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그동안 본카페에서 제가 쓴 글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되돌아 보는 계기도 되었고 아 이땐 이랬지 하면서 빙긋하게 되는 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이맘때 생각도 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뭘 더쓰지? 라고 생각도 했었죠
오늘밤 다시 생각합니다. 탁구에 끝은 없습니다^^
오늘은 아주 현실적인 팁에 대해 짧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다른 구기종목에선 자주 언급되는 핵심인데 유독 탁구에선 일부러 가르치질 않는. 하지만 중위부와 상위부를 가르는 기준이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은 탁구를 칠때 포지셔닝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시나요?
우린 꾸준히 각종기술을 반복숙달하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이유의 근원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이 볼을 반구할수 있는 바리에이션을 넓히는 것입니다. 바둑과 장기로 비유하자면 우리가 연습하는것은 기보를 외우고 묘수풀이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력과 구력은 같은 맥락입니다
바둑을 둘때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내가 모르는 늪에 발을 들이지말라. 내가 아는 간명한 길을 가라. 내가 알고 상대는 모르는 길로 가라
탁구도 비슷합니다. 다만 한가지 요소가 더 들어갑니다. 탁구는 턴이 아닌 리얼타임입니다.
우리는 내가 공을 타구한 다음 상대방이 반구하기전에 상대방이 반구할 가능성이 있는 곳을 알고 그에대한 대비를 해야 됩니다.
첫 서브토스가 시작된 후
마지막 매치 포인트가 확정될때까지 신체와 두뇌 감각이 총동원 되는 것이 탁구입니다.
혹시 탁구와 골프를 비슷하게 생각하는 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탁구는 오히려 바둑과 같습니다
골프는 기술의 완성과 평정심의 싸움입니다. 절대치를 경쟁하는 스포츠입니다
반면에 수담속에서 먼저 준비된 자가 이기는 것이 탁구와 바둑입니다. 차이점이라면 탁구는 머리와 발이 같이 움직이는 겁니다.
상대의 수를 생각하고 발로 대비하세요.
속도를 각의 대비로 잡을수 있다는 것과
탁구가 홀로 잘하면 이기는 운동이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둘때부터 여러분은 수담을 나눌수 있는 탁구인입니다.
첫댓글 상대의 수를 생각하고 발로대비하라.....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또 하나 깨닫고갑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절대 소소하지않았습니다.^^
글이 맘에 오네요,
'턴이 아닌 리얼타임' 무슨 의미 인지 좀 알려주세요
바둑은 정지된 상황에서 판을 읽지만 탁구는 타구와 타구사이에도 모든 상황이 움직이죠
삼국지 같은 게임을 한적이 있어 턴의 개념이 팍 오네요
좋은 말씀 입니다
평소에도 이렇게 비슷하게나마 하고 있는데
어제 주말리그에서 특1부분이랑 핸디5점을 받고 경기를 하는데 도무지 할게 없더군요
나름 7명 예선에서 조1위로 본선가서 1회전도 쉽게 통과하고 혹시오늘 사고 치는거 아녀? 라고 생각며 2회전에서 만난 특1부!
짧은 커트/너클 서버 다음에 무조건 좌우로 드라이브로 선재를 걸어버리고 재 서브시도 포쪽은 드라이브 빽쪽은 저에게 빽쪽으로 커트로 보낸후(전 팬홀더라 빽은 공격이 안됨) 커트로 넘기면 드라이브 끝.
너무 실력차이가 나면....
아무 생각이 안나고 빨리 끝나길 바랍니다 ㅠ.ㅠ
저 같은 경우는 선수부나 전국1부정도의 수준을 만나면..
나름 핸디를 이용해..
서브권일때 커트써브(선제당하지 않는)를 놓고
할 수 있는한 최대한 회전을 줄 수 있는 루프드라이브를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구를 노립니다...
이상입니다...
하하하하~바둑도 잘 두실것으로 사려 됩니다 수딤이나 간명하게 두라 하는 말은 누구나 할수있는 애기가 아니거든요
탁구도 끝임없는 복기가 필요 합니다 심판을 보고 있을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서브는 어떤 서브니 어떻게 받아야겠다는 식으로 스스로 게임하고 하고 복기해 보는겁니다 ~하하하하
제 경험상 골프보다 탁구가 열배는 더 어려운것 같습니다 .... 골프는 크레이지모드가 있는데 탁구는 없거나 있어도 제한적입니다^&^
골프는 처음 입문하여 몇년 지나면 싱글에 진입하는 사람도 있지만 탁구는 몇년 지나도 새로운 전형 만나면 몇년동안 연습한거 하나도 못해보고 완전 초보마냥 몸게그하다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좋은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그렇다면... 초보의 경우, 공이 올곳을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즉 백쪽이나 화쪽 어느 한쪽을 포기하고 예측한 방향을 준비하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충분히 기다렸다가 상대방의 움직임을 보고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탁구친지 1년이 약간 넘은 초보에게는 어떨까요?
공이 되돌아 올수있는 코스의 범위와 내가 볼처리를 할 수 있는 범위를 생각해서 내가 공을 치자마자 발은 이미 대비를 위해 움직이는 것이며 상대방의 볼히트 순간부터 내 스트로크 동작이 시작되는 겁니다. 초심자분들은 범위를 잡기위한 움직임이 없고 스트로크 동작은 너무 일찍시작하죠
'..움직임이 없고 ...너무 일찍 시작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의 경기 동영상을 살펴 보니까 딱 말씀대로 입니다. 발이 빠르다는 것과 움직임이 좋다는 말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더군요.
그렇군요... 결국 발이 먼저 움직이고 준비된 상태에서 발사해야 겠군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소개로 열심히 공부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Simple is the best
정말 놀라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기억해야되는데 꼬옥 ㅎ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내가 아는 길 이 가장 쉬운 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