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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얘기해 봅니다.
TV 자막이나 포털 뉴스를 보면
붙여 써야 할 글자를 자꾸만 띄어 쓰는 게 보여
몹시 눈에 거슬립니다.
요즘은 글깨나 쓴다는 사람조차도
생각 없이 틀리게 쓰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책에도 틀린 게 있었습니다.
아래 문장들의 ‘지’는 모두 띄어쓰기가 잘못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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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도 후반기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안다.
· 어쩌면 그렇게 예의도 밝고 착한 지 정말 놀랐어요.
· 수돗물에 독성물질이 포함됐는 지 여부를 조사해 달라
· 기득권 내려놓기를 할 지도 관전 포인트다.
·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나왔다
· 다른 역점사업이 많아 실제 집행될 지는 미지수다
·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 지 모르겠다.
· 살다 보면 어떤 사람을 만날 지 모른다.
· 그 영화 언제 개봉하는 지 모르겠다.
· 난 네가 지금 뭘 하고 있는 지 잘 안다.
위 문장들의 ‘지’는 뜻이 없는 ‘어미’이기 때문에
모두 ‘어간’에 붙여 써야 합니다.
‘중요한지, 착한지, 포함됐는지, 할지도, 될지는
집행될지는, 할지, 만날지, 개봉하는지, 있는지‘로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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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를 띄어 쓸 경우는
아래의 문장들처럼 ‘지’가 의존명사로 쓰일 때입니다.
의존 명사 '지'는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것으로
<시간의 길이>와 관련된 문맥에서만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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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을 떠나 온 지 어언 3년이 지났다.
· 사실 너를 알게 된 지 얼마 안 되잖아.
· 내가 그를 만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 강아지가 집을 나간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
· 이 칼럼을 연재한 지 어언 5개월이 다 돼 갑니다.
의존명사도 명사이기 때문에 띄어 써야 하는데
어미로 쓰인 ‘지’조차도 의존명사로 생각하고
띄어 쓰게 된 거라 생각합니다.
착각입니다.
애매하면 차라리 붙여 쓰는 게 더 낫습니다.^^
(아래 사진의 나비는 '남방부전나비'입니다.)
첫댓글 참 어렵습니다
알고 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틀려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이왕이면 맞게 쓰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아그렇군요?
이제 제가 귀에 쏙~~
들어옵니다
저도 사실은 이 글자가
늘 애매모호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전 늘 헷갈려서
띄어쓰다가 붙여쓰다가 했는 것같습니다
헐 ~바람재가 이리하여
바람재가 아주 유익한
카페같더라구요
고오맙습니다
(시간의 길이)를 생각하시면 바르게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애매했는데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기억하셨다가 잘 쓰시기 바랍니다.^^
또 배웁니다
자꾸 헷갈려요 ㅎ
저나 콜라맘 님이나 이제 헷갈리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인정하고 살면 마음 편합니다.^^
시간의 길이만 띄어쓰기,
애매하면 붙혀쓰기
알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이건 확실하게 구분해야 하지만 헷갈릴 때는 차라리 붙여 쓰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크게 눈에 띄지 않지요.^^
아하~!! 잘 배워갑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쓰던 단어도 받침이 헷갈리고
띄어쓰기는 더더욱~~~ㅠ
전 붙혀쓰는 쪽으로 ㅋ
이건 그리 어렵지 않으니 구분해서 쓰세요.
'만수무강 님이 우리집에 다녀가신 지 좀 되었네.'
이렇게요.^^
요즘은 글 쓰기에 맞춤법을 살피게 돼 있어 이용하고 있는데 저도 띄어쓰기 어려워요.
띄어쓰기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나이에 다시 공부할 것도 아니고 유난히 눈에 띄는 것만 얘기하고 있습니다.^^
요즘 띄어쓰기가 혼란스럽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나이탓, 머리탓, 애매모호할 때 있었습니다
모르면 배우고, 틀리면 고치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시면 충분합니다.
1988년 이전의 맞춤법으로 공부하신 분들은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것이 띄어 쓰기인데요.
그때마다 찾아보고 사용하기도 어렵더군요. 외워둔다고 하지만 돌아서면 기억이 가물 가물 하고요.
정리 감사합니다.
띄어쓰기를 완벽하게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저 크게 틀리지 않게 쓰시면 충분합니다.^^
무슨 말을 쓰려고 해도 띄어쓰기가 걸리고 틀리는 글자는 다음에도 또 틀리니 예전에 같은 길 열번을 가도 여덟번이나 잘못가던 그 느낌과 같아요
하하, 이제는 새삼스레 맞춤법 공부를 하려니 힘들고 그렇지요.
그래서 눈에 크게 띄는 것만 가끔 올려보고 있습니다.
잘 배웠습니다.
가끔 붙여야 할지 말지 확신이 없던 어미인데 선생님의 족집게 강의 덕분에 확실히 익혔습니다.^^
도움이 되어 다행입니다.
방송 자막에 너무 틀린 게 많이 나와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띄워쓰기. 저도 늘 고민입니다
잘 배웠어요
띄어쓰기는 누구나 마찬가지랍니다.
저도 틀릴 때가 많아요.^^
정말 어려운 띄어쓰기, 가르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좀 어렵기도 하지만 조금은 공부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글이 과학적이라 10분만에도 글을 만든다고 쉬운 한글이라고 하지만....
정말 <띄어 쓰기>에서 많이 망설여질 때가 많습니다
그나마 맞춤법으로 키보드가 잡아주는 경우에 (~~어어)하며 그런 가 할 때가 많습니다.
지금 댓글 다는 이 순간에도 헉~!
띄어쓰기 없는 타 언어를 대한 기간이 길다보니 더욱 더.....
이런 좋은 카테고리가 있는 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우리말 배움터☆
감사합니다
띄어쓰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완벽하게 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니 부끄러워하실 건 전혀 없습니다.
되도록 맞게 쓰려는 노력이 좀 필요하지요.