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라는 것이 중간이 없고 극단적인 좌우만 있으니 미통당이 정권 잡았으면 비정규직 해고 등 또다른 문제가 나왔을 껍니다 라고 위안은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가는 연결고리에는 항상 민주노총이 어떻게든 개입하는데 나중에 제가 글한번 쓰겠지만 제가 민노총이 있는 대기업에서 12년 일한 결과 대기업 인사팀과 민노총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의 쓰레기 집단 이더군요. 민노총은 또다른 북한입니다. 서로 감시하고 음해하고 반기를 들면 매장시키고 여튼 살권리를 위해 민노총의 필요성은 인지하지만..이만하겠습니다.
그 업무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건 문제가 아닌데, 어디서 채용 된건 상관없고 그만한 인원을 정규직으로 채용 한다면 전부다 공개채용 해서 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지원할 수 있게 뽑아야 된다고 봅니다. 서류심사 부터 시험, 면접까지 전부 다 해야지 나중에 더 말이 안나온다고 봐요
@동갑내기짱재정문제는 추후에 똑같이 있겠죠. 그런데 전에 그 사람들 파견 시 급여는 당연히 나갔을텐데 그 재정이 어디가는거 아닌이상 급여만 똑같이 나간다면 재정문제는 크게 문제는 안될꺼 같아요. 단, 1900명이 기존 다니는 사람들 만큼 받으려고 할 때 재정 문제가 생기겠죠. 만약 근로기준법이나 이런걸 살펴 봤는데 급여를 올릴 수단이 있다면 안올릴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게 될 시 인천공항 측에서 임금상승분이나 성과금을 줄이거나 정규 공채도 줄여서 이부분을 채울수도 있겠지만 똑같이 성과금 파티하고 임금 상승 시킨다면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을꺼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단 댓글에 대한 답변은 앞문장에 대한 답변입니다.
@욱스★제 질문은 지금 난리난 이유가 공정하지 못한 정규직 채용이 문제인건데... 공채로 하면 총액 임금제 문제가 안생기고 재정 문제가 안생기냐는 거죠. 뭐 다른 법이 있는건가 해서요. 그렇다고 똑같으니까 저사람들 그냥 정규직 해주라는게 절대 아니구요. 선발과정만 따져야지 왜 돈문제가 나오는건지 갸우뚱 해서요.
@동갑내기짱음 아무래도 추후 급여 상승은 불가피할수있으니 그문제까지 생각하는거 같아요. 세금으로 지원해서 기존 정규직들이 불만이 없이 재정적 지원을 할 경우 여론이든 국민이든 불만가지는 사람들이 나오겠죠. 그렇다고 기존 현직자들 임금을 삭감하거나 임금상승을 적게 하는방향으로 간다면 기존 현직자들이 불만이 있을테고요. 결과적으로 정규직 채용시 어느쪽이든 불만가질사람들은 나온다고보기에 최소한 채용과정을 똑같이 오픈해서 그 불만을 줄여가는 방향이 맞지않을까 싶습니다.
@동갑내기짱아 아니에요. 그리고 저도 그냥 추론일 뿐이지 아는게 없어서요. 당연히 사람들이 더 들어오고 총액임금을 올린다면 좋겠지만 연론이고 국민 관심도가 높은 상황에서 그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도 들기도하고요. 정부와 인천공항공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상황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본질을 전혀 이해 못하고 계시네요. 그런 비극적인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막무가내식 전환입니까? 왜 절차적 공정성에 대한 비판을 자꾸 '비정규직 노동자는 하대해야한다'는 식의 논리로 치부하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그리고 차이랑 차별은 구분해야죠. 그럴 것 같으면 전국민 다 동일임금해야죠. 1인 1표 가진 동등한 권리주체이자 인격체이고 생명체니깐요.
