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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11장
계 11:1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되
계 11:2 성전 밖 마당은 척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을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저희가 거룩한 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요한에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심
1)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라 함 - 성전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성전 전체를 말하는 ‘히에론’이 아니라 성전 안의 성소를 말하는 ‘나오스’이다. 이곳은 제사장들만 들어갈 수 있는 거룩한 장소였다. 그러므로 척량하는 자들의 대상은 일반 성도를 척량하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들 즉 천년왕국에서 왕같은 제사장의 사역을 이룰 자들을 척량하는 것으로 본다. 이들은 장차 대환난에서 적그리스도와 싸울 자로 예비된 두 증인이다.
여기서 우리는 환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어 나감이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하나님은 그러한 자들의 수고와 노력에 대해서 잊지 않고 기억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케 하시는 것으로 본다.
2) 성전 밖 마당은 척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함 - 성전 밖은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저희가 거룩한 성을 마흔 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한다. 즉 성전 밖 마당은 이방인의 뜰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기서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가졌으나 참된 믿음을 소유하지 못한 자들을 비유한다.
그러므로 성전 밖 마당은 척량하지 말라는 말은 형식적으로만 신자의 이름을 가졌을 뿐 실상은 신자가 아닌 자들은 하나님께서 보호하지 아니하신다는 의미이다.
성전 밖 마당은 하나님의 척량의 대상에서 제외됨으로 탈락된 자요 버림받은 자가 되는 것이다.
심판이 하나님의 집에서 시작되기에 하나님의 성전이 척량되었고, 대환난 때에 교회가 환난을 통과해야 할 것을 말해 주고 있다.
벧전 4:17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이 어떠하며.
계 22:15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 밖에 있으리라
3) 마흔두 달 동안 - 마흔두 달은 한 달을 30일로 계산할 때 1260일로 3년 반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이것은 계시록 12장 14절에서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와 같은 말이다. 한편 이 마흔두 달이란 기간은 다니엘 9장의 종말론적 예언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즉 다니엘에서 칠십이레 중의 마지막 한 이레는 소위 말세의 7년 대환난이라고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말미암아 결정적으로 최종 도래할 현 우주와 역사의 대종말 직전에 있을 혹독한 환난기와 연결된다.
이러한 7년 대환난기는 전삼년 반과 후삼년 반으로 나뉠 수 있는데 전삼년 반은 비교적 정도가 덜한 환난기이며 후삼년 반은 매우 혹독한 환난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흔두 달 또는 1260일 내지는 3년 반은 이러한 7년 대환난기의 절반의 기간에 해당하는 것이다.
계 11:3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계 11:4 이는 이 땅의 주 앞에 섰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
계 11:5 만일 누구든지 저희를 해하고자 한즉 저희 입에서 불이 나서 그 원수를 소멸할지니 누구든지 해하려 하면 반드시 이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계 11:6 저희가 권세를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세를 가지고 물을 변하여 피 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두 증인
1)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줌 - 두 증인은 대환난 때에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쓰임 받는 두 감람나무요, 두 촛대요, 두 선지자이다.
두 감람나무는 참감람나무와 돌감람나무이다.
롬 11:17 또한 가지 얼마가 꺾여졌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 되었은즉
롬 11:24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스려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얻었은즉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얻으랴
두 촛대는 두 교회로서 유대 기독교회와 이방 기독교회이다.
두 선지자는 유대 기독교회 선지자와 이방 기독교회 선지자이다. 선지자는 사명자로 사도반열이다.
두 증인은 유대인과 이방인 가운데 증인의 사명을 이루는 자들이다. 그런데 본문에서의 두 증인은 전체 두 증인의 대표자되는 두 사람으로서의 두 증인으로 본다
롬 3:29 하나님은 홀로 유대인의 하나님뿐이시뇨 또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뇨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롬 9:24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 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롬 11:11-12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저희가 넘어지기까지 실족하였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저희의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함이니라 저희의 넘어짐이 세상의 부요함이 되며 저희의 실패가 이방인의 부요함이 되거든 하물며 저희의 충만함이리요
롬 11: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두 증인을 종합해서 말하면 유대 기독교회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종들인 144000과 이방 기독교회에서 나오는 이기는 자들이다. 적그리스도는 하나이지만 적그리스도의 군대는 많은 수의 군사를 보유하고 있듯이 이 두 증인은 많은 수의 사람을 말하지만 본문에서의 두 증인은 두 사람으로서 대표적인 두 증인으로 본다.
