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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6장
계 6:1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에 하나를 떼시는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에 하나가 우레 소리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계 6:2 내가 이에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첫째 인
인을 떼는 것은 어린 양이 떼시고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은 일곱 천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여기서 차이가 있음을 보게 된다. 일곱 인은 대환난 때 적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는 전체적인 계획이라면, 일곱 나팔은 일곱 천사들이 대환난 전삼년 반에서 끝 날까지 이루어지는 성도들의 환난 내용이다. 그리고 대접 재앙은 후삼년 반에서 마지막 때까지 적그리스도와 불신자들에게 내려지는 환난 내용이다.
벧전 4:17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이 어떠하며
특별히 예수께서 인봉을 떼시는 것은 사람들이 마귀의 노예가 되어 그 문서의 인봉을 떼시면서 마귀로부터 완전 자유케 하여 노예문서를 소각하는 행위인 것이다. 예수께서 초림으로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실 때, ‘다 이루었다’ 하심은 사람들의 노예문서를 무효화시키시는 외침이었다면 대환난 때 예수께서 재림하심은 사람들의 노예문서를 완전히 태워 버리고 완전한 자유를 주심이다.
렘 32:1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증서 곧 인봉하고 인봉치 않은 매매증서를 취하여 토기에 담아 많은 날 동안 보존케 하라
골 2:14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의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 명하셨는데, 아담은 뱀의 유혹으로 선악과를 먹음으로 뱀에게 진 자가 되었다. 그러므로 진 자는 이긴 자의 종(벧후2:19)이 되어 아담은 그 이후로 뱀의 종이 되고 노예가 되었다. 그러므로 노예문서 2부가 쓰여졌는데 한 부는 마귀가 가지고 있고, 또 한 부는 하나님의 서류 창고에 인봉되어 있었다. 그 인봉을 누가 뗄 수 있는가? 우리 사람들을 위해 피값을 주시고, 우리를 사시고 이긴 자이신 예수만이 우리를 해방시키기 위해 인봉을 떼고서 그 모든 서류를 불태워 버리는 능력이 예수에게만 있는 것이다.
렘 32:10-11 증서를 써서 인봉하고 증인을 세우고 은을 저울에 달아 주고 법과 규례대로 인봉하고 인봉치 아니한 매매증서를 내가 취하여
보아스와 룻의 이야기에서 토지 무르기와 희년에 대해서 설명이 있다. 희년에 이루어지는 일은 1) 노예 해방 2) 토지 반환 3) 부채 탕감이다.(룻기 4장)
예수께서 세상에 오셔서 이 같은 일을 이루심은 희년 사건과 같은 것이다. 주의 은혜의 해는 희년의 성취이다.
레 25:11 그 오십 년은 너희의 희년이니 너희는 파종하지 말며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며 다스리지 아니한 포도를 거두지 말라.
희년 사건절기주의 은혜의 해(눅4:18-19)
1노예 해방유월절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2토지 반환장막절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3부채 탕감오순절눌린 자를 자유케 함
사 61:1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1) 흰 말 - 적그리스도의 평화 미혹.
구약의 스가랴 6:1-8에 네 말이 나오는데 각각 네 가지 색깔을 가졌다 색깔은 각각 다르지만 똑같은 하늘의 네 바람으로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사방으로 나가 심판을 예고하고 있다 본문에서도 네 가지 색깔의 말들을 동일한 목적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말을 탄 자는 나귀 타고 오시는 예수를 가장한 적그리스도를 말한다. 흰 것은 평화를 상징하는데, 흰 말 탄 자는 적그리스도가 평화의 사도 모습으로 나타난다.
단9:27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잔포하여 미운 물건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케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살후 2:3-4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였으니라.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한다는 것은 적그리스도의 7년 평화조약을 말한다.
