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을 뜻하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하여 쓰는 게 원칙입니다.
그러나 이미 굳어 버린 '숫양, 숫염소, 숫쥐' 3개는 예외를 인정합니다.
숫놈 (X) -> 수놈 (O)
숫꿩, 수퀑 (X) -> 수꿩 (O)
숫소 (X) -> 수소 (O)
숫고양이 (X) -> 수고양이 (O)
숫나사 (X) -> 수나사 (O)
숫캐미 (X) -> 수개미 (O)
그리고 다음 9개 단어에서는
접두사 '수-' 다음의 첫소리를 거센소리로 적어야 한다는 겁니다.
예전엔 '수-'를 '수ㅎ'로 썼는데 오늘날 그 자취가 남은 것입니다.
접두사 '암-'과 결합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숫강아지, 수강아지 (X) -> 수캉아지 (O)
숫개 (X) -> 수캐 (O)
숫것 (X) -> 수컷 (O)
숫기와 (X) -> 수키와 (O)
숫닭 (X) -> 수탉 (O)
숫당나귀 (X) -> 수탕나귀 (O)
수돌쩌귀 (X) -> 수톨쩌귀 (O)
숫돼지 (X) -> 수퇘지 (O)
수병아리, 숫병아리 (X) -> 수평아리 (O)
암강아지 (X) -> 암캉아지 (O)
암개(X) -> 암캐 (O)
암것 (X) -> 암컷 (O)
암기와 (X) -> 암키와 (O)
암닭 (X) -> 암탉 (O)
숫당나귀 (X) -> 수탕나귀 (O)
암돌쩌귀 (X) -> 암톨쩌귀 (O)
암돼지 (X) -> 암퇘지 (O)
암병아리 (X) -> 암평아리 (O)
첫댓글 개인적으로 예전 문법이 훨씬 더 마음에 듭니다. 수키와, 암키와, 수퇘지, 암퇘지, 암캐, 암평아리.. ㅠㅠ;
편리하게 사는 걸 따라가다 보니 이런 결과가 생겼습니다. 북한처럼 원칙을 지키면 편한 것도 있는데 현실을 따라가다 보니...
쉽게 적응이 안되더라구요......오늘 신문에 보니 선짓국,북엇국 도 낯설어요...
그래요. 사이시옷 문제도 쉽지 않아요. 언제 함 올려볼게요.
갈수록 어렵습니다. 아홉개 단어를 전부 외워야 될것 같습니다.
욀 필요는 없고 필요할 때 한번 확인해 보면 될 겁니다. 저도 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이거야 원, 국어선생도 어렵네요. 전 개인적으로 옛날 ㅎ종성체언은 그 의미를 살려 거센소리로 적었으면 좋겠고, ㅂ선행체언도 다 살렸으면 좋겠습니다. 볍씨, 햅쌀, 찹쌀, 접때 등과 마찬가지로요.
고심에 고심을 더하여 결정한 것이니 따를 수밖에요.
접두사 수와 숫에 대한 설명을 올려주신 거인데요... 홍두깨 식으로 한 눈에 봐버린 백억이는...
수숫대를 연상하며... 들어와 있습니다~. 지기님... ^^ 으이구~ 민망합니다~ ^^
연상이야 맘대로지만 쓰기는 제대로 쓰셔야 해요.^^
예~~ 지기님... 쓰기는.... 제대로~ 하겠습니다~ ^^
갈 수록 어려워집니다.
하하, 그냥 '수'로 쓰고 의심나는 건 여기서 찾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