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 주고 겨 바꾼다:보람없는(쓸데없는) 짓을 함을 이르는 말.
결혼날 신랑 신부가 목화씨를 가지고 가면 장수한다:명(목화)는 명(命)과 동음이므로 명씨(목화씨)를 가지게 되면 수명이 길어진다는 뜻.
결혼날 신부 장롱에 목화씨를 넣고 가면 부부가 정답게 산다:솜은 보온제품(保溫製品)이기 때문에 신부가 목화씨를 가지고 시집을 가면 부부간의 정이 따뜻하게 유지된다는 뜻.
결혼날 혼사집 문 앞에 목화씨를 뿌리면 악귀가 침입하지 못한다:신랑이 신부집에 들어갈 때 문 앞에 목화씨를 뿌리면 악귀가 침입하지 못하여 부부간에 금슬이 좋다는 뜻.
겻섬 털 듯:①청(請)이 있어 하는 말에 그것을 들어주기는커녕, 그 이상 말을 못 하게 하느라고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겻섬을 턴다는 말. ②무슨 일을 함부로 마구 하는 모양.
경기 밥 먹고 청홍도 구실한다:⇒고양 밥 먹고 양주 구실 한다.
경 다 읽고 떼어 버려야겠다:이번 일이나 마치고 앞으로는 아주 인연을 끊고 싶을 때 하는 말.
경상 감사도 나 싫으면 만다:⇒평안(平安) 감사(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
경상도서 죽 쑤는 놈 전라도 가도 죽 쑨다:못나고 가난한 자가 거처를 옮겨 봤자 그 타령이 그 타령이라는 말.
경신년 글강(-講) 외듯 한다:①거듭 신신당부함을 이르는 말. ②하지 않아도 될 말을 거듭 되풀이함을 이르는 말.
경위(涇渭)가 삼칠장(三七將)이다:경수(涇水)는 탁(濁)하고 위수(渭水)는 맑으며, 삼칠장이란 투전(鬪錢)의 하나를 일컫는 말이다. 따라서 경위수의 맑고 흐림이나 삼칠장의 승패를 논함은 소용없는 짓이니, 즉 시비청탁(是非淸濁)이 분명치 못함을 뜻하는 말.
경을 팥다발 같이 치다:호되게 고통을 겪는 것을 두고 이르는 말.
경자 년(庚子年) 가을 보리 되듯 하였다:대개 사람의 모양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음을 비유한 말.
경자 년 보리농사 되듯 했다:조선조 말 경자 년에 보리가 대흉년이었 듯이 곡식이 대흉작이라는 뜻.
경작(耕作)도 않고 먹고 산다:농촌에서 농사도 짓지 않고 고생해 가며 산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