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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樂 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Jesus Vallejo
오늘 다뤄볼 이야기는 포켓몬스터의 영원한 주인공 한지우가
사실 사망 혹은 코마상태에 빠져있을수도 있다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때 잠깐 화제가 되었던 이 이슈는 얼마 지나지않아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지며 단순한 괴담으로 그치게 되었지만
저는 이 가설을 단순 괴담으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 또한 무언가 이상한 마음에 포켓몬스터를 다시 시청하였고
이것이 단순 괴담에서 그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이런 충격적인 가설이 나올 수 있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무려 포켓몬 시리즈가 처음 시작된 포켓몬스터 1화에서 부터 제기된 가설입니다.
해당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열살이되어 트레이너로써 모험을 떠나는 한지우가
말을 듣지않는 피카츄와 고난을 극복하며 극적인 화해를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어릴적 추억으로 기억하고 있을 해당 에피소드는
이렇게 보자면 정말 평범하기 그지없는 인간과 포켓몬의 감동적인 유대를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에피소드를 유심히 살펴보다보면 어릴적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무언가 이질적인 장면이 눈에 돋보이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단 하나의 장면을 통해 반전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에피소드를 처음 시작부터 한번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말씀드릴 한가지 이상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포켓몬스터 1화의 초반 분위기가 생각보다 무겁고 진지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야기와 연출이 꽤나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됩니다.
언제나 꿈과 희망을 외치는 최근의 포켓몬스터에 익숙해진 분들이라면
이번 에피소드를 감상하면서 무언가 묘연한 이질감을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이질감은 한동안 계속되는데요
그럼 한번 지우의 이야기를 따라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우는 여행을 하기 전날 밤,
늦은 시각까지 포켓몬 리그 중계를 보며 잠을 못이루고 스스로 포켓몬 마스터가 되겠다며 선언합니다.
그런데 그 모습은 비장하기보단 엉성하기 짝이 없습니다.
마치 시골 동네에 있을법한 진짜 열 살짜리 꼬맹이를 보는듯 합니다.
아무튼 그런 지우에게 곧바로 어머니가 등장하여 핀잔을 줍니다.
이상하게도 지우의 어머니는 생각보다 상냥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밤늦게 잠들지 않는 지우를 혼내고 공부하라는 잔소리까지 하는데요
그 모습은 오히려 현실적으로 느껴질지언정 절대 만화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에는 이상한 특징이 하나 있는데, 바로 배경음악을 많이 넣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몇몇 장면들은 그 고요함이 더욱 현실적이고 무거운 느낌을 줍니다.
이런 이상한 느낌은 에피소드 내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지우가 늦은 시각 잠자리에 들고, 다음날 잠에서 깨어난 뒤로도 말이지요.
지우는 알람시계가 망가져 늦잠을 자고 맙니다.
그 누구도 지우를 깨워주지 않았고, 지우는 급한 마음에 잠옷바람으로 뛰쳐나갑니다.
제발 어떤 포켓몬이든 남아있기를 바라며 지우는 전속력으로 달립니다.
그리고 오박사의 연구소 앞에서 오박사의 손자 '오바람'을 만납니다.
이미 오박사의 연구소 앞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오박사의 손자인 오바람을 응원하고 배웅해주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지우의 초라한 모습과 대조되는 오바람의 인기를 볼 수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동네의 꼬맹이에 불과한 지우에 비해
오바람은 비싼 자동차를 타고다니며 여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부잣집 아들입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이렇게 지우를 현실적으로 초라하게 만듭니다.
게다가 지우는 바람이와 잠시 대화를 나누는데
그 장면에서 우리는 오바람이 지우를 인격적으로 얼마나 무시하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오바람은 지우를 친구로 대해주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이름에 '군'을 붙이라면서 지우를 천대합니다.
그 모습은 만화라기엔 너무나도 현실적입니다.
실제로 인기있는 아이들은 저런 식으로 자신보다 못한 친구를 무시하니까요.
그렇게 오바람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떠나가고
지우는 그제서야 뒤늦게 오박사를 만납니다.
그런데 우리의 이미지속에 있던 오박사와는 다르게 오박사 또한 지우에게 매우 냉담합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따져봤을때 오박사의 이런 냉담한 반응은 매우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모습입니다.
