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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9장
계 9:1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계 9:2 저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지며
다섯째 나팔(무저갱)
1)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음 - 우리엘 천사장 (계 9:1)
하늘에서 떨어진 별은 천사를 말한다. 여기서 떨어졌다는 말에 강조점을 두면 타락한 천사인 루시엘 천사장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다는데 강조점을 두면 그 천사는 하나님으로부터 임무를 부여받아 임무수행을 위해 보냄을 받은 천사임을 알 수 있다. 특별히 무저갱의 열쇠를 받아 무저갱의 문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할 때 루시엘 천사장이라 말할 수 없는 것은 루시엘 천사장은 오히려 무저갱에 갇혀야 할 존재인 사단 마귀 옛 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저갱 문은 누가 지키겠는가? 외경에서는 무저갱을 지키는 천사장으로 우리엘 천사장을 언급하고 있다.
우리엘 천사장은 루시엘 천사장과 미가엘 천사장과도 같은 직급의 천사장으로 본다. 그래야 힘의 균형을 이루어 맡겨진 일을 수행할 수 있다. 유다서 9장에 미가엘 천사장이 모세의 시체를 놓고 마귀(루시엘 천사장)와 다툴 때에도 마귀를 일방적으로 이기지 못하여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말한 것은 같은 직급의 천사장으로 주님의 도우심을 받아 사역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무저갱이란 말은 본서에 7번이나 언급되어 있다. 히브리어 ‘테흠’을 음역한 ‘아뷔쏘스’는 본래 ‘바닥없는’ ‘깊이를 알 수 없는’이라는 뜻의 형용사로 사용되었으나 나중에는 ‘깊은 곳’을 의미하는 명사로 사용되었다. 즉 이 말은 ‘밑도 끝도 없이 깊은 어두운 곳’을 지칭한다. 그리고 무저갱과 같이 사용하는 말은 사망과 음부인데 그것은 무저갱의 열쇠와 사망과 음부의 열쇠라는 말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같은 열쇠라 해도 무저갱의 열쇠는 우리엘 천사장에게 주어진 열쇠이고, 사망과 음부의 열쇠는 예수의 손에서 우리엘 천사장에게 주어질 때의 상황에서 불러지는 이름이라 본다. 또한 사망은 죽음의 세력을 말하고 음부는 어두운 곳이라 할 때 죽은 자들이 갇혀 있는 어두운 곳으로 볼 수 있다.
- 사망과 음부의 열쇠에 대한 성경 구절 -
계 20:13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2)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 - 무저갱은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로 채워져 있음을 알 수 있다.
3)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짐 - 물질계의 해와 공기도 무저갱의 연기로 영향을 받고 있다.
계 9:3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계 9:4 저희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황충
1)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옴 - 연기는 황충의 환경으로 땅 위로 올라와서 마지막 때의 자기 사역을 이룬다. 황충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크리스’는 메뚜기를 가리키는데 성경에서 ‘황충’은 종종 엄청나고도 처참한 재앙을 가져다 주는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묘사되기도 한다. 여기서 황충이 무저갱으로부터 나온 연기에서 나오는 것으로 묘사되었는데 이는 그것들이 사단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
2)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음 - 땅에는 전갈, 무저갱은 황충인데 황충이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아 땅에서 마지막 사역을 이룬다. 땅속에 있던 애벌레 황충이 성충인 황충이 되어 땅 위로 올라와 푸른 것을 갉아 먹는다. 특별히 황충이는 메뚜기, 늣, 팟종이보다 더 늦게 와서 마지막으로 곡식을 휩쓸고 가는 곤충이다.
욜 2:25 내가 전에 너희에게 보낸 큰 군대 곧 메뚜기와 늣과 황충과 팟종이의 먹은 햇수대로 너희에게 갚아 주리니.
눅 10: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전갈은 사막 지대의 돌밑에 사는 파충류로 꼬리끝에 독침이 있어 한 번 쏘이면 고통이 대단하고 치명적인 해를 입히기도 한다. 따라서 황충이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다는 것은 황충의 권세가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임을 시사한다.
