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R패스용 노조미•미즈호 옵션권
메모장에 올렸던 하쿠비선 수목 전도사고로 인한 선라이즈 운행중지 덕분에 구입한 티켓입니다.
당시에 선라이즈 세토 싱글을 예약했었는데 취소된 덕분에 바로 호텔 복귀(?)해서 1박을 한 후 선라이즈 표 환불받으러 가서 기왕 이리 된거 다른쪽으로 돈을 써보자는 생각으로 질러버렸습니다.
아무래도 JR패스의 옵션권이다 보니 패스 없이 단독사용 불가라는 안내문이 같이 인쇄되어 심히 빽빽한 티켓 권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나고야 ~ 신요코하마 중간무정차는 졸다가 깬 덕분에 중간쯤부터 체험했다는 후기가…
2. 신칸센 특급권 + 그린샤권
JR패스 보통차용을 이용하면서 신칸센이나 특급열차 그린샤를 이용할 경우에는 추가요금을 내야하죠.
발권 당시에도 직원분이 어느 범위까지 추가요금을 내야하는지를 잘 모르셔서 규정집 찾느라 발권에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어쨌든 발권에 성공하였습니다.
목적은 소문이 자자한 ‘신칸센 엄청 딱딱한 아이스크림(新幹線すごい硬いアイス)‘을 먹어보는 것이었는데요, 맛도 맛이었지만, 진짜로 플라스틱 수저 따위(?)는 부수고도 남을만한 내구도를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도쿄역 승강장의 자판기에서도 동일한 아이스크림을 느낄 수 있긴 햤지만, 이 아이스크림의 세일즈 포인트(?)는 ‘차내에서 판매하는 중에도 녹지 않도록 하기 위해 드라이아이스로 얼린 덕에 무식하게 딱딱하다’는 점이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서 차내판매가 노조미와 히카리호의 그린샤로 축소되어 맛볼 기회가 적어진 것은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
여담으로 저 아이스크림은 연구(?) 결과 약 10분 후 딱 먹기 좋을만큼 딱딱함이 풀리고, 30~40분 이후부터는 겉부분부터 녹아내리고 있었지만, 속은 덩어리가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나고야 발차 직후 주문시에도 도쿄 발차 직후 주문시와 동일한 딱딱함을 유지하고 있었고, 제가 주문한 것이 도착한 이후 주문접수 종료 안내가 있었습니다.
(대략 기후하시마 인근쯤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거기에 신칸센 그린샤의 널찍하고 깊게 넘어가는 리클라이닝 좌석을 진행방향 맨 뒤에서 눈치보지 않고 넘길 수 있다는게 정말 기분 좋았던 경험이었습니다.
(특대수하물 반입가능 좌석을 달라 했더니 진행방향 맨 뒤 좌석으로 주시더군요)
첫댓글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