자신의 친애하는 손자가 여행을 떠나는 날, 동네의 꼬마에 불과한 지우를 제대로 기억할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평소에 우리가 인식하던 지우를 든든하게 원조해주는 오박사의 모습이 좀더 과장된 연출에 가깝습니다.
오박사는 이렇게 별볼일없고 지각까지 한 지우를 그다지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것처럼 보이는데요,
심지어 오박사는 그런 지우를 골려주기까지 합니다.
지각한 지우에게 오박사는 한없이 냉담합니다.
이미 지우에게 줄 포켓몬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어있는 몬스터볼을 전시해놓은 뒤
그 상황을 가지고 지우를 놀려줍니다.
하지만 포켓몬이 없었을리가 없습니다.
애초에 오박사는 총 4명의 아이들이 올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여행할 수 있게 충분한 포켓몬을 준비해두지 않았을까요?
이것은 오박사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 지우를 골려주기 위해
포켓몬을 의도적으로 주지 않은 것에 가깝습니다.
포켓몬이 없다는 말에 지우는 큰 실망을 하게 되고,
실망하는 지우에게 오박사는 그러고보니 포켓몬이 하나 더 있었다면서 몬스터볼을 꺼내줍니다
그런데 그 포켓몬은 조금 하자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오박사는, 적어도 자신이 권위있는 학자라면 절대로 해선 안되는 짓을 저지릅니다.
혼자서 여행을 떠나는 열살짜리 꼬마에게 조금 문제가 있는 포켓몬을 준 겁니다.
이는 확실히 무책임한 행동이며 아이의 생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실상 살인에 가까운 행위입니다.
포켓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포켓몬 세계가 얼마나 위험한지 아실 겁니다.
그런 세계에서 오박사는 처음 모험을 떠나는 아이에게 불량 포켓몬을 준 겁니다.
오박사가 지우에게 준 포켓몬은 바로 피카츄입니다.
그런데 이 피카츄는 문제가 굉장히 많습니다.
먼저 포켓몬이 사람을 공격합니다. 게다가 몬스터볼에 들어가려고하질 않습니다.
말하자면 오박사는 근본적으로 여행이 불가능한 포켓몬을 지우에게 준 겁니다.
이 모든 사실만으로도 오박사는 지우에게 절대로 줘선 안되는 포켓몬을 준겁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제외하고도 애초에 피카츄는 영 좋지 못한 포켓몬입니다.
한번 기존 스타팅과 피카츄를 비교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먼저 정상적으로 지우가 받았어야 하는 포켓몬들 입니다.
각각 이상해꽃, 리자몽, 거북왕은 굉장히 훌륭한 포켓몬이며 매우 강력한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종족값 총합도 530을 넘는 굉장히 좋은 포켓몬인데요
반면 피카츄는 저 세마리에 비하면 매우 허약한 포켓몬입니다.
극단적으로 비교하자면 피카츄가 진화한 라이츄는 종족값 총합이 500도 안됩니다.
애초에 이상해씨, 파이리, 꼬북이는 야생에서 절대 만날 수 없는 진귀한 포켓몬이지만
피카츄는 오박사의 연구소 근처인 상록숲에만 가도 손쉽게 잡을 수 있는 흔한 포켓몬입니다.
오박사는 지우에게 말 그대로 연구삼아 대충 잡아온 포켓몬을 한마리 던져준 것입니다.
이런 포켓몬으로 모험을 떠난 지우가 정상적으로 여행을 할 수 있을리가 없습니다.
지우는 고무장갑을 끼고 피카츄를 줄로 묶어 끌고갑니다.
피카츄와 친구가 되려고 하지만 피카츄는 지우를 무시합니다.
마침내 지우가 줄을 풀어주고 마음을 열려고 다가가자, 피카츄는 지우를 놀려주듯이 나무위로 도망가버립니다.
피카츄가 도와주지않자 지우는 스스로 야생 구구를 잡으려고 하고,
지우가 실패하자 피카츄는 그런 지우를 비웃습니다.
지우의 암울한 여정은 계속됩니다.
어떻게든 맨몸으로 구구에게 달려들어보지만
결국 구구에게 당하며 만신창이가 되고 꼬렛에게 식량을 빼앗깁니다.
피카츄는 계속해서 지우를 비웃고 지우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상황은 더욱 나락으로 치닫는데, 지우가 실수로 깨비참 무리를 건드리게 됩니다.
