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다문화가정 집고치기 봉사활동에 이어 두 번째 참여였습니다. 주인분들이 세간도 정리해 놓으시고, 큰 방 가구도 미리 밖으로 내놓으셔서 체감상 저번보단 준비작업이 쉬웠습니다. (그런데 거의 대여섯명이 달라붙어서 피아노를 겨우 방으로 들였는데, 주인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미리 내놓으신 걸까요. 미스터리)
봉사자분들도 많이 오셔서 사실 제가 한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구로구 갔다가 칼국수 먹고 왠지 모르게 더러워진 옷으로 귀가한 기분이네요. 능력껏 도우려고 했지만 힘도 기술도 요령도 경험도 부족한지라 괜히 기웃거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남자분들이 가구 같은 것 옮기시고 할 때 저는 힘이 부족해서 많이 못 도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작업 자체는 재밌었어요. 작게나마 돈과 노동력을 보탠 데서 오는 보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툰 데도 친절히 가르쳐주신 스탭 분들께 감사드리고, 내년에 서울지회 다시 열릴 때 기회 닿으면 자주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고 모두 또 뵀으면 좋겠어요.
첫댓글 봉사자님 봉사 후기 감사합니다! :D 피아노는 정말 미스터리...봉사자님께서 크게 도울 일이 없으셨다고 하시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고, 계속 도와주시려는 노력 덕분에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봉사자님도 이번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고 다음에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디테일한 봉사후기 감사합니다~^^
다음 봉사현장에서 또 뵐게요~:-)
내년에도 현장에서 웃으면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