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망설이고 고민하고 이것저것 비교하다가.. 결국은 n70으로 선택했습니다.
처음엔 금액때문에 z3300을 구매하고자 결제까지 하고는 취소.. 이유는 z3300은 네비와 동영상이 동시에 작동하지 않는 다는 것. 이 한가지 이유가 저에게는 굉장히 컸죠.
동영상이나 DMB는 동승자를 위한 배려잖아요. 게다가 dmb보다는 동영상의 이용도가 더 많을것을 생각하니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해서 결제하고 이것저것 보다가 동영상과 네비의 멀티태스킹 지원 안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고민끝에 취소.
z3300과 가장 많이 고민했던 n70으로 마음을 굳혀가던 중 s몰에서 생일쿠폰 10%짜리가 나왔더군요^^
신규가입때 받는 10%짜리는 3만원까지밖에 안되는데 이건 지대로 먹더군요 ㅎㅎ
결국 10% 할인 해서 베이직패키지 구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개인적으로 후회없는 선택이었슴돠ㅎㅎㅎ
우선 gps수신은 뭐.. '나는 몇초가 걸리더라' 하는 말씀들 많이 봤는데요..
이 이쁜놈은 몇초가 걸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몇초가 걸리는지 세 볼 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꽂고 전원켜고 네비게이션 작동시키면 바로 뜹니다. 위성은 한 예닐곱개 잡더군요.
길안내는.. 혹자는 '네비가 빙빙둘러가는 길을 안내한다.. 내가 아는 길은 이것보다 더 빠른 길인데..'
라고 불평을 하던데, 네비가 아는 길 갈 때 심심풀이로 켜놓으라고 만들어 놓은 물건은 아니죠. 모르는 길 갈 때 헤매지 않고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것이 네비게이션 아닙니까요.. 골목골목 지름길까지 인식하고 안내해주기를 바라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목적지까지 착실히 안내해주고, 경로이탈시에도 재탐색 빨리 해 주는 70이가 너무도 대견스럽답니다ㅎ 재탐색 시간을 줄이려면 수동으로 재탐색 아이콘을 눌러주면 됩니다. 근데,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설명서상으로는 200m, 체감으로는 그보다도 빨리 재탐색 해줍니다.
이리저리 뜯어보니 흠집도 없고, 불량화소도 안보이고..
동영상도 인코딩해서 한 여섯편, 시험삼아 십여분씩 재생시켜봤는데 끊김없고 화질좋고..
물론 다른 제품 써본 일이 없어서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저도 눈 달고 사는 사람이라 아주 틀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ㅎㅎ
fmt도 이정도면 음질 양호합니다.
디엠비는 몰겠습니당. 지역이 대구라.. 그래도 이놈, 아마도 실망시키지 않을 겁니다. 디엠비 수신가능지역이 확대되면 그땐 아마도 절 즐겁게 해주겠죠^^
베이직 패키지 사서 13천원 짜리 멀티카드리더기랑 37천원정도 주고 산 2gb짜리sd카드 별도로 구매했습니다.
금액을 따져봐도, 구성품을 따져봐도 다른 패키지는 큰 메리트가 없길래 베이직으로 했는데.. 탁월한 선택이라는 생각이~ㅎㅎ 혹시나 나중에 리모콘이나 구매할 생각이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네비게이션 용도로의 사용기입니다.
사실, 아는 길 찾아갈 때 시험삼아 작동시켜보면 약간은 실망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앞서 얘기했듯이 네비게이션의 용도는 그런 것이 아니잖습니까.
제가 칠공이 받고 한 5일동안 3번을 쓸 기회가 있었습니다. 생판 모르는 곳을 갔었드랬죠.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그동안 모르는 길 찾아가면서 이래저래 신경쓰이고 잘못들어서 이상한데로 가고 돌아가고 하다가 열받고 스트레스받고.. 옆에 사람도 덩달아 예민해지고 싸우고..
아..이래서 네비게이션을 쓰는가 봅니다. 길을 모르니 돌아가는지 질러가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한번도 헤매지 않고 목적지까지 도착시켜주는 네비 믿고 편하게 운전합니다. 이것이 네비게이션의 진정한 용도이지요. 아이나비 맵 말로만 들었지, 이렇게까지 정확할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약 10여미터 정도의 후행성은 있습니다. 그건 gps특성상 약간은 감수해야죠. 적어도 저에게는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저께는 여친이랑 급하게 계곡으로 놀러가자고 합의보고 칠공이만 믿고 떠났습니다. 역시.. 믿음을 저버리지 않더군요. 가다가 바보같이 300미터 앞에서 우회전 하라는데 바로 우회전 해버려서 잘못 들어갔죠.. 그랬더니.. 바로 재탐색 해서 좁은 시골길까지 정확히 잡아서 바른 길로 인도하더군요.
우와~ 이런 길도 잡아주네~
여친이랑 저랑 감탄감탄!! ㅎㅎ 네비게이션 띄워놓고 밑에다가 쪼만하게 웃긴 영화(맨발의 ~~이)를 봤는데, 재미있더군요^^) 오버레이 시켜서 틀어놓구요. 네비 아가씨는 열심히 안내하고.. 저는 운전하면서 소리만 듣고.. 간간이 신호대기때 보고.. 여친이랑 웃으면서 즐겁게~ ㅎㅎ
덕분에 시원한 계곡가서 물놀이 재밌게 하고 왔습니다. 쓰레기는 물론 다 싸들고 왔죠^^ 여러분들도 다들 그렇게 하시죠? ㅋㅋ
주절주절 너무 길어졌네요^^;;
일단 하자 없는 제품 받은 것 같으니, 이제 아끼면서 잘 사용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일단 자기것이 됐으면 아끼고 사랑해야 그에 보답하는 법이겠죠.
네비가 카페에서 많은 도움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첫댓글 잘쓰셨네요 ^^ 잘 읽고 갑니다
두분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잘 봤습니다
저도어제 z3300 신청했는데 취소하구 n70으로 구입을 해야겠네요....
잘일고 가요... 저도 이걸러 살까 고민중입니다.. ㅎㅎ
잘읽고갑니다...저랑 비슷한 성격이신듯 ^^; 네비는 모르는길을 갈때 쓰라고 있는것이다~ 동감합니다 ^^; 아직 영화는 못봤지만 디빅플레이어 지르는일만 남았습니다
^^ 솔직한 사용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