마침내 지우는 매우 공격적인 깨비참에게 끝없이 쫓기게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과 맞닥들이게 됩니다.
깨비참 무리는 지우와 피카츄를 끈질기게 쫓습니다.
깨비참의 공격에 피카츄는 순식간에 만신창이가 됩니다.
지우는 필사적으로 피카츄를 붙들고 깨비참을 피해 도망갑니다.
상황은 절망적으로 치닫습니다.
깨비참의 공격은 계속되고 피카츄의 상태는 안좋습니다.
하늘에서는 번개가 내리치며 비가 쏟아집니다.
이 모든 상황은 한 어린아이가 죽음에 다다를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들게 만듭니다.
그만큼 만화에 그려지는 상황은 절망적이니까요.
마침내 지우는 자전거에서 튕겨져나오며 바닥을 구릅니다.
흙바닥을 뒹구는 지우에게 깨비참은 다가옵니다.
아마 깨비참은 그 예리한 부리로 지우와 피카츄의 목숨을 충분히 끊을 수 있을 겁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출발한 어린 소년의 미래는 점점 암울한 결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 모든 장면들이 굉장히 섬뜩하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이 모든것을 만화로 치부하며 시청했었던 어린 시절과 다르게 이 모든 장면들이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맨몸으로 자신의 말을 듣지않는 포켓몬과 함께 세상에 내던져진 어린 아이는
그토록 원하던 여행을 시작조차 해보지 못하고 비참한 죽음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장면들은 적나라할 정도로 현실적이며 포켓몬 세계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꿈과 희망과 재미있는 모험은 없습니다.
준비가 안된 소년에게 자연은 약육강식의 냉정한 법칙을 알려줄 뿐입니다.
결국 지우는 맨몸으로 깨비참에게 맞섭니다.
다가오는 깨비참 무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지우를 기다리는 것은 참혹한 죽음뿐입니다.
그런데 바로 여기서 문제의 장면이 등장합니다.
바로 이 장면입니다.
피카츄에게 번개가 떨어지면서 근처에 있던 지우 또한 엄청난 방전에 휘말립니다.
그 압도적인 섬광은 애니메이션에서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열살짜리 꼬마가 벼락에 맞았습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벼락에 맞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죽습니다.
바로 여기서 사람들이 주장하는 지우 사망설,
혹은 지우가 코마상태에 빠져있다는 가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장면을 계기로 포켓몬스터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반전되니까요.
벼락을 맞고 깨어나자 지우의 눈앞에 존재하지 않는 포켓몬이 지나갑니다.
코마상태에 빠진 지우의 환상 모험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이때부터 포켓몬스터는 현실적인 연출이 하나씩 사라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좀더 밝고 명랑하고 비현실적인 세상이 지우의 눈앞에 펼쳐집니다.
그리고 지우와 함께 모험을 떠날 인물들이 차례대로 등장하는데,
그들은 지우의 남겨진 잠재의식과 기억들이 인격의 형태로 형상화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지우는 벼락에 맞기 직전 우연히 한 여자를 마주칩니다.
이 여자는 지우의 뺨을 때릴 정도로 지우에 대한 첫인상이 좋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남겨진 의식 마지막에 우연히 마주친 미지의 여성은 지우에게 일종의 각인이 되어 환상의 세계를 같이 다니는 여성 동료가 됩니다.
지우와 함께 다니는 모든 인물들은 지우의 의식세계를 의인화하여 대변합니다.
마치 이슬이 지우가 생각하는 '여성성'을 대표하는것처럼 말이지요
웅이는 지우의 내면에 잠재된 이성에 대한 욕망이 표출된 캐릭터입니다.
웅은 만나는 여자마다 고백을 하며 추파를 부립니다.
이렇게 웅이가 과도할 정도로 여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지우의 내면에 잠재된 이성에 대한 욕구를 웅이라는 존재를 통해서 표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웅이는 매번 여성에게 차이며 사랑을 실현시키지 못합니다.
아직 어린아이였던 지우는 이성과의 사랑을 모르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넘어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캐릭터는 바로 '로켓단'입니다.
로켓단은 아시다시피 포켓몬 세계의 거대한 마피아 조직이며 상당한 세력과 수많은 범죄 이력을 보여줍니다.