엡 2:15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롬 11: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치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2)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함 - 두 증인의 사역은 외형적으로는 굵은 베옷을 입고, 내용적으로는 일천이백육십 일 즉 전삼년 반 기간동안 예언한다. 두 증인이 대환난 때에 둘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 사역을 1260일 동안 예언하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엡 2: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3) 이 땅의 주 앞에 섰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 - 두 증인은 이 땅의 주 앞에 서는데 이 땅의 주는 대환난 때에 적그리스도이다. 두 증인은 적그리스도와 대립된 가운데 하나님의 예언 사역을 이루어서 교회로 하여금 실망하지 않게, 낙심하지 않게 희망을 주는 하늘에서 예정된 하나님의 종들이다.
단 9:26 육십이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훼파하려니와, 그의 종말은 홍수에 엄몰됨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슥 4:14 가로되, 이는 기름 발리운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셔 섰는 자니라 하더라.
4) 만일 누구든지 저희를 해하고자 한 즉 저희 입에서 불이 나서 그 원수를 소멸할지니 누구든지 해하려 하면 반드시 이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 본문은 열왕기하 1장 10절에서의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 선지자 엘리야를 해하려고 한 자들을 불살랐다는 기사를 배경으로 삼은 것 같다. 또 이와 비슷한 내용이 예레미야 5장 14절 말씀에도 있다. 여기서 불은 진노 또는 심판을 상징한다. 하나님의 예언자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은 일차적으로는 사람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것이나 끝까지 그 회개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면 그 말씀의 불이 심판의 불로 변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전도자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이 최후에 심판의 근거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었는데, 자신의 사역을 이루는 기간에 자신의 몸을 지키도록 원수를 소멸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그래서 그 입에서 불이 나와 원수를 소멸한다. 이와 같은 사역은 하나님의 불이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실제화 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불은 때로 사람의 시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보이지 않고 입만 열어도 말씀의 불이 나가 상대방을 죽일 수 있는 권능으로 본다.
5) 저희가 권세를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하는 날 동안 비 오지 못하게 함 - 하늘을 닫는 권세로, 예언하는 날 동안 비 오지 못하게 함으로, 가뭄이 이루어지고 사람들이 목마름으로 고통을 당하게 된다. 그들이 권세를 가졌다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장차 되어질 일을 예언하는 사역권을 부여받은 것을 가리키며 이차적으로는 그러한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필요한 권능을 부여받는 것이다. 그 권능 가운데 하나가 비 오지 못하게 하는 일이다.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그러므로 물을 공급해 주는 비가 내리지 않도록 차단하는 권세를 가졌다는 것은 인간의 생사에 관한 권한을 두 증인이 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6) 또 권세를 가지고 물을 변하여 피 되게 하고 - 권세를 가지고 물이 변하여 피 되게 하는데, 적그리스도의 세력과 세상 사람들이 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피 흘리게 한 값으로 가뭄 때에 핏물을 마시게 한다. 이같은 모습은 기존의 물을 제어할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이러한 권세는 과거에 모세도 행한 것으로 두 증인은 하늘과 땅의 모든 물을 제어할 권세를 가지고 그 원수들을 다스리는 것이다.
7)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 두 증인이 받은 권세는 단지 물을 제어하는 권세뿐만이 아니라, 각양 재앙을 펼칠 권세까지 포함하며 더욱이 어느 특정한 때를 가리지 않고 행사할 수 있는 권세이다. 그러므로 두 증인은 아무때든지, (언제든지) 원하는 대로, (마음대로) 재앙으로 땅에 임하게 하는 권세를 행사한다.