마24:4-5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적그리스도가 등장한 시기는 세계적인 전쟁의 위기 속에 빠져 있는 상황인데, 여기서 적그리스도가 주도하여 세계 평화 조약을 맺음으로써 온 세계가 평화의 분위기에 휩싸이게 된다. 그리고 적그리스도는 일약 세계적인 인물이 되어 자기의 자리를 굳게 한 이후에 둘째 인을 뗄 때에 평화조약을 깨뜨리고 전쟁으로 나아간다. 그러므로 데살로니가 전서 5장 3절에서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 경고하고 있기에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평화를 가져다 준다는 미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경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평화와 평안
평화를 추구하는 자들은 인본주의와 집단주의에 빠지기 쉽다. 평화주의자들이 실수할 수 있는 경우는 하나님 없는 평화, 예수 없는 평화로 집단화되어 주의(ism)와 운동(movement)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평안을 사모하는 자는 하나님이 사람 안에 가져다 주는 성령으로 인한 평안을 사모하기에 신본주의요, 개인주의로 나아간다. 여기서 성령은 신자들에게 평안을 주시며 또한 희생과 봉사와 헌신을 요구한다.
마 10: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요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2) 흰 말 탄 자 -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활을 가졌다는 것은 적그리스도의 무기를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계시록 1장 16절에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온다 했고, 계시록 1장 12절에서는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라 하셨고, 계시록 19장 15절에서는 재림하실 때 예수는 그의 입에서 이 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저희를 철장으로 다스린다 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볼 때, 예수의 무기는 ‘활’이 아니고 ‘검’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란 말은 하나님께로부터 면류관을 받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적그리스도가 용에게서 받아 쓴 면류관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계시록 13장 1절에서는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 한다. 바다짐승인 적그리스도가 열 면류관을 쓰고 있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면류관을 받을 때는 헬라어로 ‘스테파노스’란 말을 사용하였고, 이미 받아서 쓰고서 힘을 발휘할 때는 ‘디아테마타’란 말을 사용한다. ‘스테파노스’란 말은 싸워서 얻은 면류관을 말하고, ‘디아테마타’는 권세자로부터 주어지는 면류관을 말한다.
3)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한다 - 적그리스도가 평화조약을 맺음으로써 모든 사람 앞에 이긴 자로 나타난다. 그리나 이후에 평화조약을 깨뜨리고, 유브라데 전쟁으로 이기려고 한다. 결국 적그리스도가 유브라데 전쟁에서도 이기지만 마지막 아마겟돈 전쟁에서는 재림하시는 예수에 의해 잡혀 불못에 들어가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계 11:7 저희가 증거를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저희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저희를 이기고 저희를 죽일 터인 즉
계 19:20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계 13:7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계 6:3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더니
계 6:4 이에 붉은 다른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둘째 인
1) 붉은 다른 말 - 적그리스도의 전쟁으로 말세 7년 대환난기의 전삼년 반에 일어나는 전쟁이다.
마 24: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2) 붉은 다른 말 탄 자 -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적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고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은 그 분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의 모든 영역에 미친다. 그러므로 인간들이 서로 싸우며 죽이는 전쟁이 표면적으로 볼 때에는 인간들의 이해 관계에 얽힌 적대 행위로 보이나 실상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하심이 없이는 발생할 수 없는 것이다.
계 6:8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저희가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죽이더라
롬 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계 17:17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저희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저희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니라
단 8:25 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궤휼을 이루고 마음에 스스로 큰체하며 또 평화한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을 말미암지 않고 깨어지리라
3) 큰 칼을 받았더라 - 큰 전쟁이 이루어지는데, 이 전쟁은 세계 3차 대전으로 핵무기까지 사용되는 유브라데 전쟁으로 볼 수 있다.
계 6:5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계 6:6 내가 네 생물 사이로서 나는 듯하는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하더라
셋째 인
1) 검은 말 - 적그리스도의 기근이다.
마 24: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2) 검은 말을 탄 자 -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이 저울은 양식의 무게를 달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큰 흉년과 기근이 닥쳤을 때 곡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곡식을 배급 주기 위해 그 무게를 다는 광경을 연상시켜 준다.
적그리스도의 전쟁인 유브라데 전쟁 이후에 기근이 옴으로 적그리스도가 손에 저울을 가지고 경제를 통제하는 일을 이루는데, 결과적으로 짐승표를 받게 하여 짐승표로 사람들을 통제한다.
3) 네 생물 사이로서 나는 듯하는 음성
(1)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기근의 상황을 알리는 소리). 성경에서는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 하루 품삯으로 정하는데, 그렇다면 노동자가 일터에 나가 하루 일하고 한 데나리온에 해당하는 값을 받아오는데, 그것이 밀 한 되요 보리 석 되라 할 때, 이 때의 경제적 상황은 매우 어려운 기근의 상황임을 말해 주고 있다.
