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우리 죄를 없애려고 오셨음에도 죄짓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합리화한다면, 그래서 또다시 죄를 짓는다면, 그것은 주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에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어떤 기도원에 집회에 참석했는데, 죄짓는 것을 자기 책임으로 돌리지 않고 마귀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설교를 듣고 제가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여기에 대해서 단호하게 말씀합니다. 본문 8절 말씀입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난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마귀의 일이 무엇입니까? 사람에게 들어가 질병을 일으키고, 원수맺게 합니다. 죄짓게 합니다. 이처럼 죄를 짓게 하는 존재가 마귀라면, 하나님의 아들은 이 마귀의 일 곧 죄짓게 하는 일을 파괴하러, 부수러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본문 9절의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분명 사도 요한은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는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고 하였습니다. 거듭해서 말씀드리지만, 죄를 아예 안 짓는다는 말이 아니라 죄짓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죄짓는 것을 합리화하여서 죄짓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또다시 범죄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고 누구에게 속했다는 것입니까? 마귀에게 속했습니다.
왜 무엇 때문입니까?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여기 하나님의 씨는 무엇을 뜻합니까? 본성에 대한 비유입니다. 우리는 예수 믿기 이전에는 죄악된 본성의 씨가 심겨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죄가 이끄는 대로, 마귀가 주인이 되어 죄짓고 살았다면, 예수 믿은 후에는 거룩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룩한 본성의 씨, 곧 하나님의 씨가 심겨져서, 거룩하게 살고자 곧 성령이 이끄는 대로, 내가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되어 살게끔 하여 주셨다는 것입니다.
https://youtu.be/NNxYnnEWpx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