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施食,靈飯]종사영반(宗師靈飯)
종사영반은 '한소식' 하신 큰스님의 49재나 기일에 행하는 천도의식이다. 의식문 중간에 보이는 것과 같이 당호와 불명을 갖추신 큰스님을 위해 진행하는 의식이다.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에 지니고 갈고 닦아 실천하고, 보리심을 발하여 깨닫기 위해서 용맹정진한다. 또한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한다. 그래서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승가라 하여 삼보로 존경받는다. 그런 스님이 돌아가시면 종사영반으로 천도의식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스님이 돌아가시면 상용영반이나 관음시식을 하는 것이 마땅하리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출가하여 평생 부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신 스님이 건당을 하지 않았거나 한소식 못하였다고 해도 영가나 귀신으로 취급한다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그 분들은 살아서 부처님을 대신해서 선구(禪句)로 일관된 제사의식을 집전하여 신도를 단련하고 천도를 행한 분들이다. 꼭 한소식 한 큰스님이 아니라 하더라도 부처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한 스님이었다면 그분은 분명 부처님과 같이 깨달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보통 스님으로 일생을 살다가신 스님이라도 종사영반을 행하여 돌아가신 스님께 공양 올리는 형태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불 -목탁, 거불성-
擧佛
나무 상주시방불
南無 常住十方佛
나무 상주시방법
南無 常住十方法
나무 상주시방승
南無 常住十方僧
창혼 -합장-
唱魂
거(據) 사바세계(娑婆世界) 차사천하(此四天下) 남섬부주(南贍部洲) 동양(東洋) 대한민국(大韓民國) 모산(某山) 모사(某寺) 청정수월도량(淸淨水月道場) 금차지성(今此至誠) 제당(第當) 사십구일(四十九日), 백일(百日), 기일(忌日) 지신(之辰) 지극지성심(至極之誠心) 설향단전(設香壇前) 봉청재자(奉請齋者) 행효수법제자(行孝受法弟子) 모인(某人) 복위(伏爲) 모모대화상(某某大和尙) 각령(覺靈)
상세선망(上世先亡) 열위선사(列位禪師) 각각존령(各各尊靈) 선망부모(先亡父母) 다생사장(多生師長) 원근친족등(遠近親族等) 각열위열명영가(各列位列名靈駕) 차도량 내외(此道場 內外) 동상동하(洞上洞下) 유주무주(有主無主) 고혼(孤魂) 불자등(佛子等) 각열위열명영가(各列位列名靈駕)
착어 -합장-
着語
일단진신촉처통 본무남북여서동 진령정좌포단상 봉중위음나반용
一段眞身觸處通 本無南北與選 振鈴正坐蒲團上 奉重威音那畔容
진령게 -요령, 목탁-
振鈴偈
이차진령신소청 원적각령보문지 원승삼보력가지 금일금시래부회
以此振鈴伸召請 圓寂覺靈普聞知 願承三寶力加持 今日今時來赴會
보소청진언 -요령-
普召請眞言
나모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아다야 (3번)
청사는 법주가 요령을 세 번 울리고 합장 반배하고 나서 다시 요령을 잡고 흔들면서 진행하면 된다. 다만 돌아가신 존령의 상좌가 의식을 집전할 경우에는 불공시의 청사와 마찬가지로 정례를 하고 일어서서 요령을 잡고 청사를 세 번 진행한다.
청사 -요령-
請辭
나무 일심봉청(南無 一心奉請) 지명진제(智冥眞諦) 계륜고랑어벽천(桂輪孤郞於碧天) 비화함생(悲化含生) 보벌묘부어창해(寶筏妙浮於滄海) 선문영향(禪門影響) 불법생황(佛法笙簧) 금일(今日) 거주(居住) 행효상좌(行孝上佐) 등(等) 복위(伏爲) 소천(所薦) 선은법사(先恩法師) 당(堂) 대종사(大宗師) 각령(覺靈) 상세선망(上世先亡) 열위종사(列位宗師) 각각존령(各各尊靈) 유원(唯願) 승불위광(承佛威光) 내예향단(來詣香壇) 수차공양(受此供養)
향화청 (3번) -목탁-
香華請
가영 -목탁-
歌詠
선지서천위골수 교담동토작생황 최사현정귀황도 오엽일화계만방
禪旨西天爲骨髓 敎談東土作笙簧 摧邪顯正歸黃道 五葉一花啓萬邦
고아일심귀명정례
故我一心歸命頂禮
수위안좌진언 -요령-
受位安座眞言
원승신주력 안좌도량중 수향감로미 속등법왕성
願承神呪力 安座道場中 受享甘露味 速登法王城
옴 마니 군다리 훔훔 사바하 (3번)
다음은 바라지가 목탁을 사용하여 다게를 외우는데 ‘무저발경선열미’에서 목탁을 한 번 내리며 절하고, ‘천심완저조주다’에서 다시 목탁을 내리고, ‘은근봉권선다객 천취남전완월화’에서 다시 한번 내리고 절을 하면 된다. 다게를 올릴 때 집전자가 존령의 상좌일 경우는 정례를 해야 한다.