@John Havlicek네네 어떤 의미신지 이해는 합니다. 이 글은 "정규직화"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담고 있다고 보여질 수 있겠네요. (글쓴이의 속내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만, '비정규직인 사람이 정규직 타이틀을 달아선 안된다' 가 아닙니다.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이란 미명 하에 무조건 '정규직'만 달아주는 식의 방향은 해결책이 아니란겁니다. 많은 제반사항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제가 며칠 전 올린 글에도 언급했지만,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에 반대하는 사람은 잘 없습니다. 시대정신이 그러니깐요. 그런데 그 형태가 과연 바람직한가에 회의적인거죠. 근데 이런 여러 문제들에 대한 비판을 "비정규직 문제 해결해야 된다면서 이제와서는 또 싫어하네?"란 식으로 치부하는건 본질을 완전 벗어난거죠.
근데 제가 만약에 저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똑같이 처우개선 할 꺼 같네요, 본인이 그전에 못한건 비정규직이니 그랬던거고 정규직 된 마당에 공기업이면 마음대로 해고도 안될테고, 노동 및 고용 관련 된 법 공부해 본다음에 소송을 거치던 뭘 해서라도 급여 많이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갈꺼같고요. 이건 당연한 수순일꺼고, 추후 문제가 최소한으로 발생하기 위해서라도 전부다 공개채용했음 하네요. 서류심사부터 시험에 면접까지 전부다 말이죠. 기존 다니는 사람들이 떨어져서 일자리를 잃으면 어떻게 하나 하시겠지만 그렇게 정규직을 원한다면 기존 다니는 사람들도 그만한 리스크를 안고 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알바몬에서 채용 했던 그런건 상관없어요 그렇게 뽑힌 사람들이 있다 한들 똑같이 서류 심사 보고 공정하게 경쟁해서 들어온다면 되는거라 봅니다.
결국 문제는 총액임금제네요. 이 부분은 전직원이 싸워서 해결해나갈 수 없는건가요? 두번째는... 이건 그 사람들 문제지 쉽게 정규직됐으니까 일을 안하는 문제라고 퉁치는건 아닌것 같고, 내부 규정에 따라서 평가를 하고 징계를 내려야 할 문제아닐까 싶네요. 일하러와서 일을 안하는데 이건 공기업이든 뭐든 징계감인데요...
교육계도 얼마전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교육청에서 나서서 진행하느라 학교에서는 선택권이 없었죠. 처음에는 정규직전환자들의 비용을 교육청에서 내 주겠다 해서 '교육청 소속 근무자' 혹은 '교육청 고용 근무자' 등으로 불렀는데, 올해부터 '교육청에 예산이 없으니 학교에서 알아서 하라'고 통보가 왔습니다. 그것때문에 전통적으로 매년 하던 행사들이 대거 취소되고, 기존 행사들의 규모도 줄었습니다. 약 1억정도 하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학생들을 위한 예산을 깎다가 교장선생님이 '학교는 학생을 위한 곳이어야 하는데 참 안타깝다'고 그러시더군요. 그당시 부장이어서 예산관리하는 입장에서 정말...
공항쪽은 잘 모르겠지만, 학교에서 비정규(지금은 아님)근로자들이 하는 일은 사실 단순한 일들입니다. 교사, 행정공무원 등등은 하는 일도 많고 책임질 일도 많습니다. 당장 우리반 학생 하나가 교실에서 넘어져 다치면 교사가 책임집니다. 그래서 교육대학도 다니고 임용고시도 치루고 매년 연수도 90시간 이상 받아야 하고 뭐 많습니다. 그런데,
@구리구리쫑쫑저도 교직에 있는데 매우 공감합니다. 이번 코로나19 시국에 저도 공무직 분들에게 학을 뗐습니다. 이젠 뭐 동료로 생각하지도 않고요. 정말 애들을 위하는 마음은 하나도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저 그걸 내가 왜하냐, 난 못한다. 민원 넣을거다. 대놓고 협박하는 모습에 진절머리가 나더군요. 교사와 행정직 공무원들만 죽어나는거죠...저랑 봉급 차이도 얼마 안나는데 저도 그냥 공무직 하고 싶어요. 책임질 일이 하나도 없고 일 터지면 전부 교사와 행정실 공무원들에게 다 넘겨버리면 그만이니까요.