계 11:7 저희가 그 증거를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저희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저희를 이기고 저희를 죽일 터인즉
두 증인이 증거를 마칠 때
1) 저희가 그 증거를 마칠 때에 -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다 찼으며 전파되어야 할 모든 곳에 복음이 다 전파되는 것을 지칭하는 것이다. 두 증인의 권세도 증거 사역이 마침으로 끝을 내는 것을 말하고 있다.
2)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저희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킴 - 전삼년 반 끝 무렵에 두 증인의 증거가 마칠 때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인 황충(적그리스도의 군대를 지배함)과 두 증인이 전쟁을 한다. 두 증인이 권세가 있을 때에는 적그리스도의 군대가 건드리지 못하다가 증거의 사역을 마치고 무장해제가 된 상태에서 적그리스도의 군대와 싸우게 된다. 이 전쟁이 유브라데 전쟁으로 확대되고, 두 증인은 여기서 순교의 죽임을 당한다.
계 9:2 저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지며
3) 저희를 이기고 저희를 죽일 터임 - 적그리스도의 군대가 유브라데 전쟁에서 두 증인을 이기고 죽인다. 말씀의 증거를 끝낸 두 증인은 마치 모세가 그 임무를 다 한 후에 모압 땅에서 죽었듯이 이제 사단의 세력에게 핍박을 받아 순교당하게 되는 것이다.
계 6:2 내가 이에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이 말씀에서도 적그리스도가 이기고 이기려 한다고 했는데 첫 번째 싸움은 평화주의자로 이겼고, 두 번째로는 유브라데 전쟁으로 이기려 하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계시록에서 전쟁은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전쟁은 유브라데 전쟁인데 이 전쟁은 적그리스도와 두 증인과의 전쟁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전쟁이다.
계 16:12-14 또 여섯째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계 16:19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두 번째 전쟁은 아마겟돈 전쟁이다. 이 전쟁은 그리스도와 세상의 군대와의 전쟁이고, 하늘의 천사들과 이 세상의 사람들과의 전쟁이다.
계 19:11-16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여 싸우더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고, 또 이름 쓴 것이 하나가 있으니, 자기 밖에 아는 자가 없고,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그의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저희를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세 번째 전쟁은 곡과 전쟁이다. 이 전쟁은 천년왕국 때에 부활의 몸을 입은 성 밖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성을 공격하는 전쟁이다.
계 20:7-9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계 11:8 저희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저희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니라
계 11:9 백성들과 족속과 방언과 나라 중에서 사람들이 그 시체를 사흘 반 동안을 목도하며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하리로다
계 11:10 이 두 선지자가 땅에 거하는 자들을 괴롭게 한 고로 땅에 거하는 자들이 저희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하여 서로 예물을 보내리라 하더라
두 증인이 죽은 결과
1) 저희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음 - 두 증인 사역하는 곳은 예루살렘 성이 있는 이스라엘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 곳에서 죽임을 당해 길에 두 증인의 시체가 방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2)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저희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니라 - 예루살렘 성 밖에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갈보리 언덕이 있다. 이 곳에서 두 증인도 죽임을 당함으로 이곳을 소돔이라 하고 애굽이라 표현한 것이다.
두 증인이 죽임을 당한 곳이 실제로 소돔과 애굽지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 성 길에서 두 증인이 죽임을 당함으로 예루살렘 성 밖이 영적으로 소돔과 애굽과 같다고 표현한 것이다.
3) 백성들과 족속과 방언과 나라 중에서 사람들이 그 시체를 사흘 반 동안 목도하며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함 - 두 증인이 적그리스도에게 죽임을 당함으로 그 시체가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사흘 반 있게 되는데, 그 때에 하나님께서 두 증인을 살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게 된다. 여기서 두 증인의 시체는 두 사람의 시체로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무덤에 장사도 지내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두 증인의 부활이 사흘 반만에 이루어지는 것은 예수의 부활과 차이가 있는 부활임을 보여준다.
