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성인봉 올라갈 기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일행이랑 함께 올라가는지라 사진 좀 찍다보면 뒤쳐져서 얼른 쫓아가고 하다보니
평소보다 조금 힘들었지만 정상에 오르자 그만큼 뿌듯했습니다.
날씨는 사진찍기에 그리 좋은 날씨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놓은 목재 계단도 보고, 덕분에 새로운 경치도 보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날씨좋을때 다시한번 와야겠네요.
성인봉 올라가는 길에 찍은 알봉분지입니다. 기존 등산로에선 그냥 숲속의 연속이었는데,
새로 생긴 목제 계단을 따라가다 보면 중간에 이렇게 시야가 확 트인곳으로 길을 터놔서
덕분에 새로운 장소를 찾았습니다. 성인봉에선 나리분지가 안보이지만 여기선 나리분지가
조금이나마 보이네요.
새로운 등산로입니다. 지금은 중턱에 미륵봉 가는길의 갈림길까지 거의 다 지어졌구요,
성인봉 근처에 계단자재가 떨어져 있는걸로봐서는 성인봉까지 쭉 계단을 지을 모양입니다.
주말에 헬기가 성인봉 주위를 맴돌아서 궁금했었는데 바로 이 계단공사때문이었나봅니다.
좀더 편안하게 오를수 있게 되어 좋네요.
이렇게 잘 만들어 놨습니다. 배경사진 찍기 좋겠네요. 이런 그늘서 기념사진 찍으실땐
뒷 배경에 비해 사람이 너무 어둡게 보이기 때문에 플래시가 강제로 터지도록 설정하고 찍으시면
뒷배경과 사람이 밝기차이가 많이 나지않게 잘 나옵니다.
성인봉 꼭대기에서 한컷^^ 이날은 날씨가 별로라서 전에 찍어놓은 사진에 비해 더 나은
장면이 없네요.
내려오는 길...아직 옛 길의 운치가 남아있지만, 비가 온 후나 눈이 녹는 봄엔 질퍽해져서 미끄러워서
위험했습니다. 조만간 깔끔한 계단으로 바뀌겠지요.
성인수에서 목을 축이고..
햇살이 넘어가기 전에 예쁜 잎사귀를 찍어봤습니다.
2007. 6. 20 성인봉 등산
첫댓글 게단을 맹글어 놓은게 좋은건지는..겨울에 눈이 어설프게 왓을땐 어쩔거나..
멋진 풍광을 담아 주셨네요......고맙습니다......그런데 저 계단은 정말 문제가 있겠는데요....실무자가 등산을 다니는 분이 아닌가 봅니다. 대부분은 한쪽으로 폐타이어 등으로 만든 고무를 깔아서 겨울에 아이젠 신고 올라도 바닥에 자국이 남거나 훼손이 덜 되도록 만드는 추세인데....아주 헐값으로 날림공사를 하는듯 합니다
최근소식 모셔다가 알리겠습니다...초상권이 좀 염려가 됩니다만....워낙 잘생긴 천리안님이시니.....그냥 모셔갑니다.
빨리 성인봉 등산 한번 해 봐야 겠네요 저도 훔쳐갑니다 ㅎㅎㅎㅎ
사진 잘 봤어용~나무 계단이 이뿌네여~그래도 흙 밟으며 오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듯요~산 정상까지 돌계단 만들어 놓은 산은 짜증나더라그요ㅋ~그나마 나무라서 쪼매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