현정권 지지자이지만 공기업의 비정규직 --> 정규직 전환 보면서 실망감이 듭니다. 절차의 공정함도 그렇고 역차별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서교공의 학습효과가 인국공에서 나오지 말란 법 없겠지요. 무엇인가를 취하면 더 취하고싶을 것이고요. 사람의 만족이란...허허
첫댓글 현직자입니다. 동감하네요. 특히 1번..
다 전환해주고 동일임금 해줘야지!! 그걸 반대하면 비정규직 차별하고 억압하는 나쁜놈들!! 빼액!!!
다른 제반사항 다 고려할 필요 없고 '비정규직을 정규직 시켜주는 것이 무조건 정의'라는 프레임에 갇혀있음.
정치라는 것이 중간이 없고 극단적인 좌우만 있으니 미통당이 정권 잡았으면 비정규직 해고 등 또다른 문제가 나왔을 껍니다 라고 위안은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가는 연결고리에는 항상 민주노총이 어떻게든 개입하는데 나중에 제가 글한번 쓰겠지만 제가 민노총이 있는 대기업에서 12년 일한 결과 대기업 인사팀과 민노총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의 쓰레기 집단 이더군요. 민노총은 또다른 북한입니다. 서로 감시하고 음해하고 반기를 들면 매장시키고 여튼 살권리를 위해 민노총의 필요성은 인지하지만..이만하겠습니다.
동감합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서도 극히 공감합니다
일단 한쪽 시선만 있는거 같아 혹시 몰라서 일자리수석인터뷰도 퍼왔습니다~
지금 문제는 알바몬 출신들이 공정하지 못하게 정규직 되는거 아닌가요. 궁금한게 비정규직 수만큼 공정하게 공채로 뽑으면 총액 임금제 문제가 안생기나요?
그 업무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건 문제가 아닌데, 어디서 채용 된건 상관없고 그만한 인원을 정규직으로 채용 한다면 전부다 공개채용 해서 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지원할 수 있게 뽑아야 된다고 봅니다. 서류심사 부터 시험, 면접까지 전부 다 해야지 나중에 더 말이 안나온다고 봐요
@욱스★ 아니 지금 제말은 총액 임금제 질문인데요. 공채로 뽑으면 재정문제가 안생기는건가 그런거요.
@동갑내기짱 재정문제는 추후에 똑같이 있겠죠. 그런데 전에 그 사람들 파견 시 급여는 당연히 나갔을텐데 그 재정이 어디가는거 아닌이상 급여만 똑같이 나간다면 재정문제는 크게 문제는 안될꺼 같아요. 단, 1900명이 기존 다니는 사람들 만큼 받으려고 할 때 재정 문제가 생기겠죠. 만약 근로기준법이나 이런걸 살펴 봤는데 급여를 올릴 수단이 있다면 안올릴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게 될 시 인천공항 측에서 임금상승분이나 성과금을 줄이거나 정규 공채도 줄여서 이부분을 채울수도 있겠지만 똑같이 성과금 파티하고 임금 상승 시킨다면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을꺼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단 댓글에 대한 답변은 앞문장에 대한 답변입니다.
@욱스★ 제 질문은 지금 난리난 이유가 공정하지 못한 정규직 채용이 문제인건데...
공채로 하면 총액 임금제 문제가 안생기고 재정 문제가 안생기냐는 거죠. 뭐 다른 법이 있는건가 해서요.
그렇다고 똑같으니까 저사람들 그냥 정규직 해주라는게 절대 아니구요.
선발과정만 따져야지 왜 돈문제가 나오는건지 갸우뚱 해서요.
@동갑내기짱 음 아무래도 추후 급여 상승은 불가피할수있으니 그문제까지 생각하는거 같아요. 세금으로 지원해서 기존 정규직들이 불만이 없이 재정적 지원을 할 경우 여론이든 국민이든 불만가지는 사람들이 나오겠죠. 그렇다고 기존 현직자들 임금을 삭감하거나 임금상승을 적게 하는방향으로 간다면 기존 현직자들이 불만이 있을테고요. 결과적으로 정규직 채용시 어느쪽이든 불만가질사람들은 나온다고보기에 최소한 채용과정을 똑같이 오픈해서 그 불만을 줄여가는 방향이 맞지않을까 싶습니다.
