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그리고 행복
끝의 무감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무기력한 움직임으로
창문을 열면
바람은 두 뺨에 가볍게 입맞춤하고
높은 하늘은 허리춤을
꼭잡고 포옹을 한다
깜짝 놀라 두 눈을 깜빡이며
잊고 있던 말이 생각나
입강에 미소가 흐르고
손바닥에 올려놓은
네잎 클로버를 내려다 본다
그래 바로 이거야
왜 잊고 있었을까
하루는 언제나 내 손에 있고
행복은 마음에 사는 파랑새인 것을
그래 웃을 수 있어
맑고 밝은 영혼으로
희망은 초록색 옷을 입혀 놓고
행복은 파랑색 옷을 입혀 놓고
환하게 웃으며 뇌파의 움직임으로
채깍이는 시계의 초침에
생각을 묶어 놓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참 좋은 벗에게
고마운 이웃에게
좋은 일만 생각하게 해 달라고
하루를 바라보며
두 손을 모아 본다.
- 좋은 글 - 가운데서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