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유비소프트에서 이 게임이 출시 되었을때 개인적으로는 상단히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했고,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날개 달고 여기저기 날라다닌다는 설정이
무척 기대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얼마전 플스 스토어에서 이 게임과 어크:발하라 두 개의 게임을 묶어서
엄청싸게 판매하는걸 보고,
혹해서 둘 다 얼티밋 버전으로 결재하고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혹해서 구입한 임모탈 피닉스 라이징의 게임 플레이 후기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속에서 저희들에게 익숙한 헤르메스, 아프로디테, 아테나, 제우스 등 다양한 신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피닉스는 전투에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단순한 병사로만 활동했는데, 갑작스럽게 배가 난파당하여 정체불명의 섬으로 떠내려오게 되고,어찌어찌해서 티폰 이라고 불리는 강력한 괴물이 이 섬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몇몇 신들에 의해 알게 되고. 붙잡려 있는 신들을 해방하며 마지막 최종 보스인 티폰 을 물리치고 섬의 평화를 되찾는다는 게 본 작품의 전체적인 내용입니다.
우선 게임 속 플레이 방식들은 닌텐도의 젤다:야숨과 너무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약간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유비만의 색깔을 지닌 단순한 미션이나 아니면 어쌔신 크리드만큼 수많은 반복 플레이와 수집 요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게임의 완성도 하나는 매우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게임 내 곳곳에 펼쳐져 있는 수많은 보물이나 아이템들,
그리고 자원들을 찾아보는 재미는 솔직하게 좋았습니다.
패드 붙잡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플레이 할 수 있는 몰입감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게임에서 가장 치명적인 부분은 바로 이런 보물을 찾을 때마다 등장하는 퍼즐들입니다...
이 게임은 정말 퍼즐로 시작해서 퍼즐로 머리 싸매다가 퍼즐들 풀다보면 끝나는 게임입니다.
특히, 던전에 들어가면 세이브가 안되기 때문에
어떤 일부 던전에서는 4시간 넘게 고생고생 했던 던전도 있었습니다.
이는 게임의 전체적인 재미를 망쳐버리는 부분이라고 볼 수가 있겠고,
이 부분 때문에 유저들마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요소라고 볼 수도 있었습니다.
게임 속 그래픽은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아기자기하고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도 있었고,
그리스로마 신화의 판타지스러운 느낌을 잘 살려낸 것 같은 그래픽이었습니다.
기존의 어크 시리즈에서는 몇 몇 버그나 오류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버그나 오류들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무척 기분좋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속 전투 부분에서도 솔직하게 지루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점점 강력해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전투를 치르다보면 꽤나 아기자기한 재미도 있고,
적들을 쓸어버리는 쾌감도 꽤 좋았습니다.
게임속의 전투도 재미있었고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 최대의 단점은 퍼즐입니다.
정말 자신이 시간이 많고, 머리 굴리는 퍼즐을 좋아하고,
게임하면서 패드를 집어던지지 않을 정도의 참을성이 많은 분이시라면
정말 꼭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그저 악평만 쏟아지는 작품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비가 유비 했다,
유비의 숨결...
어쌔신 라이징...
그런 표현들이 많았는데,
게임 마치며 든 소감은 전부 맞는것 같았습니다.
변변찮은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퍼즐에서 OTL......
예...정말 퍼즐 난이도좀 낮추고, 퍼즐 분량도 줄였으면 좋았을텐데요..,
저도 퍼즐겜에는 약해서 ㅠㅠ
아무튼 리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맵상에 상자 하나 여는것도 그냥은 절대 못 열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퍼즐게임은 정말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