3)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 본래 황충은 곡식이나 초목을 먹어 치우는 곤충이다. 그것들은 하늘을 온통 덮을 정도로 떼지어 다니므로 그것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풀잎 하나 남지 않고 완전히 황폐화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그것들에게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초목을 해하도록 허락지 아니하신 것은 이 재앙이 자연계에 닥치는 재앙이 아닌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닥치는 재앙임을 시사해 준다.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곡식이 아니다. 황충의 공격대상이 아님을 말해 주고 있고, 오직 공격의 대상은 곡식이다. 곡식은 신자와 성도이고,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불신자들이다. 그러므로 황충 환난은 신자와 성도들에게 임하는 것이기에 성도들의 인내가 요구되는 환난이다.
계 13:10 사로잡는 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계 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요엘 1:4 팟종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늣이 먹고 늣이 남긴 것을 황충이가 먹었도다.
4)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심 - 하나님의 인을 맞은 사람은 이스라엘 중에서 나온 순교자들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자는 열방의 불신자와 신자와 성도들인데 불신자들은 황충의 공격대상이 아니기에 신자와 성도가 공격을 받는다.
계 9:5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더라
계 9:6 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저희를 피하리로다
황충 환난
1)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심 - 황충이 공격하는 영역은 이파리를 공격하고 뿌리는 건드리지 않는다. 이것이 괴롭게만 하는 환난인데 그래도 이 때 신자와 성도들이 황충의 공격대상이 됨으로 신자는 많이 탈락하는데, 성도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알곡 상태를 끝까지 유지하여 인내로써 황충 환난을 이긴다.
요 4:35 너희가 넉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마 24:19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마 24:22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2)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음 - 황충 환난이 사람을 죽이는 목적이 아니라 사람을 괴롭히는 공격이다. 그러므로 생명에 지장을 주는 뿌리 공격이 아니라, 고통을 가져다 주는 이파리 공격이다. 이 공격으로 환경을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한다.
3) 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저희를 피하리로다 - 황충 환난은 환경을 통해서 힘들게 하는 공격이기에 이 때에 사람들은 죽기를 구해도 죽지 않고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우나 죽음이 저희를 피하여 간다. 황충 환난은 마지막 대환난 때에 성도들의 뿌리보다 이파리를 공격함으로 외적으로 힘들게 하는 환난이다. 이 때 성도들은 환난을 이기기 위해 인내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계 9:7 황충들의 모양은 전쟁을 위하여 예비한 말들 같고 그 머리에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으며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고
계 9:8 또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 있고 그 이는 사자의 이 같으며
계 9:9 또 철흉갑 같은 흉갑이 있고 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장으로 달려들어가는 소리 같으며
계 9:10 또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하는 권세가 있더라
황충들의 모양
1) 전쟁을 위하여 예비한 말들 같음 - 황충의 모양이 군마같다는 것은 황충이 기동력과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 준다. 잘 조련된 군마는 무서운 힘과 돌파력을 발휘하기에 충분하다. 이들은 장차 유브라데 전쟁을 주도해 나갈 적그리스도의 군대들을 이끄는 영적 존재들이다. 적그리스도의 군대는 사람들이지만 그 군대를 지배하고 이끌고 나가는 영적 존재는 황충이다.
2) 그 머리에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음 - 황충은 자기 사역을 위해서 금 같은 면류관을 쓰고 권세를 받아 일한다. 금 면류관은 통치권을 상징하므로 본문은 무저갱에서 나온 황충이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자들을 제압하고 그들의 왕 노릇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음 - 황충들의 공격대상은 사람들이기에 적그리스도의 군대를 지배하여 사람의 모습으로 공격한다. 그리고 사람의 얼굴과 같다는 것은 황충이 지혜로운 존재임을 의미한다. 그 지혜로 사람들을 미혹에 빠지게 하고 하나님을 대적케 하는 사단의 일을 하는 데 사용한다.
4) 여자의 머리털같은 머리털이 있고 - 황충들의 사역은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로 유혹하는 일을 한다. 그것은 대환난 때에 사람들로 하여금 짐승표를 받게 하는 것인데 이 표를 받게 하기 위해서는 여자가 머리털로 남자를 유혹하듯 부드럽게 유혹하나 짐승표를 받은 이후에는 잔인하게 처리한다.
5) 그 이는 사자의 이 같으며 - 사자의 이는 무엇이든지 공격하여 씹어 삼킬 수 있는 파괴력을 상징한다. 사람들을 죽일 때에는 탐욕과 파괴력을 가지고 사자의 잔인함을 그대로 드러낸다.
