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들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공포심으로 인해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정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면밀한 관찰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사망자들은 75세 이상 고령자들이었다는데요. 노르웨이 의약청은 사망자 중 요양원에 거주했던 13명에 대해 부검을 한 결과, 백신의 일반적인 부작용이 사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발열 , 메스꺼움 등 이상 반응이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에게 영향을 끼쳐 사망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직 구체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는데, 노르웨이 의약청은 건강하고 젊은 연령층에 접종을 자제 하라고 권고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미국, 이스라엘, 포르투칼 등에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 50대 의사가 백신 접종 후 사망
이스라엘 = 70대와 80대 노인 2명 사망
포르투칼 = 40대 간호사 1명 사망
이스라엘 70대 사망자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고, 초기 조사에서 접종과 사망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사망자들은 아직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68% 조금 지켜보고 백신 맞겠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에 사망자가 계속해서 나오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유명순 서울대학교 교수팀은 지난 8~20일 18세 이상 10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3.4%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또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지켜보다가 접종하겠다'는 의견이 67.7%로 절반을 넘었다.
화이자, 모더나 등의 코로나19 백신이 지금까지 사용된 적 없는 새로운 백신이라는 점도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인것 같습니다.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올해 11월까지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합니다.
우리 정부가 확보한 백신 6600만명분 중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각 1000만명분, 2000만명분으로 전체 45% 입니다.
일반적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선 전 국민의 60% 이상이 접종해야 한다고 하네요.
코로나 백신.. 안전성 꼼꼼히 살펴야..
감염병 전문가들은 아직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과도한 공포심을 가져서도 지나치게 낙관해서도 안 된다고 합니다. "고령자 중심으로 먼저 접종을 하다보니 인과관계가 없더라도 사망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만큼, 백신 관련 데이터, 해외 접종 사례, 사망 사례 결과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