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에 다시 롯데월드 타워에 올랐다.
너 때문이다.
잠실벌이 높이 보이는 건 순전히
너 때문이요
내가 너를 타고 오르는 것도
너 때문이다.
네가 있기에 손잡고 올랐다.
사실 혼자 오를 필요는 없다.
누가 궁금하다기에 함께 오르고
내가 자랑하려고 함께 오른다.
그러지 않고야 석촌호반을 거닐면서
바라보면 된다.
인간은 원래 셋까지만 알았다 한다.
하나는 왼손에 쥐고
다른 하나는 오른손에 쥐고
또 하나가 보이면 바라볼 뿐이었다 한다.
그래서 수량을 헤이릴 때면
하나, 둘, 셋이요
그래서 이를 '센다'라 하고
이를 '셈'이라 했단다.
롯데월드타워는 123 층인데
나는 122층에 머물다 내려왔다.
둘 까지면 족했고
셋은 훗날을 위해 남겨두었다.
어제는 바람이 거칠고
냉기도 차더라.
그래서도 타워에 올랐으니
모두 너 때문이었다.
*위 사진은 타워에서 내려다본 석촌호수요
*아래 사진은 멀리서 본 타워 모습이다
*지난 해 유월에 쓴 글을 아래에 붙여본다
유월을 맞으며 / 김 난 석
유월을 맞아 롯데월드 타워를 바라본다
123 층 555 미터
대한민국 수도의 랜드마크다
저곳은 돈만 쥐어들면 오를 수 있다
커다란 사람도 작은 사람도
홀가분한 사람도 등짐 진 사람도
123 층 방마다 불은 켜지고
아직 주인이 들지 않은 곳
때론 비어 있는 곳도 있으리라
대지가 있어야 1층을 올린다
1 층을 올려야 2 층, 3 층, 123 층도 올리느니
123 층이여! 아래도 내려다보시라
유월은 호국 영령의 달
한 번도 정상에 올라보지 못하고 산화한
임들을 위해 어두운 방에 불을 밝히시라.
(졸 시 '롯데월드타워' 전문)
첫댓글 세계에서 가장높은 타워는
올라가봤는데요.말레시아,두바이
아직 롯데월드타워는 못 가보았습니다.
언젠가는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답니다.
롯데 월드는 다문화 아이들과 제자들 구경시켜 주느라 여러번 갔는데요. 놀이기구 타는것 노인들은 안 태워 주는것들이 꽤 많아요.
아이들에겐 놀이동산이 좋지요.
타워는 날이 맑을때가 좋아요.
야경도 마찬가지고요.
어제는 악천후였어요.
오...그 님 덕에
저도 멋진 광경을 보고 있습니다 ㅎ
셈, 센다 ~ 에 그런 의미가
담겨 있군요 히야 ~
맞아요
불꺼진 방들은
나라를 지키신 영들을 위해서라면
댓가 없이
불을 밝혀도 좋겠습니다
언제나 밝혀 드릴 일이지요
나라를~ 우리의 조국을
지키신 업적은
도저히 돈으로 환산조차 할 수 없는
귀하고 귀한 일이지 않습니까?
함께 손에 손을 잡고
오를 일입니다
좋은 글에 가슴이 따뜻해졌어요
구름 사이로 파란하늘이 잠시 손짓합니다
감사 드려요 도반님
건강하고 행복한 날 보내세요 ~^^*
독해력도 대단하시네요.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다 받아들이셨어요.ㅎ
왜 123이었을까
함량 미달인 자에게 받았던
억울한 통치
속이 터집니다
그렇더라도 속을 잘 달래야겠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