리 7시 38분에
뒤풀이 장소로...
식당에 앉자마자 전화기에 불이난다. 평소 잘 안 오는 총장까지 합류했는데
상태가 여~엉, 해운대 구석구석을 노비며 20km를 채우고 왔다고 한다.
어! 나가리 된 것으로 아는데???
총장님 오셨는데 그냥갈수 없어 동키에서 치맥으로 마무리, 부지기님 잘 먹었습니당~
참석회원: 손우현 강용철 이원규 최욱준 김찬호 신종철
첫댓글 합천에서 민폐가 되지 않도록 나름 준비하는 데, 나가리되어 엄청 아쉽습니다.
펜데믹 이후 가장 긴 거리를 뛴 것 같네요
월달님들 덕택에 잘 뛰고 잘 먹은 것 같습니다^^
아직도 올케 집에서 자고 가는 시누이들이 계시다니, 대체 어느 여고 출신들이십니까?ㅎㅎ
날은 풀렸는데 비랑 눈이 번갈이 오는 바람에 또 걸었습니다 ㅠ 그런 날씨에도 달리기에 진심인 몇몇을 구경(?)하면서...
도대체 다시 뛸 수 있을지 심히 염려됩니다ㅠ
6시 마치고 동백섬 도착하여 전투복 차림을 마치니 6시35분정도...
앞으로도 계속 6시40분 출발로 해도 되겠네요 ^^
어제 퇴근이 애매해 집에 차 갖다놓고, 버스타고 뛰고 해서 7시40분에 동백섬 도착.
조금 기다리니 최총장님 완전 탈진한 상태(?)로 도착.
10여분 지나도 아무도 없어 혹시나 해서 부지기님한테 전화하니 추어탕집에 있다고 하네요.
택시타고 추어탕 집 가서 10여분만에 식사 끝.
손원장님 먼저 가시고, 남은 사람은 동키에서 치맥으로 마무리(찬호씨는 전화해서 바로 와서 동키에서 시작과 끝은 같이 했습니다.)
부지기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배 좀 꺼준다고 조금 걸어서 부지기님 쫒아 갔으나, 길이 엇갈려 벌써 많이 갔고...
벡스코역에서 버스 기다리니 100-1은 오는 건지 안오는 건지 시간 표시도 없고...
수영 가서 환승할까 하다가 오기로 걷다보니 결국은 1시간 30여분 걸어서 집에 도착.
낮에 좀 걸었지만 월달에서 못 뛴 거 집까지 걸어간 것으로 운동은 충분히 했습니다.ㅋㅋ
설 명절 잘 보내시고, 30일에 봐요. (근데 23일에 뛴다는 사람들이 있다던데...잘 해 보이소..)
추어탕 비우고 바로 마셨는데 와그래 잘 넘어가던지... 역시 음식은 좋은 사람과 먹어야ㅎㅎ 덕분에 떡잠을
그리고 신선배 사돈분이 보내주신 해남김 감사감사 해남고구마 해남배추도 기대됩니다ㅎㅎ
신 선배님! 해남김 감사합니다.
어제 잊어버리지 말고, 단디 챙기라 해서 약간 반 접어서 잠바 안쪽에 잘 넣고,
술마시고, 집에 갈때도 잘 챙겨갔습니다.
김 맛은 시식하고, 나중에 말해드릴게요.ㅋ
월요일쉬었더니 벌써 몸이 찌부둥하네요
맨날 후회하지만 밤만 되면 집나가기 싫어지는 병이 도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