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MOMA의 한 전시관, 65세를 맞은 행위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가 앉아있습니다. 그녀 앞에 놓인 빈 의자에 한명씩 앉고 서로를 응시하죠. 낯선 사람과 1분간 말 없이 상대의 눈을 바라보는 퍼포먼스 'The Artist is Present'. 전시 시작 시간부터 행동과 표정의 변화없이 앉아있던 그녀가 한 남자의 등장으로 표정이 변하더니 이내 눈물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그는 바로 그녀와 20여년 전에 헤어진 연인이자 동료였던 '우베 라이지펜(F.Ulay)'. 둘은 1976년부터 12년간 'The Others'이라는 퍼포먼스 그룹이자 연인으로 지냈습니다.
한명은 활을 쥐고, 한명은 화살을 쥐어 힘의 균형이 만들어내는 아슬아슬한 순간을 연출해는 등 연인이기에 더 큰 의미를 주는행위예술을 이어갔죠. 그리고 12년 후 헤어짐 역시 퍼포먼스로 끝을 맺습니다. 만리장성의 양쪽 끝에서 3개월을 걷고 걷다가 중간 지점에서 만나 포옹을 한 이별의 순간이 둘의 마지막이었죠.
영상 속 둘은 이미 세월의 흔적이 얼굴에 고스란히 녹아든 나이가 되었지만, 한참 같이 활동하던 시기의 사진을 보면 젊고 파격적인 생생함이 가득합니다. 마리나가 눈을 떠 앞에 있는 사람이 바로 그임을 확인한 그 순간, 머리 속에 어떤 장면들이 떠올랐을까요?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다큐 보면 나오는데 이별의 이유가 울라이의 바람 때문만은 아니야 The Lovers(만리장성 이별 작품)를 기획하기 전부터 울라이와 마리나 사이에서 작품에 대한 방향이 달라서 불화가 깊어졌고, 마리나도 울라이와 교제 중에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가졌었어 12년 동안 서로를 자신 이상으로 사랑했던 관계니까... 둘에게 어떤 과거가 있었든 분명 벅차오르는 무언가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
첫댓글 12년이면.. 진짜거의가족이었던건데ㅜ나라도눈물날듯
@그커 저번에 댓글보니까 저 남자가 바람피다가 상대여자 임신시켜서 헤어진거래
+참고로 저거 유명해지고 저작권료도 요청했댔음 ㅋ
@동백꽅 미친
헐...아니 만리장성 3개월 걸은거 미쳤다 어케 한거야 먹고자고 한거??
저번에 댓글에서 남자가 저 만리장성 뭐때메 허락받느라 중국 몇년동안 왔다갔다했는데 그사이에 통역사랑 바람나서 임신시키고 둘이 헤어진거랬음 ㅅㅂ 저거 유명해지고 남자가 저작권료도 요청했대
와 ㅆㅂ 뭐야
남자 뭐야 시발ㅋㅋ 내 눈물 한줄기
아 댓 안봤으면 큰일날뻔 ㅅㅂ
개빡쳐서 우는 거 아님?
이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동 씨밸 ㅋㅋㅋㅋㅋㅋ 남자는 답이 없구나..
저 화살사진 유명하잖아 와
아 뭐야 보면서 역시 눈빛만 봐도 다 아는 것 같다... 하면서 내렸는데 댓글ㅋㅋㅋㅋㅁㅊ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다큐 보면 나오는데 이별의 이유가 울라이의 바람 때문만은 아니야 The Lovers(만리장성 이별 작품)를 기획하기 전부터 울라이와 마리나 사이에서 작품에 대한 방향이 달라서 불화가 깊어졌고, 마리나도 울라이와 교제 중에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가졌었어 12년 동안 서로를 자신 이상으로 사랑했던 관계니까... 둘에게 어떤 과거가 있었든 분명 벅차오르는 무언가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
덧붙이자면 둘은 20년 만에 전시에서 처음 만난 게 아니고 마리나가 전시를 기획할 때부터 함께 다큐 찍었었어 전시가 시작됐을 때 울라이가 전시관을 돌다가 참여한 거구
헐 정보 고마워 ㅠㅠ... 이런저런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구나...
오...자세한 설명 고마워
저 여자분 피자 게이트 당사자 아님??
저 남자 아티스트 얼마전에 하늘나라 간걸로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