@욱스★ 공채로 들어온 사람들이라면 혹여나 내 파이가 줄어도 인정할 수 있다. 로 해석하면 되겠군요.
전 막연히 처음부터 공채로 뽑으면 총액임금제가 달라지는 법이 있는건가 했었는데 그건 아닌가 보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이게 이리 길어질 이야기는 아니였는데 말입니다.
@동갑내기짱 아 아니에요. 그리고 저도 그냥 추론일 뿐이지 아는게 없어서요. 당연히 사람들이 더 들어오고 총액임금을 올린다면 좋겠지만 연론이고 국민 관심도가 높은 상황에서 그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도 들기도하고요. 정부와 인천공항공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상황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1 → 다음 코스죠. 강성 노조 등에 업고 드러눕기.
2 → 이래서 공개 경쟁 채용으로 조금이라도 더 괜찮은 사람 뽑아야 한다는 겁니다. 공직도 계약직들 덥썩 정규직(공무직)으로 만들어서 개판 됐죠.
비정규직 노동자 죽을때 다시는 이런일 없어야 한다 정규직 전환 하라 그러면서 막상 될려고하니 어떻게 나랑 동등할 수 있느냐.. 같은 대접을 바라냐.. 이중적이네요 나라 재정 걱정까지 하면서
본질을 전혀 이해 못하고 계시네요. 그런 비극적인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막무가내식 전환입니까? 왜 절차적 공정성에 대한 비판을 자꾸 '비정규직 노동자는 하대해야한다'는 식의 논리로 치부하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그리고 차이랑 차별은 구분해야죠. 그럴 것 같으면 전국민 다 동일임금해야죠. 1인 1표 가진 동등한 권리주체이자 인격체이고 생명체니깐요.
@muffin 저도 절차의 문제는 충분히 동의하는데 이 글은 절차를 문제 삼는 글이 아니라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바뀌는 거 자체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 글의 취지는 그렇게 느껴집니다.
@John Havlicek 네네 어떤 의미신지 이해는 합니다. 이 글은 "정규직화"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담고 있다고 보여질 수 있겠네요. (글쓴이의 속내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만, '비정규직인 사람이 정규직 타이틀을 달아선 안된다' 가 아닙니다.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이란 미명 하에 무조건 '정규직'만 달아주는 식의 방향은 해결책이 아니란겁니다.
많은 제반사항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제가 며칠 전 올린 글에도 언급했지만,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에 반대하는 사람은 잘 없습니다. 시대정신이 그러니깐요. 그런데 그 형태가 과연 바람직한가에 회의적인거죠.
근데 이런 여러 문제들에 대한 비판을 "비정규직 문제 해결해야 된다면서 이제와서는 또 싫어하네?"란 식으로 치부하는건 본질을 완전 벗어난거죠.
근데 제가 만약에 저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똑같이 처우개선 할 꺼 같네요, 본인이 그전에 못한건 비정규직이니 그랬던거고 정규직 된 마당에 공기업이면 마음대로 해고도 안될테고, 노동 및 고용 관련 된 법 공부해 본다음에 소송을 거치던 뭘 해서라도 급여 많이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갈꺼같고요. 이건 당연한 수순일꺼고, 추후 문제가 최소한으로 발생하기 위해서라도 전부다 공개채용했음 하네요. 서류심사부터 시험에 면접까지 전부다 말이죠. 기존 다니는 사람들이 떨어져서 일자리를 잃으면 어떻게 하나 하시겠지만 그렇게 정규직을 원한다면 기존 다니는 사람들도 그만한 리스크를 안고 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알바몬에서 채용 했던 그런건 상관없어요 그렇게 뽑힌 사람들이 있다 한들 똑같이 서류 심사 보고 공정하게 경쟁해서 들어온다면 되는거라 봅니다.
이번 일만큼은 진짜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문제는 총액임금제네요. 이 부분은 전직원이 싸워서 해결해나갈 수 없는건가요?