분명 작중 초반에는 지우가 알고있었던 그들의 두려운 이미지가 포스터에 확실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환상의 세계에 접어들면서 지우는 자신의 의식 속에서 이들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들은 지우의 내면에 존재하는 악한 마음, 무법자로써 마음껏 죄를 짓고 싶은 욕망과 배덕감을 익살스럽게 표출해주며 지우의 환상세계를 유지시켜줍니다.
이처럼 지우 사망설은 지우가 벼락에 맞아 의식불명의 상태에 이르렀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의 모든 이야기는 그저 지우의 환상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우 사망설이 떠오른 이유는 단순 만화의 연출때문만은 아닙니다.
이 지우 사망설 하나만으로도 작중에서 이해가 안가는 모든 상황들이 설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왜 로켓단은 20년이라는 세월동안 지우를 쫓아다닐까요?
단순히 피카츄를 빼앗기 위해서라는 그들의 설명이 과연 진실일까요?
어떻게 지우는 금전적 어려움 없이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을까요?
그만큼 정부의 지원금이 잘 나오는 것일까요? 아니면 어머니에게 숨겨둔 재산이 있었던 걸까요?
모든 여경과 간호순의 얼굴이 똑같다는 사실 또한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그들이 같은 가문 출신이라는 허울좋은 이유가 사실일리가 없습니다.
지우의 의식속에 들어있던 간호순과 여경의 단편적인 이미지가 모든 환상의 세계에 같은 모습으로 적용되었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입니다.
도대체 왜 지우는 나이를 먹지 않는 것일까요?
그 수많은 세월을 여행하는동안 어떻게 나이를 하나도 먹지 않았던 걸까요?
열살이라는 어린 소년의 나이를 간직한 채
지우는 한 살도 먹지 않고 20년이라는 방영 기간동안 꿈같은 모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과연 만화적 연출로써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일까요?
안타깝게도 '지우 사망설'은 이러한 모순들을 한번에 해결해줍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여정이 '코마상태에 빠진 지우가 체험하는 환상' 이라는 명료한 해석으로 말이지요.
지우의 비현실적인 모험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살짜리 꼬마가 몇번이나 세상을 구하고
언제나 말도 안되는 괴력과 신체적 능력을 보여주며 모든 지방의 체육관을 재패합니다.
지우가 여행하는 세계의 사회구조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며 지우를 둘러싼 모든 것이 마치 비현실적인 꿈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장면과 분위기들은 지우가 벼락을 맞은 뒤에 일어납니다.
그 전까지의 포켓몬스터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매우 무겁고 현실적인 분위기를 그려냅니다.
지우는 꿈만같은 모험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룹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우가 20년째 이루지 못하는 것이 단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리그 우승을 통해 '포켓몬 마스터'가 되겠다는 지우의 꿈입니다.
도대체 지우는 왜 자신의 처음 목표이자 마지막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일까요?
사실 그 이유는
지우가 자신의 꿈을 이루었을때
이 기나긴 달콤한 환상에서 깨어난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영원히 포켓몬 마스터가 되지 못할지언정
지우는 포켓몬 마스터가 되기 위한 자신의 기나긴 여행을 계속 하고싶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쉽게도 포켓몬스터는 작품의 인기가 크게 오르면서
예정되었던 앤딩을 없애고 영원히 끝나지 않는 애니메이션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가설로만 존재하는 '지우 사망설'의 진실을 아마 영원히 확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완전히 검증된 사실이 아니며 그저 단순한 괴담일 뿐입니다.
하지만 괴담이라기엔 너무나도 사실과 일치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과연 이번 괴담은 진실일까요?
그 진실은 아마 영원히, 아무도 알지 못할 것입니다.
-고북손의 포켓몬괴담
첫댓글 모바일 보기 너무 힘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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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술술 읽힌다...
아니 아무것도 아닌거를 존나 심각하게 해석하고 있는 거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아니야....포켓몬스터 게임 하고 난뒤에 보면 모티브 따온거 다 보이고 피카츄는 당시에 인기 엄청 많아서 애니에서 스타팅된거......ㅋㅋㅋ분위기가 반전됐다는데 막상 애니보면 위화감이 느껴질정돈 아님...ㅋㅋㅋㅋ그저 웃기닼ㅋㅋ
영원히 알수없는게 아니라 제작진에게 물어보면 응 아니야~할듯
엄마가 여자애한테 들려주는 동화책이라는게 더 믿음직하다
고정출연인 모녀
오..무섭다
억지 음모론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