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기웃거리면서 자료를 찾기도 하는데요.
온갖 쓰레기 자료는요, 노량진 서점에 가면 넘쳐서 흐릅니다.
전공 국어를 가르친다는 비전공 여자 강사들은 하루에 책 두께만큼의 쓰레기 자료들을 나눠준다고 하는데요. 그 여자애들 수업을 듣는 것도 좋겠네요. 실력이 없으면 자료로 승부 거는 것도 좋은 전략이죠.
참고로 저는 사범대가 아닌 비사계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주 조금요. 자주 예로 드는 것, 부산의 어느 대학에서 여자애가 공대를 입학해서 철학과로 졸업했는데, 국어 교원 자격증을 가지고 나온 것, 이게 상식입니까? 이 여자애는 경남 사립학교에서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별의별 거지 같은 학교에서 우리 국어 교원 자격증을 마구잡이 싸구려로 뿌리고 있죠. 지방 구석구석에서 사범대도 없는 학교에서 무슨 교육대학원이라는 것은 모두 만들어서 자격증을 팔아먹고 있고, 교직 이수만으로 교원 자격증을 팔아먹는 게 얼마나 불공정한 일입니까? 그러면서 사범대 평가는 꼬박꼬박해서 정원 줄이거나 지원을 줄이는 모순.
강원도에 사대가 필요보다 더 있는데 무슨 강릉대에서까지 국어 교원 자격증을 팔아먹고 있고, 대한민국에서 사대와 교육대학원이 가장 많은 대구, 경북에 계명대에서까지 교육대학원을 만들어 교원 자격증을 팔아먹는 것, 참 교직을 무엇으로 보고 있을까요?
뭔 일반대 교직 이수는 끊이지 않고 근처에 사대 냄새도 나지 않는 학교에서 교육대학원을 만들어서 돈벌이 수단으로 쓰는 게 정상인가요?
우리나라에서 사대가 필요한 지역은 울산, 그리고 학교는 울산대 정도가 유일합니다. 교육대학원은 평가를 해서 지역마다 한두 개만 놔두고, 그 중에서 한 군데에서만 교원 자격증을 주도록 해야 하고요. 일반대 교직 이수는 100프로 없애야 할 때가 지났죠. 사범대도 너무 많아요. 졸업생들 백수를 만들어요. 강원도도 하나면 충분하고, 광역시는 국립대, 사립대 하나, 도 지역은 하나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 와중에 기간제 교사들은 정규직을 시켜달라고요?
제가 기간제 교사들을 좀 가르쳐 봤는데요. 왜 교원 임용을 합격하지 못하고, 기간제 교사를 하는지 저절로 알게 되더군요. 그리고 요즘 기간제 교사 처우가 생각보다 좋아졌고요. 예전에는 50이 넘으면 못했는데, 요즘은 허리 굽어질 때까지 하더군요. 주변에도 나이 처먹고 기간제만 꾸역꾸역 하고 있는 인간들 넘치죠. 뭐가 문제냐? 평생 기간제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사범대를 졸업한 젊은 친구들에게 기간제 교사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리고 계속 의아한 게, 기간제 교사들을 비사계들이 생각보다 많이 하더라는 겁니다. 이유가 뭘까요? 사계 친구들은 교원이 되려고 쉬지 않고 공부해서 그럴까요? 이런데 기간제를 정규직화해달라는 개도 웃을 소리는.........
어쨌든, 자료를 찾으려고 하면 '없어요'. 있어도 안 줘요.
공부하다가 막히는 게 있으면, 개참쓰레기 사이트에 똑같은 대가리들에게 물어볼 바에, 제게 물어보는 게 훨씬 나을 거에요.
개참쓰렉 사이트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이 틀렸는데도, '고마워요.'하는 센스까지 부리는 사람들이 있죠. 멋있어요.
공부하다가 막히거나 궁금한 교과 교육학, 문법, 문학에 대한 어떤 질문에 대해서만 자세하게 답변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