두번째는... 이건 그 사람들 문제지 쉽게 정규직됐으니까 일을 안하는 문제라고 퉁치는건 아닌것 같고, 내부 규정에 따라서 평가를 하고 징계를 내려야 할 문제아닐까 싶네요. 일하러와서 일을 안하는데 이건 공기업이든 뭐든 징계감인데요...
이번 사건에서 국민들이 흥분하는 부분은 공정치 못한 정규직 전환인데...
현직이라고 의견 내시는 분들이나 글들은 총액 임금제와 근무 태도의 문제고...
솔직히 전자인 채용 그 자체만 공정하게 하라고 왈가왈부할 일이지...
후자인 임금제나 근무 태도는 제3자들이 참견할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
이게 막 혼재되서 싸우고 있으니 헷갈리네요.
당연하죠 임금총액을 늘리려면 예산을 늘려야 하는데, 공공기관은 자본금을 국가에서 출자했기 때문에 다른 부분 예산을 줄이고 인건비 비중을 늘린다 혹은 인건비 때문에 예산을 늘려서 적자를 낸다.. 이건 용납이 안되죠..
교육계도 얼마전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교육청에서 나서서 진행하느라 학교에서는 선택권이 없었죠.
처음에는 정규직전환자들의 비용을 교육청에서 내 주겠다 해서 '교육청 소속 근무자' 혹은 '교육청 고용 근무자' 등으로 불렀는데,
올해부터 '교육청에 예산이 없으니 학교에서 알아서 하라'고 통보가 왔습니다.
그것때문에 전통적으로 매년 하던 행사들이 대거 취소되고, 기존 행사들의 규모도 줄었습니다.
약 1억정도 하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학생들을 위한 예산을 깎다가 교장선생님이 '학교는 학생을 위한 곳이어야 하는데 참 안타깝다'고 그러시더군요.
그당시 부장이어서 예산관리하는 입장에서 정말...
공항쪽은 잘 모르겠지만, 학교에서 비정규(지금은 아님)근로자들이 하는 일은 사실 단순한 일들입니다.
교사, 행정공무원 등등은 하는 일도 많고 책임질 일도 많습니다. 당장 우리반 학생 하나가 교실에서 넘어져 다치면 교사가 책임집니다.
그래서 교육대학도 다니고 임용고시도 치루고 매년 연수도 90시간 이상 받아야 하고 뭐 많습니다. 그런데,
비정규근로자는 몇가지 일을 위해 고용되었기에 하는 일도 적고 책임질 일도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같은 정규직이죠.
이전학교에 있던 분은 그냥 뭐랄까, 집에서 아이 키우다가 아이가 다 크니 부업삼아 학교에서 작은 일을 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정규직이 되었죠.
그래서 업무를 좀 늘리려고 했더니 한마디 합니다. '그건 내가 할 일이 아닌데요? 난 그것때문에 고용된게 아닌데요?'
....참... 진짜...
저는 현 정권을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이런 면에서는 매우 보수적인 사람이라, 정부의 이번 조치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구리구리쫑쫑 저도 교직에 있는데 매우 공감합니다. 이번 코로나19 시국에 저도 공무직 분들에게 학을 뗐습니다. 이젠 뭐 동료로 생각하지도 않고요. 정말 애들을 위하는 마음은 하나도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저 그걸 내가 왜하냐, 난 못한다. 민원 넣을거다. 대놓고 협박하는 모습에 진절머리가 나더군요. 교사와 행정직 공무원들만 죽어나는거죠...저랑 봉급 차이도 얼마 안나는데 저도 그냥 공무직 하고 싶어요. 책임질 일이 하나도 없고 일 터지면 전부 교사와 행정실 공무원들에게 다 넘겨버리면 그만이니까요.
현정권 지지자이지만 공기업의 비정규직 --> 정규직 전환 보면서 실망감이 듭니다. 절차의 공정함도 그렇고 역차별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서교공의 학습효과가 인국공에서 나오지 말란 법 없겠지요. 무엇인가를 취하면 더 취하고싶을 것이고요. 사람의 만족이란...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