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두는 댄스화라는 신발입니다
일반 구두 처럼 생겼지만
바닥에 천? 같은걸 덧대어서 바닥에서
부드럽게 잘 미끄러지게 되어 있는 신발이죠
제가 이걸 신고 있는 이유는
제가 요즘 살사 댄스를 배우고 있기 때문입니다ㅋㅋ
사실 살사 댄스인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배운게 바차타라는
다른 종류의 라틴 댄스였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댄스 스포츠 영상 같은 걸 보면
그렇게 혼자 따라 해보고
뭔가 끌어 오르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제야 직접 배워보네요
일반적으로 댄스 스포츠 학원은 생각보다
학원비가 좀 비싼 편 이더라고요
그래서 좀 망설였는데
흔히 시민체육관, 종합운동장?
각 지자체마다 이런 시설이 있잖아요?
거기 홈페이지를 보니까 여러 가지 레슨이 있더라구요
골프, 테니스, 탁구, 수영, 스쿼시, 댄스 스포츠 등
오!! 댄스 스포츠??
주 2회 한 달 8회에 25000원??
와 이거 꼭 배워봐야겠다 해서
오늘이 딱 8회로 끝났습니다
일단 연령대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제가 처음 갔을 때 아 잘못온건 거 같은데?
내가 있을 곳이 아닌데?
하는 마음도 사실 들었어요
바차타 댄스 자체가 시작부터 끝까지
손을 한 번도 놓지 않고
어쩔 수 없이 신체접촉이 엄청 많더라구요
그렇다고 딱히 불쾌하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
하다 보니 그냥 안무를 틀리지 않고 하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지 신체접촉은 신경도 안 쓰게 되더라구요
수강생 중 제가 제일 어려서 그런지
안무 숙지를 비교적 빨리 해서
어머니뻘 파트너 분들과 춤을 출 때
먼저 리드를 많이 해드려서
몇몇 분들은 고맙다고도 하시고
아무래도 연령대가 너무 달라서
제가 좀 어색하게 있으면 말도 먼저 걸어 주시고
결과적으로 오늘 한 파트의 안무를
안 틀리고 한 번에 쭉 이어서 추고 나니까
강사님도 굉장히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좋은 추억이 많이 생긴 레슨이었습니다
사정상 가는 길이 너무 힘들어서
다음 달에는 못 배울 거 같지만
무언가 새롭게 배운다는 게 참 재미있고
또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ㅎㅎ
첫댓글 대학교 교양수업때 댄스스포츠로 자이브 배웠던 적이 있는데.. 진짜 재미있어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한 파트를 안틀리고 끝내면 뭔가 성취감이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오우 멋지시네요.
거울에 비치는 제 모습은 생각보다 멋지지는 않더라구요ㅋㅋ
주민센터!!! 좋죠!!
저는 주민센터에서 에어로빅 배우고있어요. 엄청....힘든데 재밌어요. 아직 갈길이 멀지만 살도 많이 빠졌네요.ㅋㅋ
이것도 1시간 내내 쉬지 않고 움직이니까 생각보다 땀이 많이 나고 운동 되는거 같더라구요ㅎㅎ
배운다…. 라기보다는 집에서 불가리안백 연습합니다ㅋ 회사에 후배들이 주짓수 많이들 하는데 저도 하고싶어 물어보니 제 나이가 40중반이라 다치면 답안나온다고 해서… 걍 기초체력 단련용으로 집에서 슬슬합니다ㅋ 작년부터 20kg에서 30kg으로 무게 올렸는데 여름쯤에 일하다가 오른어깨, 왼팔을 다치기도 해서 쉬다가 두달전부터 나름 열씨미 합니다. 불백스윙이랑 몇가지 10X10하는게 목표인데 스윙이 문제네요. 스윙은 아직 10회 5세트가 한계입니다ㅠㅠ
주짓수는 정말 40대넘어서 배우기 시작하는건 비추입니다.
@마이클 조던. 그러니까요… 어릴때 유도했었지만 그거 믿고 하기엔 좀 그렇더라구요… 다수의 후배들이 몇년 주짓수 수련해도 30대 중후반이 넘어가니 다들 몸에 무리가…. 지금은 맘 접고 걍 불백돌리는거에 만족합니다.
저희 회사분도 50대 나이신데 주짓수 하시다가 다칠까봐 지금은 안하신다고 하시네요..불백스윙은 코어 키우는데 엄청 좋을거 같네요
@I love YUNAzzang 근데 전에 투기 종목 운동 빡세게 하신 경력이 있으시면 아직도 그 감각이나 근력등이 몸에 남아있을테니 뭐 주짓수 시작하셔도 크게 무리는 없을것 같기는 합니다만
유도보다는 부상 위혐이 적기는 하지만 동작이 몸을 비트는게 많고 스파링을 매일 하다보니까 센 상대를 만나서 서로 세게하다보면 부상 위험이 있을수가 있긴 하죠.
저도 바차타 배우려했는데 도장 찍고 하래서 ㅠㅠ
배우면 재밌긴 한데 도장이 뭐에요?
저도 댄스스포츠 라틴과 스탠다드 열개 중 네개 끝냈어요!!! 바타차는 어렵던데 요즘 즐기시는분들 많더라구요^^
와 많이 배우셨네요..저도 집만 가까우면 더 배우고 싶은데 아쉬워요ㅠ
와 멋집니다
나이들어도 평생 할 수 있는 취미가 찐인거 같아요!
그쵸 한 5,60대 분들도 계시고 신체적으로 무리가는게 없어서 그런지 많이들 배우시더라구요
저는 탱고 강습다니고 있습니다 몸치라 엄청 어렵긴하네요 ㅋㅋ
저는 선생님이 잘한다고 칭찬은 많이 해주셨는데 립서비스인지 아닌지 헷갈리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