4) 이 두 선지자가 땅에 거하는 자들을 괴롭게 한 고로 땅에 거하는 자들이 저희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하여 서로 예물을 보내리라 함 - 전삼년 반 동안 두 증인의 사역으로 땅에 거하는 세상 사람들이 많은 괴로움을 당했다. 하늘문이 닫혀서 비가 오지 않고 가뭄으로 사람들이 물을 마시지 못하는데, 그나마 있는 물은 핏물이 되어 사람들이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핏물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고통이 두 증인으로 하여 이루어졌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는데, 이 두 증인이 죽었으니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하여 서로 예물을 보내는 상황으로 전개된다. 즉 두 증인의 죽음을 세상 사람들은 자기 자신들이 싸움에서 이긴 것같이 축제로 받아들인다.
계 11:11 삼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저희 속에 들어가매 저희가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두 증인의 부활
1) 삼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저희 속에 들어감 - 두 증인의 시체가 삼일 반 후에 부활하는데 두 증인은 7년 대환난기 중 전삼년 반이 끝나고 후삼년 반이 시작되는 때에 죽임을 당하고 3일 반만에 부활하는 것으로 본다. 그리고 하나님의 생기가 죽은 시체에 들어가 그들을 살림으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군을 끝까지 책임지심을 보여주신다.
롬 8: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2) 저희가 발로 일어서니 - 저희가 발로 일어선다는 표현 속에서 죽었던 두 증인이 살아나는 과정을 보게 됨을 말한다. 이것은 에스겔 37장 5절 이하에서 설명하는 내용과 배경을 같이 한다. 그곳을 보면 해골 골짜기에 마른 뼈들이 널려 있는데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그 뼈들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 줌으로 뼈들이 살아 움직이고 급기야 거대한 하나님의 군대를 이룬 것을 보여준다.
본문은 그것을 배경으로 하여 환난 가운데 순교당한 자들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 구경하는 자들은 두 증인이 죽임을 당할 때 목도하던 자들이다. 즉 땅에 거하는 세상 사람들이다. 그들은 한 때 두 증인이 죽임을 당하자 즐거워하고 기뻐하였으나 그 죽임을 당한 자가 부활하여 다시 살아나자 두려워한다. 그들은 승리한 것으로 확신하였으나 죽었던 자가 다시 살아남으로 이제 패배한 것은 자기들임을 확인하고 두려워 떠는 것이다.
계 11:12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저희가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저희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계 11:13 그 시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두 증인의 부활 승천 결과
1)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두 증인을 부활시키신 후 이제 하늘로 부르시는 것이다.
2)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저희가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 성경에서 구름은 대개 하나님의 능력 및 영광 또는 그분의 현현 등을 상징하는 매개체로 언급되었다. 그리고 주님은 부활하신 뒤에 구름을 타고 승천하셨고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이다. 그러므로 구름이란 영광과 승리를 상징하는 것을 의미한다.
계 12:5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행 1:9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 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계 1:7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3) 저희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 여기서 저희 원수들은 두 증인을 죽이던 세상에 속한 사람들을 말한다. 그들은 의기 양양하게 두 증인을 죽였으나 이제는 두려워 떠는 중에 두 증인이 영광스럽게 하늘로 승천하는 것을 구경하게 되는 것이다.
4) 그 시에 큰 지진이 나서 - 그 시는 두 증인이 부활하여 하늘로 올라가는 그 시각을 말한다. 여기서 지진은 하나님의 진노를 상징하는 것으로 하나님이 두 증인을 죽인 자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진노하시사 책벌하신 것을 의미한다.
사단의 세력이 두 증인과 전쟁을 일으켜 두 증인을 죽임으로 사단의 세력이 잠시 승리한 듯이 보였으나 하나님께서 죽임 당한 두 증인을 부활시키시고 하늘로 올리우시사 그들의 승리는 일시적 승리임이 드러났다. 그리고 사단의 세력이 패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드러내기 위해 하나님께서 땅에 큰 지진을 일으키신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지진은 사단의 세력의 패배를 확증하는 표식이다. 예수께서도 부활하실 때 큰 지진이 나고 죽었던 자들이 살아나는 일이 있었다.