다게
茶偈
무저발경선열미 천심완저조주다 은근봉권선다객 천취남전완월화
無底鉢擎禪悅味 穿心椀貯趙州茶 慇懃奉勸禪陀客 薦取南泉玩月華
모당(某堂) 대선사(大禪師) 각령(覺靈)
어차물물(於此物物) 종종진수(種種珍羞) 부종천강(不從天降) 비종지용(非從地聳) 단종재자지일편(但從齋子之一片) 성심유출(誠心流出) 나열영전(羅列靈前) 복유상향(伏唯尙饗)
반야바라밀다심경 -대중이 다함께 독송한다.-
般若派羅蜜多心經
보공양진언
普供養眞言
「옴 아아나 삼바바 바아라 훔」 (3번)
보회향진언
普廻向眞言
「옴 사마라 사마라 미마나 사라 마하 자가라바 훔」(3번)
시식편
施食篇
선밀가지(宣密加持) 신전윤택(身田潤澤) 업화청량(業火淸凉) 각구해탈(各求解脫)
변식진언
變食眞言
「나막 살바 다타아다 바로기데 옴 삼바라 삼바라훔」 (3번)
시감로수진언
施甘露水眞言
「나모 소로바야 다타아다야 다냐타옴 소로소로 바라소로 바라소로 스바하」 (3번)
일자수륜관진언
一字水輪觀眞言
「옴 밤 밤 밤 밤」 (3번)
유해진언
乳海眞言
「나모 사만다 못다남 옴 밤」 (3번)
원차가지식(願此加持食) 보변만시방(普遍滿十方) 식자제기갈(食者除飢渴) 득생안양국(得生安養國)
시귀식진언
施鬼食眞言
「옴 미기미기 야야미기 스바하」 (3번)
시무차법식진언
施無遮法食眞言
「옴 목역능 스바하」 (3번)
보공양진언
普供養眞言
「옴 아아나 삼바바 바아라 훔」 (3번)
보회향진언
普廻向眞言
「옴 사마라 사마라 미마나 사라 마하 자가라바 훔」(3번)
수아차법식(受我此法食) 하이아난찬(何異阿難饌) 기장함포만(飢腸咸飽滿) 업화돈청량(業火頓淸凉) 돈사탐진치(頓捨貪瞋癡) 상귀불법승(常歸佛法僧) 염념보리심(念念菩提心) 처처안락국(處處安樂國)
범소유상(凡所有相) 개시허망(皆是虛妄)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즉견여래(則見如來)
여래십호(如來十號)
여래(如來) 응공(應供) 정변지(正遍知) 명행족(明行足) 선서세간해(善逝世間解) 무상사(無上士) 조어장부(調御丈夫) 천인사(天人師) 불(佛) 세존(世尊)
제법종본래(諸法從本來) 상자적멸상(常自寂滅相) 불자행도이(佛子行道已) 내세득작불(來世得作佛)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 생멸멸이(生滅滅已) 적멸위락(寂滅爲樂)
장엄염불
莊嚴念佛 ~ 개공성불도(皆共成佛道) - 관음시식 참조 -
귀령편 -요령, 합장-
歸靈篇
황매산하(黃梅上下) 친전불조지심인(親傳佛祖之心印) 임제문중(臨濟門中) 영작인천지안목(永作人天之眼目) 불망본서(不忘本誓) 속환사바(速還娑婆) 재명대사(再明大事) 보리군생(普利群生)
십념 -목탁, 요령, 송주성-
十念
청정법신비로자나불(淸淨法身毘盧遮那佛) 원만보신노사나불(圓滿報身盧舍那佛) 천백억화신석가모니불(千百億化身釋迦牟尼佛) 구품도사아미타불(九品導師阿彌陀佛) 당래하생미륵존불(當來下生彌勒尊佛) 시방삼세일체제불(十方三世一切諸佛) 시방삼세일체존법(十方三世一切尊法) 대지문수보살(大智文殊菩薩) 대행보현보살(大行普賢菩薩) 대비관세음보살(大悲觀世音菩薩) 대원지장보살(大願地藏菩薩) 제존보살마하살(諸尊菩薩摩訶薩)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
파산게를 할 때는 참석대중이 모두가 함께 일어나서 ‘시방제불찰’에서 한 번 정례를 하고, ‘장엄실원만’에서 두 번 정례를 하고, ‘원수귀정토 애념인계인’에서 다시 정례를 해서 세 번 큰절을 하고 종사영반을 마치면 된다.
파산게 -목탁-
罷散偈
시방제불찰 장엄실원만 원수귀정토 애념인계인
十方諸佛刹 莊嚴悉圓滿 願須歸淨土 哀念忍界人
첫댓글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