6) 철흉갑 같은 흉갑이 있고 - 흉갑은 가슴에 차는 갑옷으로 방어용 무기이다. 그 흉갑이 철흉갑같다는 것은 무엇이든 막아낼 수 있는 강한 방어력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황충의 자기 방어는 빈틈없이 철저하게 하고 있다.
7)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장으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 같음 - 황충이 날갯짓하는 소리가 마치 많은 말들과 병거들이 적진을 향해 돌격할 때 나는 소리와 같다는 것은 전장으로 달려가기를 사모하고 기다리다, 신속히 행동하여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욜 2:4-5 그 모양은 말 같고 그 달리는 것은 기병 같으며 그들의 산 꼭대기에서 뛰는 소리가 병거 소리와도 같고 불꽃이 초개를 사르는 소리와도 같으며 강한 군사가 항오를 벌이고 싸우는 것 같으니
8)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하는 권세가 있음 - 황충은 강한 힘과 지혜와 미혹하는 매력과 튼튼한 방어력과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인간을 공격한다. 첫째 인을 뗄 때 적그리스도가 활을 가지고 나오는 반면 황충은 그 활의 쏘는 살이 되어 적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일하는 적그리스도의 군대를 지배하는 영이다. 그리고 황충의 사역 기간이 다섯 달 일하는 권세를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때에 성도는 인내로 다섯 달 황충 환난을 이겨야 한다.
요 4:35 너희가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마 24: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 24:22 그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날들을 감하시리라.
계 9:11 저희에게 임금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히브리 음으로 이름은 아바돈이요 헬라 음으로 이름은 아볼루온이더라
계 9:12 첫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 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황충의 임금
1) 무저갱의 사자 - 사람들을 해하는 황충의 세력은 사단의 수하세력이며 또 본서에서 ‘사자’는 ‘별’과 같은 말로 사용되는데(계 1:20) 본문의 사자는 1절의 별과 연관성이 있음을 볼 때 무저갱의 사자는 적그리스도의 영으로 이해해야 한다. 황충은 적그리스도의 군대로 적그리스도의 지배를 받고 통제를 받기 때문이다.
계 20:1-3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2) 히브리 음으로 이름은 아바돈 - 히브리어 아바돈은 ‘파괴’ 또는 ‘멸망’으로 구약 성경에서 멸망이나 멸망의 장소를 지칭한다(욥31:12,잠15:11,잠27:20).
3) 헬라 음으로 이름은 아볼루온 - 아볼루온이란 파괴하다, 멸망시키다, 진멸시키다라는 뜻을 지닌 동사 아폴뤼미에서 파생된 남성 명사이다.
세 불나팔 가운데 첫째 화가 황충 환난임을 여기서 증거하고 있다.
계 9: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계 9:14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계 9:15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예비한 자들이더라
계 9:16 마병대의 수는 이만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여섯째 나팔(유브라데 전쟁)
1) 금단 네 뿔 - 이 뿔은 지성소 앞에 있는 금단(향단)에 달려 있는 뿔로서 힘과 능력과 보호와 구원을 상징한다.
2)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함 - 이 전쟁은 유브라데 전쟁인데, 유브라데 전쟁이 네 천사에 의해 이루어진다. 네 천사는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천사이다. 일반적으로 전쟁은 나라와 나라의 전쟁으로 생각하지만, 더 깊이 있게 보면 영계의 천사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전쟁임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모든 일은 물질계를 초월하는 영계에 계신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3)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예비한 자들 - 여기서 유브라데 전쟁은 핵전쟁으로 죽어야 할 사람의 수는 전 인류의 삼분의 일임을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이 이미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심판의 시기를 정해 놓으셨고, 바로 그 때에 심판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때에 성도들이 많이 죽음으로 순교자들이 많이 나오게 된다.
4) 마병대의 수는 이만만 - 네 천사에 소속되어 있던 마병대의 수는 이억이라 함. 네 천사가 땅의 사방 바람(계7:1)을 붙잡고 있었는데 이들이 바로 마병대이다. 이 마병대가 풀려나면 세계 3차 대전이 이루어지는 유브라데 전쟁이다.
계 7:1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계 9:17 이같이 이상한 가운데 그 말들과 그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빛 흉갑이 있고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마병대의 모습
마병대의 모습은 황충의 모습과 다르다.
