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성준 ..한국의 매덕스 ????
좀 오버해서 말하면 공 하나 던지는데 자그만치 1분 -_-
삼성팬인 제가 봐도 약간 짜증이 밀려왔던 선수
초등학생때 삼촌이랑 야구장 많이 갔었는데 꼭 성준 경기가 있는날에는 가지 말자고 하셨던...
유지현에게 견제 14번
포수사인 8번 거절하기
1이닝 45분 무실점 신화
포수공 받고 꾸물꾸물대다가 3루주자에게 홈스틸 당함
롯데시절 9회 구원등판 , 견제 6번 하다가 몇분있다가 공하나 던졌는데 안타를 맞았으나
공하나 던질때까지 너무나 긴 시간을 기다리다 집중력을 잃은 2루주자 홈에서 아웃 ..공한개 안타한개로 세이브 챙김
어느날 그가 구원등판을 했는데 해설을 맡던 허구연 의원이 그날 저녁약속 잡은 친구에게 전화해서 "그때보지말고 내가 끝나면 전화할께" ;;;;...정말 오죽했으면 ................
현역시절 인터벌이 길기로 너무나도 유명했던 선수
공 하나 던질려면 정말 모자한번 다시쓰고 ,송진가루 만지고,포수한번다시보고 또 다시 송진가루 만지고 ..주자가 나가면 더 했습니다.견제 3번은 기본 !!
그의 관한 7가지 농담
1.포수에게 던지는공보다 1루에게 던지는공이 더 많다.
2.물론 성준이 선발이면 1루수가 더 두꺼운 글러브를 준비한다.
3.성준이 공을 던졌는데 스윙을 했다.그런데 아직 포수글러브에 들어가지 않다 다시 스윙을 해서 안타를 쳤다.
4.성준이 선발로 나오면 송진가루를 더 많이 준비한다.
5.타자가 졸았다.
6.하도 오래던지다 보니 투스트라익 삼진아웃
7.그리고 성준으로 인해 프로야구룰이 바뀌었다.
그는 고교시절 경북고 에이스로써 팀을 우승으로 이끕니다.결승까지 28이닝 4실점을 기록 ....고교시절부터 그는 타자를 윽박지르는 스타일보다 제구력과 수싸움으로 상대를 하는 전통 기교파 스타일이었습니다.
82년 졸업반 당시 정말 고교선수들 최고의 풍작이었죠 ..박노준,김건우,이건열,김정수,장채근, 김동기 등등
대학끼리 스카웃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했습니다.한양대는 고교대어 성준을 영입하는데 성공 ..
그러나 그에게 한양대에서 4년은 불운의 시간이었습니다.
당시 한양대 동료인 이상군,동기생 김건우 그리고 김종석에게 가려지며 고교시절때의 활약은 오고간데도 없었죠
하지만 이것이 그에게는 전화위복이 되었답니다.
대학시절때 많이 뛰었던 선수들이 지나친 혹사로 프로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였죠
박노준을 비롯해 위에 언급한 선수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는분들은 아실겁니다.
86년 15승 5패 2세이브 방어율 2.36 을 기록 ..삼성마운드 좌완 에이스로 발돋움을 합니다.
신인왕 후보 0순위 박노준은 일찌감치 낙오를 한 상태에서 김건우와 신인왕 대결을 펼칩니다.
그러나 아쉽게 18승 6패의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김건우에게 신인왕 자리를 내줍니다.
김건우 선수에게 이 영광스런 시즌이 처음이자 마지막 시즌이었죠
87년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방위복무 문제가 겹쳤죠
109이닝 4승 7패 3.55방어율을 기록
88년 11승 8패 2세이브 160이닝을 던지며 작년도의 부상을 말끔히 씻어냅니다.
그러나 프로동기생이 부상이란 줄줄이 나가 떨어진 불운이 그에게도 찾아옵니다.
89년 58이닝 90년 36이닝만 소화 별볼일 없는 활약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자기관리가 뛰어난 그는 91년 2.97의 방어율과 8승 4패 148이닝 소화를 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 하게됩니다.
92년 방어율 3.99 / 8승 6패 / 124이닝
93년 방어율 2.04 /12승 4패 / 139이닝 을 기록 박충식,김상엽,김태한 투수들과 함께 한국시리즈를 이끌죠
94년 방어율 3.37 / 14승 8패 / 155이닝
95년 방어율 4.36 / 7승 8패 / 126이닝
90대 초중반 삼성의 좌완 에이스이자 삼성 마운드에 한축이었습니다.
96년 ..이미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그는 구위저하와 갑작스런 체력저하가 찾아오죠
단 50이닝을 소화하며 3승 3패를 기록하는데 그칩니다.
97년 ..방어율 3.31 / 7승 7패 / 90이닝 소화
플레이오프 1차전 만루홈런 ,2차전 끝내기 안타를 허용
98년 급기야 난생 처음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시련을 겪었죠
삼성에서 아무리 잘해도 삼성이랑 제대로 헤어지는 선수가 없었던 그 시절
삼성도 결국 성준을 롯데로 내보냅니다.아이러니하게 성준은 롯데킬러로도 유명했죠
이때까지 한물간 최동원,이정훈,한희민,김형석,최일언 선수를 받으면서 프랜차이즈급 선
수를 연달아 내보냈고 거기에 이만수 퇴출로 팬들에 분노는 성준을 계기로 X 가 되버리죠
트레이드 당시 인터뷰때 성준은 예상 했었다고 합니다.삼성 입단때부터 잘따르고 존경하
며 친하게 지낸 이만수 선배가 퇴출 후 며칠동안 앓아누웠고 "나도 저렇게 되지 않을까"라
는 생각이 하루에 수십번도 들었다고 말했죠 ..
