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짜 : 2019. 06. 02(일)
2. 산행/등반코스 : 망월사 - 포대능선 - 관음사 - 마당바위 - 도봉산입구
3. 참가자 : 김보경, 정동원, 이민표
4. 집결지 및 출발시간 : 망월사 10시
5. 도착지 및 하산시간 : 도봉산입구 16:30
6. 산행 소감/후기 :
- 3월 정모(3/21)에서 필성이와 인수를 가기로 했다가 5월 정모(5/30)에서 필성이가 못간다고 해서 동원이와 둘이 가기로 잡은 산행입니다.
- 전날(6/1), 동원으로부터 연락이 오고 10시에 망월사에서 보기로 합니다.
- 도착하니, 동원이와 지인인 김보경씨가 오고, 동원이를 차로 태워다 주러 솔찬이가 와 있습니다.
- 민표 아들 충훈이와 동갑인 솔찬이는 요즘 이태원에 있는 음식점에서 일한다고 합니다.
- 충훈이와 솔찬이가 어렸을 때, 비가오던 여름날 북한산에 야영들어가서 입술이 새파랗도록 계곡에서 놀던 기억이 있습니다.
- 지금은 다 커서 어엿한 청년들이 되었습니다.
- 이제 이들이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일꾼입니다.
- 아래 사진은 솔찬이가 우리를 입구까지 태워다 내려주고 내려가려 차 돌리고 있습니다.
- SM5, 이 차도 몇 일 안에 폐차 한다고 합니다.
- 동원이가 전기차 주문해서 곧 받는다고 하네요.
- 초입부터 경사가 가파르네요.
- 시멘트로 덮었습니다.
- 보경씨 천천히 가자고 합니다.
- 새벽까지 일해서 힘들다고 합니다.
- 시멘트로 덮은 이유를 절에 도착해서 알았습니다.
- 차가 있네요.
- 우리는 옆길로 갑니다.
- 자운봉까지 2.8km
- 계속 오르막길입니다.
- 터널은 아니지만 작은 구멍을 통과하고 아기자기한 릿지 코스도 나옵니다.
- 멀리 포대능선이 보입니다.
- 잠시 쉬면서 포도 시식
- 여기서는 산목련이 이제 피네요.
- 계속 능선을 향해 오르자 멀리 정상이 보입니다.
- 왼쪽이 만장, 오른쪽이 자운봉 정상입니다. 뒤로는 신선대
- 여기서 우리는 능선으로 가지않고 옆길로 샙니다.
- 우회하는 겁니다.
- 왜냐고?
- 힘들고, 그늘이 좋고, 무엇보다 사람들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 아래와 같이 우회하는 겁니다.
- 우회로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자리 폅니다.
- 아래 사진, 보경씨가 싸온 만찬입니다.
- 민표는 전철타고 오다가 종로3가에서 갈아탈 때, 김밥과 떡을 사려했는데, 현찰 밖에 안된다고 해서 아무 것도 준비해오지 못했습니다.
- 덕분에 보경씨의 만찬에 젓가락 하나 더 얻어서 잘 먹었습니다.
- 보경씨는 동원의 바지가 너무 낡았다고 내려가면 하나 사라고 계속 조릅니다.
- 바지에 구멍이 났고, 너무 헐렁거리고, 핏이 아니다 등등
- 집에 안쓰는 몽벨 배낭도 하나 주겠다고 하면서 꼬시는데 내려가면 바지 사는지 보겠습니다.
- 아래 사진 '현위치'에서 관음암쪽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 잠시 낮은 소나무에 올라가 한 장
- 관음암입니다.
- 줄 서 있는 부처를 세어봤습니다.
- 앞줄 26 뒷줄 21, 도합 546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 마당바위 통과합니다.
- 천축사 지납니다.
- 예전에는 없던 출입문이 생겼네요.
- 절 앞에 있는 이런 문을 부르는 명칭이 있는데.....
- 대피소(등산학교) 옆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 바위에 탄산마그네슘 가루가 묻은 것으로 보아 아직도 여기서 연습을 많이 하나 봅니다.
- 예전에는 대피소 앞 계곡 건너편으로 등산로가 있었는데, 2003년 등산로에 흘러내린 커다란 바위가 길을 막으면서 대피소 쪽으로 새로 길을 냈습니다.
- 아래 사진은 2003년 찍은 것으로 앞에 보이는 바위가 등산로를 막은 겁니다.
- 그래서 동봉산 입구에서 올라가다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못가게 길을 막고 왼쪽 건너편으로 넘어가도록 해놓았습니다.
- 아래 사진은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으로, 여기까지는 계곡 오른쪽으로 올라오다 여기서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 오르게 됩니다.
- 이제 거의 다 내려갑니다.
- 내려오는 중 큰 쓰레기봉투를 들고 내려가는 등산객을 봅니다.
- 제법 무거운 거 같은데,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 여기에도 없던 계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 최근 몇 년간 북한산만 갔더니 이렇게 바뀌어 있네요.
- 도봉서원 앞을 지나는데 공사중, 아니 문화재 조사중입니다.
- 샘에서 물도 마시고 집에 가져갈 것도 담아 배낭에 넣습니다.
- 내려와서 동원이는 바지 안사고, 민표만 티 하나 샀습니다.
- 뒷풀이 : 보경씨는 안하고 곧바로 집으로 들어갔고, 동원과 민표 둘이서 시내로 내려와 김치찌게, 고등어 구이로 간단하게 저녁 겸 먹고 귀가합니다.
- 모두 5,000원씩 인데 이렇게 팔아서 이윤이 남는지 궁금합니다.
- 주인장께 물어보니 안남는답니다. 그럼 곧 문 닫는다는 건가?
- 동원이 말로는 이 집이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이 줄서서 먹는답니다.
- 계산은 동원이가 했는데, 민표는 결국 이날 전철비 만 내고 산행 잘하고, 잘먹고 산행을 마친셈입니다.
- 동원아 잘 먹었어, 다음에는 내가 쏜다. 그리고 보경씨 다음에 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