마 28: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서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마 27:52-53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저희가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 두 증인의 부활함으로 다음으로 이루어지는 사건도 부분적임을 알 수 있다. 세계적인 심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지역적인 심판이 이루어지는데 예루살렘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그때 죽은 사람이 칠천 명임을 말해 주고 있다.
6)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 사람들이 하나님의 하신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마지막 부활 때에는 하나님께 영광 돌릴 사이도 없고, 영광 돌리는 자가 땅에서는 없다. 영광 돌릴 자는 다 부활을 하는데 믿지 않는 불신자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이유가 없다. 그러므로 두 증인의 부활 상황은 마지막 나팔 때 부활하는 성도의 부활과 다름을 알아야 한다.
계 11:14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둘째 화
첫째 화는 다섯째 나팔 재앙이며 둘째 화는 여섯째 나팔 재앙임을 알 수 있다. 둘째 화는 두 증인이 증거를 마치고 유브라데 전쟁으로 죽임을 당하는 상황 속에서 이루어지는 재앙이기에 유브라데 전쟁이 둘째 화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셋째 화는 일곱째 나팔 재앙인 아마겟돈 전쟁을 지칭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계 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계 11:16 하나님 앞에 자기 보좌에 앉은 이십사 장로들이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계 11:17 가로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노릇 하시도다
계 11:18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임하여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 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계 11:19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일곱째 나팔
1)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시리로다 함 - 세상 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것을 예고하고, 그 나라가 이루어지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노릇 하실 것에 대한 선포식과 같다.
세상 나라는 물질계이고, 그리스도의 나라는 부활계로 천년왕국이다.
눅 20:35 저 세상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입은 자들은 장가 가고 시집 가는 일이 없으며
골 1: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2) 하나님앞에 자기 보좌에 앉은 이십사 장로들이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함 - 이십사 장로도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면, 예수와 함께 왕노릇 하기에 하나님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는 것이다. 엎드려 경배하는 것은 경배하는 대상에 대해 최상의 존경을 표시하는 것이다.
3) 가로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노릇 하시도다 - 아버지 하나님께서도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노릇 하실 것에 대해서 경배함이다.
4)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임하여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 불신 세력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나라는 점점 성취되어져 가고 자신들은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 앞에 놓이게 되자 분노를 일으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 재림으로 인자의 날, 진노의 날에 죽은 자인 불신자들을 심판하실 것을 말한다. 죽은 자란 영적으로 죽어 있는 자,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모든 불신자를 의미한다.
계 19:21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에서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 고기로 배불리우더라.
5)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 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주시며 - 천년왕국인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상급을 베푸실 것을 말씀하신다. 최후의 심판 때에 불신자들은 영벌의 심판을 받으나 성도들은 그 심판을 면제받고 영생에 이르게 되며 그 행위에 따라 상급을 받을 것이다.
계 19:7-8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로 받는 상급임을 말해 주고 있다.
6)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은 이 땅에 죄악의 씨를 뿌려 사람들로 하여금 범죄케 한 사단과 그의 세력을 지칭한다. 예수의 재림은 믿는 자에게는 생명의 부활과 상급의 자리로 나아가는 축복이지만, 사단과 세상 사람들에게는 멸망의 날이다.
7)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 부활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 부활의 몸을 입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기 때문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도 열릴 것을 말하고 있다. 부활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성도들이 아직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지 못하고 영혼 상태로 낙원에서 잠을 자고 있는 상황이다.
8)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 언약궤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으신 언약을 반드시 지키시겠다는 징표로서 그 궤 안에는 언약의 비석들이 들어 있었다. 하늘 성전의 문이 열리면서 보인 것은 하나님의 최후 심판에 대한 언약이 반드시 성취될 것임을 나타내주는 것이다.
9) 또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 이러한 자연의 현상들은 모두 하나님의 위엄을 나타내거나 심판을 예고하는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