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ce grey 두 여인
로맨스 그레이 사전적인 의미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매력있는 중년 또는 노년 남성이
펼쳐가는 사랑 이야기 주인공 남성을 말하는데,
오늘 내가 쓰고자 하는 로맨스 그레이는
매력은 없으나 약간 멋이 있다는 노신사 내가
여자 동창 두여인과 펼쳐가는 우정이야기를
쓰고자 한다.
초등학교 여자동창 두여인 a.b 가 있는데
내가 50대 까지는 젊은 친구들 40~50대외
함께하는 모임 리더역할을 하느라 시간도 없구
관심도 없어 그냥 그렇게 지내온 사이인데
60넘어서 내가 철이 들었는지 두여인 a.와 b를
자주 만나게 되었다.
서울에 여자동창이 10여명 살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a.b가 내집 가까히 살고 있어
누가 전화만 하면 30분 내로 만날수 있다.
우리 세사람의 공통점은 현재 7학년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10여년 아래 동안의 얼굴로
60대 초반이라고 뻥을 섞어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두여인 모두 남편 먼저 하늘 나라로 보내고
홀로 자유롭게 사는데 울 세사람 만나면
서로 너는 여자냄새가 안 난다며 놀리고
난 남자 냄새가 안난다고 ㅋ 초등학교
동창생이란 그런가 보다.
두여인중 a는 성격이 남성처럼 와일드하며
술고래 음주가무를 좋아하고 돈 쓰기를
좋아해 내가 더 좋이해 자주 만난다.
B는 인물좋고 몸매좋고 특히 츰과 노래 강사
출신으로 여자냄새가 풀풀 나지만 아직도
공주병 환자로 특히 만나면 입만 가지고
돈쓸지를 몰라 너무 인색해 내가 싫어하는
편인데 눈치없이 나한테 자주 연락한다.
지난해 내아들 결혼식에 a는 축의금 30만원
B는 깜박 잊었다고 안 왔기에 괘씸죄로
6개월간 전화 수신 차단을 했다가 최근
해제 했는데 어제 전화가 왔다.
미안 했다며 이번 토욜 소주한잔 하자기에
그럼 a와 같이 만나면 간다고 조건을 걸었더니
A는 근무중 올수 없다며 둘이 만나자는데
이번에는 술 값 내려나 모르겠다.
8살때 만나 지금까지 60이 넘게 지내온
동창사이 서로가 측은지심으로 노년의
우정을 가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