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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을 꿈꾸는 카페 - 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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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유 게 시 판 [끼적임] 현실 감각을 완전히 잊어버린 환승이직러 2년차 직장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차쟁이 추천 1 조회 1,053 24.03.28 21:39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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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29 15:36

    첫댓글 힘든 업계로 가신 거예요 ㅠㅠ 정신적으로 나를 망가뜨릴 정도라면 바로 이직 준비 추천 아니면 1년 목표로 버티면서 장기적으로 이직 준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무조건 버티라는 것도 사바사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24.04.03 16:54

    안녕하세요. 며칠 고민하다 잠깐 정신차리고 답글을 남겨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퇴사했습니다. 회사 분위기와 제가 너무 안 맞아 결국 사직서를 쓰고 칼같이 퇴사했어요.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 뭔지 고민하다 그래도 보람 찼던 언론계에 다시 발을 들여보고자 합니다. 힘든 것 잘 알고, 월간지 마감에 시달려도 봤지만 어리숙함을 벗겨내고 봤을 때 그래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고 보람을 많이 느꼈던 일이더라고요.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남들보다 리스크가 있겠지만 잘 닦아내면서 발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따뜻한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 24.04.04 13:08

    @차쟁이 머릿속이 복잡하고 고민 많이 하셨을 텐데 고생하셨습니다. 안 맞는 곳에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억지로 하려다보면 건강이 상하더라고요. 용기있는 결단이었고, 나의 직관을 믿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길을 잘 찾아가실 수 있길 바라요. 여기에 이렇게 진중하게 댓글 남기시는 것만 봐도, 사려깊은 분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저도 건승을 빕니다.

  • 24.04.04 11:02

    잡지사 에디터 2년이면 잔뼈 굵으신 겁니다. 한 일이 없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이야기를 만들기 나름이에요. 가령 피처 기사 하나를 취재한다고 했을때, 누구한테 연락하고 소품 챙기고 하던 일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보세요. 하찮은 일처럼 보이지만 그걸 매끄럽게 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건승을 빌어요

  • 작성자 24.04.17 20:13

    안녕하세요 :) 답변이 달린 줄도 모르고 이제서야 답장을 드리게 됐네요. 사실 경력은 잡지사, 대행사 이것저것 합쳐서 1.5~2년차였어요 ㅎㅎ.. 이직이 잦다 보니 결국 물경력이지만요.

    돌이켜보니 정말 이야깃거리가 많더라고요. 취재원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 배치는 어떻게 해야 하고, 선배들에게 별 소리 들으며 기사 수정하던 순간이 후두둑 스쳐지나갔던 며칠이었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일간지를 중심으로 취준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 안고 업계에서, 혹은 그 밖에서 웃으며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4.04.23 21:33

    지나가다가 저와 비슷한 이력이신 것 같아 댓글 남깁니다...
    저는 1년 단위 2년 단위 계약직으로 여러 군데서 근무를 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5군데를 다녔지만 자발적 퇴사 한번을 제외하면 모두 계약만료로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자발적 퇴사에 합당한 이유가 있고 제 의사로 퇴사한 것이 아닌데도 1년 2년 근무가 많다 보니 면접에서도 많이 물어보고 이것을 이유로 떨어진 경우도 많았습니다(콕 찝어서 말씀해주신 경우가 몇 번 있습니다)
    간헐적으로 근무한 이력도 계약직이었다보니 경력으로 인정을 잘 안해주더군요... 이것 때문에 진짜 힘들고 다른 제조업에서 근무를 해야하나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며 계속 지원을 하고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 잘 해명하고 어필한 덕분에 몇 군데에서 합격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의 상황을 말씀드리는 것이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비슷한 처지에 있던 사람이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작성자 24.04.24 12:23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같거나 비슷한 이유로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말하기 힘든 고충이셨을텐데 잘 겪어내셔서 좋은 조언과 힘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저 역시 넓게 보고, 주저하지 않고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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