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웬만한 슈퍼로봇대전은 다 해봤습니다.
거의 청춘의 정열을 불태우면서 해가지고..(OE는하다 말았지만)
다 사실 어느시점부턴 슈로대 게임 재미가 개인적으론
고만고만해지더라구요.. 그래도 고만고만해도 저한텐
아주 오래된친구와 동급의 게임이어서 매 년 발매때마다 사모으고 했었죠
TOP3라고 딱 정해논게 유감이긴 합니다.
일단 슈로대 재밌고 어렵게했던 슈로대F나.. 2차OG 하드모드
같은 게임도 순위에 들고싶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TOP 3는 이겁니다
1.제2차 슈퍼로봇대전G
→정말 추억의 게임입니다.. 하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1차슈로대랑 이걸 맨처음 접했는데 아무래도 2차슈퍼로봇대전G가 훨 잼이 있었습니다. 게임보이를 소장했을때 정말 세이브가 안되서 합팩으로 끝까지 가본게임입니다.
좀 시간이 흘러 정품팩을 사서 다 클리어했지만 그게또.. 게임을 20년동안 잃어버려서 최근(2024년11월)에
다시 미개봉 미사용풀박으로 사놓고 모셔놨습니다.
뭐가 재밌는지 구체적으로 적어보자면 게임보이임에도 한계 내에서는 굉장히 좋은 연출
그리고 접근하기 쉬운 난이도. 스토리적 재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패미컴2차에 비해서는 스토리가 좋아요.
이젠 너무 오래되서 슈로대 초기작품급이지만 저는 이 게임을 영원한 슈로대1위라고 생각합니다.
2.슈퍼로봇대전A(AP포함)
→GBA판
이것도 정말 오래됐는데.. 중학교1학년때했었는데 정말 추억도 추억이지만 절대적으로 재밌습니다
당시에 슈로대알파랑 외전으로 충격을 받았었고 이젠 휴대용마저 그래픽이 이정도로 진화한거에 너무 놀랬었던
기억이 납니다. 집에서 에뮬로 돌리려고 했으나 그당시의 컴퓨터에서는 GBA에뮬도 안 돌아가는 사양이었기때문에
그냥 없는 돈모아서 슈로대A랑 공략집 게임 몇개해서 중고거래한 기억이 있는데 GBA 처음 가졌을때 기쁨이란..
G건담.. 도몬의 레벨을 올리면 자동으로 무기개조가 되는 점이 좋았구요 동방불패 마스터 아시아도
정말 강하고 강렬했습니다. 스토리는 말할거 없이 좋았습니다 당시엔 번역공략.. 본을 보고 했지만요
그래픽도 당시로썬 훌륭했고 그 다음작은 R,D,J도 재미있게 했지만 정말 재밌게 한건 A였던것 같습니다
플레이는 거의 수십회차 정도 했을겁니다.
→AP
이겜은.... 제가 2005년에3차알파를 사고서 잘 하지도 않았고 시간은 흘러 이 카페에서 OGS가 흥했던 그시절에도 연출만 몇 기체보고 끄고 슈로대 관심접고 대학생활에 집중하고 있었던 때입니다. 당시에 우연히 슈로대A,R을 하는 소리를 듣고
아 오랜만에 슈로대 다시해봐야겠다 하고 학교방학시작하고 PSP사서 바로 질러서 실시간으로 했던 게임입니다.
그래픽은 정말 끝내줬고 밸런스 수정한건 별로 없었지만 잘했던것 같구요 재미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난이도 때문인지 몰라도3회차 이상 하기엔 상당히 주저되더라구요.. 그이후로 몇 번 클리어 더 했지만요
3.슈퍼로봇대전OG2(OGS도 포함해서 서술)
→이 게임은 2004년8월에 출시소식이 떠서 정말 너무나 도파민 많이 나올정도로 기대했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제 나오나.. 2004년12월에 나오겠지.. 방학은 아주 기니까 하고 생각했는데 정말 안타깝게도 마음아프게도
겨울방학 전반기에 안나오고 후반기인 2005년2월5일에 나왔었습니다 당시 게임보이 어드밴스SP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팩은 지금은 흔적조차 없는 십수년전에 사라진 온라인몰에서 구매
정말 발매날부터 너어무 재미있게 했습니다. 정말 스토리도 좋고 정말 전율이더군요...
더 말이 필요없이 너무 재미있게 했습니다. 연출도 좋고 난이도는 조금 어렵지만 이정도면 깰만하고
스토리 재밌고.. 거의 고등학교 입할때전날인 2005년3월1일에 다 깨고.. 아 이제 좋은 시절 끝났다하고
그랬었습니다 고등학교땐 야자를 했어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뭐 아쟈한다고해도 집에와서
게임기 붙잡고 EX하드모드까지 결국 클리어하고 그 후로도 수십년 세월동안 몇 번씩 깬 작품입니다.
OGS의OG2도 재미있게 했습니다. 이걸 했던 시절은 제가 아직은 많이 젊었던 2010년인데.
직원으로 근무하던 회사에서 그만두고 2010년여름에 월드컵 할쯔음에 정말 할게 없으니
OGS랑 외전2년전에 사놓은거 하자 라고 생각해서 했었는데
연출도 너무 좋았고 재미있었습니다 OG2를 기대했는데 역시나..
모든면에서 초월한 이식이었고 그리고 진짜 리메이크가 너무 잘되어서 감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OGS랑OG외전은 2달여전에도 OG1 1,2회차스페셜 OG2 1,2회차 스페셜 OG외전 1,2회차 스페셜
이렇게 스페셜모드만 깰정도로 상당히 많이 깻네요..(대략 1X회차 정도 될겁니다)
이건추천드릴만 한게 한글화도 있고 HD팩도 있어서 정말 그래픽이 지금봐도 좋습니다
(사실 텍스쳐 퀄리티가 후덜덜해서 OGMD보다 훨씬 해상도 좋습니다..)
이만 마칩니다 너무 잡설이 길었어요 허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