(2)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기근 때에 감람유와 포도주를 보호하시는 소리). 해치 말라는 말에서 감람유와 포도주를 인격화 시켜서 말하고 있다. 이들이 사람들이라면 감람유는 이스라엘에서 나온 하나님의 종들이고 포도주는 황충 환난을 이긴 성도들로 기근 때에는 보호하시나, 넷째 인 때 청황색 말로 나오는 적그리스도의 사망으로 죽임을 당하는 순교할 자들이다.
고전 4:9 내가 생각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한 자 같이 미말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계 6:7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오라 하기로
계 6:8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저희가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죽이더라
넷째 인
1) 청황색 말 - 적그리스도의 죽임. 청황색은 전통적으로 공포와 죽은 시체의 색으로 인식되었다.
마 24: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2) 청황색 말 탄 자 - (1)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2) 저희가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 죽임.
겔 14:21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나의 네가지 중요한 벌 곧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온역을 예루살렘에 함께 내려 사람과 짐승을 그 중에서 끊으리니 그 해가 더욱 심하지 않겠느냐
사망과 음부란 무저갱으로부터 나온 황충 권세와 무저갱의 사자에 의해서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의 사망은 일반적인 인간의 육체적 죽음을 의미하고 음부는 죽은 악인의 영혼이 가서 최후의 심판 때까지 머무는 중간기 처소를 가리킨다.
검은 전쟁, 흉년은 기근, 사망은 온역, 땅의 짐승은 거짓 선지자인 새끼 양으로 계시록 13장 11절에서 말해 주고 있다.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새끼양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 여기서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새끼양 같다 했는데, 새끼양은 어린 양을 흉내내는 거짓 선지자이다.
하늘 짐승은 용으로 옛 뱀, 마귀, 사단이라 한다.
계 12:9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쫓기니라.
바다 짐승은 표범으로 적그리스도를 말한다.
계13:1-2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땅 짐승은 새끼양으로 거짓 선지자를 말한다.
계13:11-12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새끼양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 저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계 6:9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계 6:10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계 6:11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다섯째 인
1)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음
순교자 -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자. 이 순교자들의 무리는 좁은 의미에서 초대교회 당시 로마제국의 박해로 인해 순교 당한 자들의 영혼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보다 넓게는 구약시대 이래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전하다가 순교 당한 선지자 및 하나님을 신앙한 탓에 악인들의 핍박을 받아 죽임 당한 모든 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고전 4:9 내가 생각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한 자 같이 미말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순교한 영혼들의 거처 - 제단 아래인데 제단 아래라는 표현은 희생 제물이 번제단 앞에서 희생되어 그 피가 번제단 밑에 뿌려지도록 규정되어 있는 구약시대의 희생 제사 개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즉 본문은 순교자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증거하다가 악인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을 하나님의 제단 앞에서 희생된 것으로 간주하여 이와 같이 제단 아래 바쳐진 것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2)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함
대주재에 해당하는 헬라어 ‘데스포테스’는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어로 본래 ‘노예의 주인’들을 의미한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이 낱말이 종종 만유의 창조자요 소유자이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게 적용되고 있다. 여기서는 절대 권능을 지니신 하나님을 지칭한다.
