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성인봉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구름이 왔다갔다 하는 날씨였는데요, 이맘때쯤 성인봉 올라가면 발아래에 구름바다가 펼쳐진
장관을 볼수 있습니다. 멋진 경치를 꿈꾸며 성인봉을 올랐습니다.
언제나 조용한 나리분지. 적당한 구름이 파아란 하늘과 멋지게 어울립니다.
드디어 성인봉에 도착했습니다. 해무가 남쪽에서 계속 넘어오는 날씨여서 말잔등이 보일락말락
하네요.^^
말그대로 신비로운 날씨입니다. 육지에서 관광오시는분들은 날씨에 따라 멋진 경치를 볼수도,못볼수도
있는데, 날씨를 골라잡아 올라갈수있는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리분지에 있는 마가목들은 꽃이 다 지고 열매를 맺기위해 준비하고 있지만 성인봉의 마가목은
한창 꽃을 틔우고 있습니다.
형제봉
구름이 바다같이 쫙 깔려있습니다.
형제봉과 유두봉
해가 점점 넘어갈수록 구름에 입체감이 생겨서 구름이 더 멋지게 나옵니다. 원래는 구름바다 해무만 찍고 일찌감치 내려가려
했으나 성인봉에서 일몰을 볼수있는기회가 지금아니면 나중에 힘들것 같아서 해 지는거 보고 내려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옷을얇게 입고가서 덜덜떨었습니다.ㅠ.ㅠ
해무가 구렁이담넘어가듯이 능선을 넘어갑니다.
이렇게 보니 새처럼 보이네요.ㅎㅎ
먼바다의 구름들..노을빛에 점점 물들어갑니다.
낮에는 알봉분지가 아예안보였는데 저녁엔 점점 개면서 멋진 풍경을 보여줬습니다. 역시 남아있던 보람이 있네요.ㅎㅎ
성인봉에서 본 일몰입니다. 구름바다로 떨어지는 해를 볼수있는 행운이 있었던 날입니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
우리 카페 비석(?)입니다.ㅎㅎ 내려갈일이 걱정되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별탈없이 잘 내려와서 이렇게 사진을 올립니다.
첫댓글 멋진장관을 보여주실라고 고생 하셧습니다 성인봉에서 어두운데 내려오시느라 고생하셧죠....혹시 헛깨비 안나오든가요 ..그쪽길 디게 무서운데 ..ㅎㅎㅎㅎㅎ
아무것도 안나오던데요ㅎㅎ무서운거보다 배고파서...빨리 집에가고싶은생각밖에 없었어요ㅋㅋ
어둔데 조심조심 하세요....귀한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성인봉에 여러번 올라가 봤지만 이렇게 멋진 장면은 처음이네요....구름바다위에 솟은 성인봉 산줄기들이 신비스럽기만 합니다. 우리처럼 육지에 살면서 일년에 한두번 성인봉 올라가는 사람들은 도저히 볼수 없는 장관이지요.....천리안님 부럽습니다.^^
천리안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신비스러운 성인봉의 운무랑... 일몰을 앉아서 구경하네요.... 땡큐~~~~
고생 많으셨습니다....천리안님의 이런 열정이 아니라면 아름다운 울릉도를 어떻게 알리겠습니까? 언제나 영상으로 담고 싶었던 시간을 여기서 보네요...잘 모셔가겠습니다.
너무너무 멋지네요...허락없이 퍼 갑니다...용서 해 주세요.....저희까페(울릉초등학교 동창모임)에 게시할려구요...ㅋㅋㅋ
신비의 섬 울릉도,,, 천리안님 " 탱 ^^ 큐 "
오~ 몇일째 안개가 끼더만~ 울릉도가 섬같지 않네요^^
저런 장관을 직접 눈앞에서 보신 천리안님은 부지런하셔서 복 받으신 분^^
넘 아름답고 멋진 풍경 감사드려요 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