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잠깐!
힐 할리데이 수석 부사장 마이크 프럭스와의 인터뷰
마이크 프럭스(Mike Proulx)는 힐 할리데이의 수석 부사장이자 소셜미디어 책임자이다. 그는 현재 TV매체와 소셜미디어와의 연계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에 글을 기고하였고 국제규모의 행사에서 연사를 맡고 있다. Social TV: How Marketers Can Reach and Engage Audiences by Connecting Television to the Web, Social Media, and Mobile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의 책 출간 이후 개인적으로 메일로 인사를 나눌 수 있었고 소셜TV 관련 책을 한국에서 출간한다는 소식에 그는 기쁘게 이메일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내 소셜TV 시장 분위기를 가늠해보도록 하자.
1. 언제 처음 소셜TV에 대해 알게 되었고 왜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전 항상 미디어 채널과의 융합, 그중에서도 웹과 텔레비전의 융합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11년 1월 힐 할리데이에서 주최한 TV넥스트(TV next)의 PM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저는 새로운 TV 시대가 열렸음을 느꼈습니다. 그 경험으로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2. 미국의 소셜TV 시장은 어떤가요?
미국의 방송국, PD, 작가, 광고주, 앱 개발자 그리고 광고 에이전시 들은 소셜TV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소셜TV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출시하였고 소셜TV 시청률을 실험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소셜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3. 소셜TV 시장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TV 시장의 미래는 소셜미디어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TV 시청과 동시에 모바일로 대화하는 것이 어떻게 자유롭게 이루어질 것인가는 소셜TV 미래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소셜TV와 관련된 서비스들과 솔루션들은 너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광고주들과 이용자들은 무엇을 사용해야 좋을지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향후 2년 내에 전체 서비스를 통합하고 시장을 주도해나가는 소셜TV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4. 소셜TV 마케팅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나요?
마케터들은 ‘전통적인’이란 단어부터 지워야 합니다. 기존의 TV광고, 신문광고들은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더 이상 제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2010년부터 TV는 기존과 다른 경험을 시청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 고객에게 자사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소셜TV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광고 모델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5. 기존 TV 시청률을 소셜TV 시청률로 대체할 수 있을까요?
소셜TV 시청률이 기존 TV 시청률을 대체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존 시청률이 주지 못하는 데이터들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보조 역할을 할 것 입니다. 특정 계층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보편적으로 느끼는 TV 프로그램에 대한 감정을 얻을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소셜TV 시청률은 시청자의 소셜 참여 수치뿐 아니라 TV 프로그램에 사람들이 얼마나 어떻게 반응하는지 파악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즉 TV 프로그램 방송 도중 시청자가 반응하는 순간이 어느 부분인지,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어떤 반응을 하는지 알 수 있다는 점이 소셜TV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힐 할리데이 수석 부사장 마이크 프럭스와 그의 책 Social TV - 출처: Amaz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