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아무도소추를좋아하지않아
집에서 엉덩이 긁으면서 누워있다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아본
"진화생물학적으로 보는 화장의 기원"
알다시피 현대 메이크업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깨끗한 피부+ 블러셔 + 립 표현
이 디폴트로 되어있음.
갑자기 걍 궁금해짐.
왜 얼굴을 붉은색으로 강조하는게 화장의 디폴트가 되었을까?
그냥 자기 개성을 위해서였다면
빨간색 말고도 파란색, 보라색, 초록색 등등을 칠해도 됬을텐데..
그래서 과거 사람들이 언제부터 화장을 피부/입술/뺨을 붉은색으로 강조했는지
찾아봤음.
뭐 모르긴 몰라도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했던 것 같음
(참고: 글쓴여시 집에있는책-"화장술의 역사")
18세기에는 연지가 존나 핫!하게 인기를 끌었다고 함
암튼 붉은 입술, 깨끗한 흰 피부, 발그레한 뺨은 오랜 세월동안 화장계의 스테디셀러였음.
신기했던게 이런 붉은색 강조 화장법은 서양에만 있었던 게 아님
우리나라도 연지곤지를 했었고
중국이랑 일본도 붉은색으로 포인트 화장을 줬음+하얀피부
인도도 붉은색으로 포인트 주는 전통 화장법 '빈디' 가 있음.
암튼
그래서 왜!
세계의 각국에서 여자에게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화장이 유행해왔는가!!
궁금해서 찾아봤음
그건 바로 배란기 때문이라고 함.
임신이 가능한 배란기 때에 성기가 부풀어올라
온몸으로 "나 번식기다!!!" 라고 광고하는 다른 영장류들과는 달리
인간은 저정도로 큰 변화가 존재하지 않음. (애초에 옷을 입고다니기도 하고)
그러나
인간 여성의 배란기에 나타나는 특성들
두툼한 입술, 발그레한 뺨, 확장된 동공 등등이
자지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이 모습을 따라하게 된 것이 화장이라는 것...
출처: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21160000/2008/01/021160000200801170694051.html
현재 사회는 기괴할 정도로 젊은 여성에게 꾸밈노동을 요구하고
화장하지 않으면 "넌 여자도 아니야" 라고 세뇌시키는데,
이런 사회 모습이
여자 스스로를 걸어다니는 가임기 지도로 만들려는 것 같다는
기분 나쁜 생각이 들었음.
화장 안해
참고로 아까 위에 나왔던 인도 전통화장 빈디 유래
존나 여혐쩔....
뭐 그래도 유래는 학자마다 다른거니까 다양하게 생각해봤음 좋겠음
문제시 느개비 머리털 다 쥐어뽑음
첫댓글 흥미롭다 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