그리고 다음해에 양준혁 트레이드 ....
롯데로 트레이드 후 마음가짐을 새롭게 잡고 100승 달성을 목표로 합니다.
4승만 더 보태면 100승이라 무난할거라고 예상했지만 1승만을 보탠채 결국 100승을 못채
우고 은퇴를 하게 됩니다.ㅠㅠ
너무 느리다 ,지루하다는 비판을 많이 받아왔던 선수이지만 140도 안되는 스피드로 성공
을 한 그에게서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꾸준히 노력을 한 그에게서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화려함이라는것은 없었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무기인 꾸준함,성실함,노력
이 있었습니다.
겸손한 성품,타고난 성실성으로 극복한 선수
여태까지 했던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자신만의 색깔을 내세워서 성공한 선수
지금 SK코치로 있죠 ...코치로도 꼭 성공할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름은 들어본 선수인데요
제일 처음에요 ...견제구 14번 그리고 몇가지 ...
위에 저거 사실인가요 아닌가요??? 사실이라면 ;;;;;;;;;;;;;;;;;;;;
출저는 mlbpark.com
첫댓글 극상의 인터벌과 능구렁이 같은 심리전 스킬, 경기운영능력을 가진 좌투수였습니다. 그리고 역사에 남을 만한 롯나쌩이었죠. 전병호의 스승 뻘 될겁니다. 아마 저 얘기들 중 대부분은 사실이구요... 이분 나오면 경기시간이 4시간은 일단 먹고 들어갑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성준이라면..
예전에 전성기 성준과 박한이가 만난다면 어떨가 생각해봤었는데..때마침 네이버에 어떤 분이 가상대결을 올리셨더군요..보고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한번 찾아보세요..
근데,성준옹도 부상 전에는 상당한 구속과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정통파 투수였다고 들었는데..아닌가요?
구속이 상당히 빨랐었다는 얘기를 저도 어떤 칼럼에서 본 것 같습니다. 근데 제 기억속의 성준은 평균구속이 130대 초반이네요 -_-;;;
SK코치가 아니라 롯데투수코치입니다. 올해는 아로요코치와 함께 하고 있죠~
전병호가 성준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죠..~~ 전 오히려 성준의 투구를 무척이나 좋아했었습니다.~ 최고의 심리전을 보여주었던 역대 최고 수준의 기교파 투수였죠..ㅋㅋ
성준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한건,그의 표정이었죠..그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는 특유의 무표정..웬만한 타자는 질릴수밖에 없을것 같아요..그 모든게 다 고도의 계획에서 나온것이라고 하니,더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경기를 위해 이동하는 버스에서 '성준이 탔나~?' '예' 하면 인원점검을 완료하고 출발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죠~사실인진 잘 모르겠지만 120km중반대 직구와 100km를 내외하는 변화구로 상대선수들이 말리기 시작하면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쉽게 경기를 잡았던 기억도 납니다. 팬으로서 답답할때도 있었지만 허용되는 룰안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컨트롤 하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그만큼 자기 관리가 뛰어난 선수였기에 당시 선수들 치고 오랜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에서 통할 만한 구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타자를 짜증나게 하는지 너무나 잘알았고 그것을 상당히 잘 이용하였죠...
정말...통산 100승 언저리에 있는 선수를 두고 프로에서 통하는 구위 운운하시는건, 오히려 다른 선수들을 무시하는 언사같네요. 삼성골수팬이 보기엔 기분나쁩니다.
야구 게임 슬러거 최고의 투수 중 한명입니다 ㅋㅋㅋ
선발로 나온 경기끝나고 나면 턱수염이 자라있었다는 성준선수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꾸준함은 인정하지만 지루한맛이강했던..-_-;;
삼성팬이였는데 성준이 활동할때는 제가 중고딩정도때라 확실히 저런일이 잇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거의 10년이 넘어서리 ㅋㅋ 하지만 확실한건 정말 느리긴 느립니다 ㅋㅋ 또하나 롯데킬러였슴당 지금은 전병호가 롯데킬러지만 당시 성준나오면 롯데는 그냥 ㅎㄷㄷㄷ 이엿쬬 ㅋㅋ
전병호는 공이 느린거지 나머지는 성준과 비교불가~ㅋㅋ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예전에 삼성과 LG의 플레이오프(아마도)를 보러 갔을 때, 마지막에 절체절명의 순간에 성준이 등판, 정말 "한참의 시간이 흘러" 제 1구를 던지자"마자" 끝내기 안타 맞았던 기억이 나네요(서용빈이었을 겁니다. 아마)
신인때와 부상당하기 전에는 당시로는 꽤 빠른 공(140이 넘는..)을 구사하는 선수였다고 기억합니다. 이건 위에도 언급된 김건우도 마찬가지죠. 둘다 부상후 제구력으로 승부하기 시작했지요. 제 기억의 최고의 인터벌은 예전 MBC 청룡의 오영일 입니다. 그 어린나이에 봐도 오영일 나오면 야구보기 싫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