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짜 : 2021년 6월 12일
2. 산행/등반코스 : 북한산 숨은벽
3. 참가자 : 차필성, 정동원, 이민표
4. 집결지 및 출발시간 : 12:30 도선사입구
5. 도착지 및 하산시간 : 19:40 도선사입구
6. 산행 소감/후기 :
- 지난 정모에서 정해진 산행이 취소되었다가 다시 정해진 산행입니다.
- 일지를 보니 작년 초에 산행하고 처음입니다.
- 우리 산악회 맞나요?
- 민표가 아침에 화상회의가 있어 그거 끝나고 모이느라 도선사 주차장에 12시에 모였습니다.
- 코로나 때문에 요즘에는 직장들이 화상회의를 많이 하지요.
- 코로나가 가져온 새로운 풍경입니다.
- 따라서 늦은 산행이 된겁니다.
- 우이전철선이 생겨 우이동 산 입구에 빨리 가기는 갑니다.
- 예전에 북한산 입구에 들어가려면 버스를 타고 한참을 걸려야 도착했습니다.
- 그런데 전철이 생겨 빠르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이 전철을 타면서 드는 생각이, 내부 인테리어가 참 특이합니다.
- 전철 안에 책꽂이 사진(?)을 붙인 겁니다.
- 보기에는 책꽂이 같이 보이나 실제 책은 아니고 벽지 사진입니다.
- 이 사진은 우이동에 도착하고 승객들이 다 내리는 찰라에 찍은 겁니다.
- 멀리서 보면 책꽂이로 착각하겠습니다.
- 버스종점에 내려서 올라가면서 보니 버스는 텅텅 비어서 다닙니다.
- 이 골짜기에 승객이 얼마나 있을까마는그나마 전철에 승객을 다 빼았겨 버스는 빈차로 다니는 게 다반사 일 거 같습니다.
- 김밥 두 줄에 5천원, 택시비 2천원주고 도선사입구까지 왔습니다.
- 12시에 모여서 인사하고 출발합니다.
- 아래는 하루재를 넘어 인수아영장으로 들어가기전 능선에서 찍은 인수봉입니다.
- 이때 시간이 1시 쯤 인데 역시 바위꾼들로 뒤덮혀 있습니다.
- 그러나 예전에 한참 많을 때 만큼은 아닙니다.
- 코로나 탓일 겁니다.
- 예전 인수산장 터에 화장실이 생겼네요.
- 아래는 산악인들의 영원한 마르지 않는 샘, 비둘기샘입니다.
- 이번 봄에는 비가 자주와서 물도 많습니다.
- 계곡에 물도 흐릅니다.
- 코로나로 야영장이 폐쇄된 탓 인지 풀이 많이 나서 예전 야영장 같지 않습니다.
- 숨은벽으로 어프로치 하는 길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나무가 무성합니다.
- 가다가 민표와 필성 동원이 헤어지게 되어 따로 어프러치 하여 숨은벽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만납니다.
- 숨은벽으로 가는 길에 대해 자세하게 말하면, 인수아영장에서 숨은벽으로 가려면 두 개의 능선을 넘어 세번 째 능선에서 좌회전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 두 번째 능선에서 좌회전하면 인수릿지로 붙을 수 있습니다.
- 아래는 두 번째 능선, 인수릿지로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 세 번째 능선입니다.
- 구파발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 이 능선에 있는 많은 소나무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 본격적으로 바위에 붙기 전에 점심 먹습니다.
- 김밥 세 줄과 빵이 전부입니다.
- 동원이 보고 막걸리 안사왔다고 필성이가 투덜댑니다.
- 덕분에 맑은 정신으로 등반할 수 있어 좋습니다.
- 첫 번째 피치 '슬랩' 입니다.
- 어렵지는 않으나 길이가 길어서 두 개의 퀴드로가 필요합니다.
- 민표가 선등으로 올라 확보보며 동원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 세 번째 필성 올라옵니다.
- 오랜만의 등반이라 멀리서는 모르겠고 가까이 가서 루트 파인딩하고 붙어보면 기억이 납니다.
- 셋이서 오손도손 정상에 올랐습니다.
- 기념사진 한 장.
- 슈퍼 베이직 덕분에 확보보면서 촬영도 가능합니다.
- 내려오면서 보니 코로나 때문에 백운산장이 폐쇄되었네요.
- 하루재 쉼터도 폐쇄입니다.
- 코로나로 사람이 모이는 곳은 모두 폐쇄입니다.
- 그래서 그런지 산에 사람이 없습니다.
- 인수암은 예전보다 더 넓어진 거 같습니다.
- 느지막히 도선사에 내려와 택시타고 입구까지 와서, 곧바로 음식점으로 가서 아구찜을 시켰습니다.
- 날이 더웠기 때문인지 소맥이 잘들어갑니다.
- 스마트폰 앱으로 잡은 등반경로입니다.
- 소요시간이 7시간이나 걸렸습니다.
- 쉬엄쉬엄 놀면서 가다보니 그렇게 되었고, 이제 나이가 들어 체력이 딸리니 더 늦어진 이유도 있습니다.
- 다음에는 인수릿지 하자고 했는데 언제가 될 지 모릅니다.
- 일단 날만 잡았습니다.
- 7월 정모 7월 14일(수)
- 8월 산행 8월 1일(일) 산행장소는 정모 때 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