1) 그 말들과 그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빛 흉갑이 있음 - 흉갑은 자기 방어능력이라 볼 수 있는데, 마병대의 흉갑은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빛이라 했고 황충은 철흉갑 같은 흉갑이 있다 했다.
그러므로 마병대는 황충의 모습과 다르다. 황충은 적그리스도와 함께 전삼년 반 동안에 활동하는 적그리스도의 군대의 영이라 하면 마병대는 전삼년 반 마지막 때에 유브라데 전쟁때 사용되는 군대의 영들이다. 황충과 마병대는 영적 존재들인데 이들이 사람들로 싸우도록 미혹하고 이끄는 사역을 이룬다.
2)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 말들의 머리는 마병대의 머리로 사자 머리 같은데 황충의 머리는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다. 여기서 황충의 모습과 마병대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말의 머리가 사자 머리 같다는 것은 신속하게 상대를 제압하고 정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 불과 연기와 유황은 핵무기를 말한다. 마병대가 마지막에 사람들을 핵전쟁으로 이끄는 것임을 말한다.
계 9:18 이 세 재앙 곧 저희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인하여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계 9:19 이 말들의 힘은 그 입과 그 꼬리에 있으니 그 꼬리는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하더라
마병대의 사역
1) 세 재앙 곧 저희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인하여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함 - 세 재앙 곧 불과 연기와 유황은 핵무기를 말한다. 황충의 사역은 사람을 괴롭히는 일인데, 마병대의 사역은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는 일을 이룬다.
욜 2:30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2) 이 말들의 힘은 그 입과 그 꼬리에 있음 - 말들의 힘의 출처가 입과 꼬리에서 나옴을 말해 주고 있다. 황충은 주로 꼬리에 힘을 지니고 있었던 반면 마병대는 입에 더 큰 힘을 지니고 있고 게다가 꼬리에도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3) 그 꼬리는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하더라 - 뱀은 간교함을 상징한다. 사람들을 죽이려 할 때 음흉하고 교활한 술책과 거짓을 사용함을 말한다. 꼬리에도 머리가 있다는 것은 꼬리에도 지혜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사단의 세력은 앞에서는 강력한 힘으로 파괴를 이루고 뒤로는 교활한 술책을 교묘히 하여 사람들을 해한다.
계 9:20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그 손으로 행하는 일을 회개치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계 9:21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회개치 아니하더라
마병대 재앙의 결과
1)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그 손으로 행하는 일을 회개치 아니함 - 손으로 행하는 일은 우상을 만드는 일을 지칭한다. 그러므로 자기 손으로 만든 우상을 자기가 숭배한다는 의미이다. 더욱이 자신들이 만든 우상을 자신들의 신으로 섬기고 있는 것은 어리석음의 극치이다. 마병대 재앙은 적그리스도와 두 증인과의 싸움의 결과로 이루어진 것으로 적그리스도의 우상을 만들고 그 우상을 숭배하는 일이 더 강화된다. 그리고 어리석은 자들은 어두움의 세력에 사로잡혀서 회개치도 않는다.
계시록에서 회개하는 경우
계 11:13 그 시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계시록에서 회개치 아니하는 경우
계 13:6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더라
계 16:9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하니 또 회개하여 영광을 주께 돌리지 아니하더라
계 16:21 또 중수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박재로 인하여 하나님을 훼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2)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함 - 귀신과 우상은 같이 역사한다.
3)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회개치 아니함 - 우선적으로 회개할 일들은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이다.
복술은 마법사를 뜻하는 헬라어 ‘파르마콘에서 유래한 말로 요술 또는 마법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요술이나 마법은 하나님의 권능을 모방하며 대항하는 것으로 교묘한 속임수로써 사람을 속이는 것이다. 말하자면 복술은 진리를 모방하여 사람들을 미혹하는 거짓이다. 그래서 갈라디아 5장 20절에서 바울은 이것을 분명하게 육체에 속한 일로 규정하고 있다. 한 마디로 복술은 거짓 이적으로 사람을 속이며 미혹하는 짓이므로 결국 사람들의 배후에서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권위에 도전하는 불경죄인 것이다. 한편 복술을 이교 제사에서 주문을 외우는 것을 가리킨다고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