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긴긴 밤
이루마 - River Flows In You
* 여시들아 스크랩 해갈때 어디로 퍼가는지 꼭 써줘!
"엄마는 아빠를 아직도 사랑해?"
내가 물었다. 내가 뺨을 대고 있는 엄마의 등이 잠시 굳어졌다.
"......사랑은, 하지. 그런데 좋아하지는 않아."
/사랑후에 오는 것들
참 이상한 일이다. 남자와 여자가 헤어지게 되면,
여자는 남자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알아버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자들은 다르게 말한다.
나는 그 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황경신 /밀리언 달러 초콜릿
잠 못드는 밤
네 생각에 잠긴 채
눈을 감으면
꿈결에까지 밀려드는
차가운 얼굴
너는 꿈에서조차
내 생각을 해주지 않는다
힘내라는 격려의 말을 기대하고있니? 그건 지금 네게는 역효과야.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 라고 격려하는 소리들만 넘쳐나는 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말로는 참된 힘이 솟질 않아.
나는 도리어 너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떠났다 돌아오면 뭔가 달라져 있을 줄 알았어
근데 뭐하러 돌아왔니
모든 기억과 모든 추억은 실수로 귀결된다
-파수, 김이듬
네 곁에 서면 절로 향기가 되고 아름다움이 되는
너는 내 곁으로 와서
내 향기가 되어다오
이기철, <너는 와서>
가려거든 인사도 말고 가야지,
잡는다고 잡힐 것도 아니면서
너는 또 어디로 흘러가서 누구의 눈을 멀게 할까
황경신, <청춘>
나는 왜 너라는 사랑을 겪지 않으면 안 됐던 건지.
왜 그때 내가, 너에게 손을 내밀었던 건지.
왜, 하필이면 너였던 것인지.
당신이 나를 스쳐보던 그 시선
그 시선이 멈추었던 그 순간
거기 나 영원히 있고 싶어
/김혜순, 당신의 눈물
사랑해
아마도 말은 그대 귓가에 닿지 못한채
허공을 맴돌다가
괜히 나뭇잎만 흔들고
후미진 내 가슴에 돌아와
혼자 울겠지
정희성, <그대 귓가에 닿지 못한 한마디 말>
울지 마.
이별은 끝이 아니야.
이별이 시작이라는 걸 너도 언젠가 알게 될 거야.
우리의 그 별거 아닌 추억들이 어느날 나를 무너뜨린다.
"내가 보고싶을 거라고 한 말 무슨 뜻이었어?"
"나도 모르겠어."
"그럼 그 긴 포옹은?"
"그냥 포옹이었어."
"좋아, 이제 좀 후련하다. 이제 작별이네. 안녕."
"안녕."
"...네가 안 갔으면 좋겠다는 뜻이었어."
/빅뱅이론 S2E23
"무슨 생각 해?"
그가 낮게 대답한다.
"네가 병들었으면 하는 생각."
다음 말은 더욱 느리게 흘러나온다.
"약해 보일 때만 네가 내 것 같아."
/은희경,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그냥 갈거야?
네 손길에는 소름이 끼치도록 부드럽고도 질기고 단호한 힘이 들어 있었다.
그건 사랑에 빠진 자만이 가질 수 있는 것.
/성석제, 첫사랑
내 생각이 네 생각이기를
네 기도가 내 기도이기를
내 그리움이 너뿐임을
어찌 너만 모를까
이완근, <그리움>
네 눈물이 내게 닿으면
난 무너지는 우주가 된다
조병화, <꿈>
새로운 시작은 나를 설레게 하고,
새로운 도전은 나를 긴장케 하듯.
하루하루 다른 그대의 감정,생각 그 모든것은
나를 쥐고 흔든다.
첫댓글 진짜 다 좋다
좋은글 고마워~
넘 잘 읽었슴다 고마워요~
좋다~
아니 어떻게 하나하나가 다좋냐....진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