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열정의국세입니다..
이번 주 내내 소중한 재택 온라인 교육 기간이라
오래간만에 카페 생각도 나고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글을 쓴 게 무려 6개월 전이더군요 ㄷㄷ;;
그 때와 비교해서 거의 모든 게 바뀐 상황인데요..
주변 사람들에게 쏟을 여력이 없을 정도로 여태 돈키호테마냥 앞만 보고 다녔나 싶기도 합니다 ㅠ
속칭 '현자타임'이라는 것도 가장 최근에 글을 썼던 시점 이후에 왔고..
올인이라는 게 정말 무섭다는 것을 요즘 들어 느끼고 있네요..
속칭 '모 아니면 도' 라고나 할까요..
잘 되면 정말 좋은데 안 되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 것 같은..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ㅠ
시간이 해결해준다고는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것은 나이 20대나 30대나 크게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ㅎㅎ;;
어떻게든 잊어보려고 8년 전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 위로가 되었던 리듬게임에도 다시 손을 대고 있습니다만..
그 떄와 같은 향수가 지금까지 효력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ㅠ
사람이나 환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변하기 마련이니까요..
지난 주 퇴근하기 전 직원들한테 '나 자신을 돌아보고 오겠다'고 했지만..
시간이 아직은 남았음에도 뚜렷한 답은 찾지 못한 상황이네요..
오랜만에 와서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뭔가 '항상 그 자리에 있고 싶다'는 마음은
언제 어디서나 변하기 싫은 제 성향인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 슈퍼로봇대전월드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역시나 슈로대 근황도 빠질 수가 없겠죠 ^^;;
결국 PSP 마장기신 1은 엔딩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8개월 걸렸습니다만 그래도 엔딩을 본 슈로대에 추가되었다는 것이 뿌듯해요 히히..
여담으로 오늘 재택 교육을 빌미삼아 PSP 마장기신 2도 처음 해봤답니다 >_<;;
(시북님이 붙여주신 마장기신 끝판왕의 별칭에 걸맞는 노력을 하고자 ^^;;;;)
이제는 혼자만의 시간도 많이 가질 수 있는 만큼 게임라이프를 즐겨봐야겠어요 ㅠㅠ;;
평일에 맨날 일하고 주말에는 출근하는 등의 사유로 혼자만의 시간이 아예 없다시피 했는데..
이제는 일이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까 제가 행복한 것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려 합니다..
아마 리겜이나 슈로대가 되겠지요..
마지막 남은 저의 추억 속에 살다가 보면 나이 40이 되고 50이 되고 60이 되고 하겠습니다만..
(그 이상은 너무 슬퍼서 굳이 못 적겠어요 ㅠㅠㅋㅋㅋㅋ;;;;)
죽지 않고 살아만 있으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온다는 말에 또 속겠지만
알면서도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제 자신을 완성시켜나가고자 합니다..
스크롤을 내리거나 뒤로 가기를 눌렀을 수도 있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해요!!
잊지 않고 근황 꾸준히 남기겠습니다 >_<;;
첫댓글 의사선생님의 이야기 중에 기억나는게 시련이나 고통의 시간이 인간을 키운다는거였죠. 저도 내일은 도서관에 가볼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