순교자의 피의 신원을 기점으로 대환난 중에 대접재앙이 시작된다. 신원하다는 뜻의 헬라어 ‘에크디케오’는 성경에서 형벌이나 보복의 개념으로 사용되는 용어이다. 그러므로 본문은 무죄한 피를 흘리게 한 악인들에게 보응의 심판을 해달라고 하나님께 탄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유사한 경우로 우리는 창세기 4장 10절에서 가인의 손에 무고하게 살해당한 아벨의 핏소리가 하나님께 호소하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단 7:22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위하여 신원하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가 나라를 얻었더라
계 19:2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
계 18: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를 인하여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신원하시는 심판을 그에게 하셨음이라 하더라
3)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심
성경에서 흰 옷은 정결과 의로움 또는 승리를 상징한다. 따라서 순교자들이 하나님께로부터 흰 두루마기를 받았다는 것은 그들이 승리와 영생을 하나님으로부터 보장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흰 두루마기는 두 가지 경우로 생각할 수 있는데, 먼저 예수 믿는 자에게 주시는 그리스도의 옷인 혼인잔치 예복으로 보는 경우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하나님께서 상급으로 주시는 세마포로 볼 수 있다. 여기서 흰 두루마기가 희다는 부분을 강조하였다면 깨끗한 혼인예복이라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세마포는 희다는 뜻보다는 휘황찬란한 보석 상급으로 주는 옷이기에 희다는 통일된 복장이 아니라, 각자의 상급이 다르기에 다른 색깔로 된 옷의 모습을 가진다고 본다. 혼인예복은 영혼의 상태에서는 입을 수 없는데 부활의 몸을 입기 전에 순교자들의 영혼을 위해서 혼인예복을 위로 차원에서 미리 제공해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계 19:8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계 22:14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4) 아직 잠시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심
동무 종들은 하나님의 종들과 선지자들로 앞으로 순교할 자를 말하고, 형제들은 성도들로 순교하는 자를 말한다. 그리고 순교자의 수는 하나님 앞에 정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은 탄원이 있을 때부터 마지막 순교자가 나오기까지의 사이에 순교할 모든 순교자들을 지칭한다.
계 7:3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계 10:7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
계 11:18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임하여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계 19:5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계 19:10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더러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거를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 하더라.
계 22:3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계 22:6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계 22:9 저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책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계 6:12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같이 되며
계 6:13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과실이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며
계 6:14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우매
계 6:15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 틈에 숨어
계 6:16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계 6:17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여섯째 인
천지개벽이 일어남
1) 큰 지진이 남 - 땅에 문제가 생김. 지진은 성경에서 대체적으로 하나님의 징벌이나 징계 또는 심판을 경고하는 것 등으로 언급되어져 왔다.
계 16:18-21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이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어찌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데 없더라 또 중수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박재로 인하여 하나님을 훼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2) 해가 총담같이 검어짐 - 해에 문제가 생김. 총담은 검은 색의 모포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날이 다가오면 그 전에 우주적 대이변 현상이 있게 될 것이라는 내용은 신구약 성경에서 자주 예고된 바이다.
막 13:24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3) 달이 피같이 됨 - 달에 문제가 생김.
요엘 2:31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마 24:29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4)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과실이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며 - 하늘의 별들이 문제가 생김.
막 13:25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5)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고 - 하늘이 문제가 생김.
벧후 3: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 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마 24:35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계 2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6)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우매 - 산과 섬이 문제가 생김. 산은 일반적으로 영구히 움직이지 않는 항상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는 자연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지고 있는 대상이다. 그러한 산도 소위 말세의 대환난기에는 아이들의 장난감처럼 옮겨지며 바다의 섬들도 옮기워 없어진다는 것은 인간들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재난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우주적 대격변 현상이 있더라도 그 후에는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벧후 3:7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벧후 3: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벧후 3:12-13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계 16:20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데 없더라
7)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우리를 가리우라 - 불신자들은 하나님의 무시무시한 심판의 권능을 보고 무서워서 굴과 산의 바위틈에 숨었으나 도저히 자신들을 숨기울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손길에 빠지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며 산과 바위에게 자신들을 죽여 줄 것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사 2:10 너희는 바위 틈에 들어가며 진토에 숨어 여호와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라
8)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 - 보좌에 앉으신 이는 아버지 하나님을 지칭한다. 하나님의 얼굴은 인간이 죄인의 신분으로서는 감히 볼 수 없는 것으로 죄인인 인간이 그 얼굴을 보면 그는 살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앞으로 백보좌 심판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뵙게 될 때 뵐 면목도 없고, 이유도 없기에 가려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다.
출 33:20 또 가라사대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9) 어린 양의 진노 - 양은 온유함을 나타내는 동물이다. 그러므로 어린 양이 진노했다는 것은 매우 역설적이다.
마 24: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그러나 마지막 때에 심판은 어린 양도 진노하는 자리임을 기억할 때 매우 엄정하고 위엄이 있는 공의로운 심판임을 알아야 한다.
계 16:19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눅 21:22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형벌의 날이니라
롬 2:5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